30대 중반이 되고 가정을 꾸려나간지 7 년즈음되니 서서히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재무관리.. & 제테크

그 첫단계가 가계부 작성임은 말할 것도 없다.

단순히 가계부를 적어나갔던 예전과는 달리 하나씩.. 추가하고 개선하고..

이제는 틀안에서 굴러가는 돈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책은.. 

나도 돈을 아는 아름다운 여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돈을 아는 여자가 아릅답다.. 라는 제목이 임팩트 있게 다가온다.

 

이책의 저자는 은행에서 일하며 여러 고객들 중에 같은 돈으로 더 행복한 삶을 살고있는 여자들을 소개하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주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돈이 많아도 행복하지 않다.. 그보다는 꿈을 위해 준비하라고들 한다.

당장 돈이 없는데 꿈을 위해 준비한다는 듣기 좋은 소리 하고 있네~

라고 첨에는 이책을 원론적인 이론에 관한 책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돈에 대한 가치관은 물론이고

여자로서 더 당당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하나하나씩의 주제에 곧 빠져들었다.

 

행복한 여자는 대게 여유같은 여자다!!! 품위있는 실속주의자!!

를 내새움과 동시에 저축을 위한 노하후도 소개해주었다.

 

저축이라함은 단순히 종자돈을 마련하기위해서만은 아니다.

종자돈을 모아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그 돈에 대한 목표 꿈.. 을 생각해야한다.

단순히 돈을 악착같이 모으는 사람이 과연 행복할까?

저축을 해야하는 이유와 목표를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할까?

여기서 말하는 아름다운 여자란 후자의 여자일 것이 분명하다.

난... 지금까지는 단순히 돈을 모으기 위해서만 노력해온 것 같다.

꿈.... 따위는 그 때가서 생각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그 꿈을 찾아야 할 때인것 같다.

나도 아름다운 여자가 될 것이니까.

 

참! 그리고 내가 아하! 하고 무릎을 쳤던... 저축 노하우 하나!

 

12개의 정기예금으로 예금풍차 시작하기!!

이 방법은 1 년에 한개씩 총 12개의 정기예금 통장을 만들라는 것이다!

그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건  만기까지 가져가기 쉽지 않다는 것일 테지만~

그 밖의 장점도 많은 것 같다.

연단위로 돈을 관리할 때와는 다르게 매달 관리함으로써 긴장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또.. 이렇게 함으로써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사실.. 1년 적금을 들어놓으면 1 년돌아오는 시간이 왜이렇게 긴지.. 대부분 느끼고 있을 것이다.

하루하루는 빠른데... 1 년 이렇게 묶어놓고 생각하면 참 무료하고 하루가 참 길게 느껴진다.

이런 나한테 예금 풍차돌리기라는 적절한 삶의 활력소가 되어 줄것이다.

 

나의 목표는 지금

예금 적금 만으로 아끼고 절약하며 5 년에 종자돈 1억 모으기~~

그러면서도 여우같은 여자가 될 준비하기~~!!

 

5 년 후 나는 곰탱이에서 여우가 되어 있으리라~ 확신한다.!

떴다! 지식 탐험대 시리즈 중 7번째 책 <화산과 지진-지구가 요동친다, 과학 탐정 출동!> 이랍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 정보를 알려주는 지식탐험대 시리즈!

이 책은 4살인 인상이가 보기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책이였어요.

대신 인상인수맘이 아주아주 재미있게 보았지요~

 

지식정보를 담은 책은.. 아무래도 얼마나 재미있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가가 중요한것 같아요.

지식을 강조하다보면 자칫 지루할 수 있고~

또 너무 이야기 위주의 가벼운 지식만을 전달한다면.. 뭔가 아쉽구요.

하지만 떴다! 지식 탐험대는 이런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 같아 보입니다.

 

사실 이책! 첫표지부터 하나하나 무척 관심을 가지고 보았답니다.

왠지.. 기대가 되면서... 어떤 방식으로 화산과 지진을 알려줄까.. 무척 궁금하기도 하였거든요.

 

작가의 말에서.. 유럽의 화산폭발로 인해 유럽전체의 하늘길이 막혔다는 이야기에

아하~!! 이책 신간이로구나~!! 라는 신선한 느낌도 가져보고

 

등장인물의 소개를 읽을때는

마치 만화책을 읽는 듯한 재미로.. 주인공이 혹여나 헷갈리지는 않을까

이름과 얼굴을 여러차례 번갈아 보기도 했답니다.

아마~ 여러맘님들도 그러하셨을걸요?

 

 

이 책의 전개 방식은요~

단락별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한 스토리를 가지고 주욱 이어집니다.

한단락의 이야기는 그 안에서.. 다음단락을 위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됩니다.

물론 그 이야기속에는 책의 주제인 화산과 지진에 대한 지식이 자연스레 녹아있어요.

등장인물의 대화속에 지식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낸 것 같아서..

저 역시 자연스레 받아들여지더라구요.

 

그리고 한단락의 이야기가 끝이나면~

꼬마탐정 오름이의 과학노트와 명탐정의 과학지식 쫓기 코너를 통해서

이전단락의 이야기속의 지식들을 좀더 심도있게 다루어 줍니다.

 

처음에는 이야기가 한단락 정리가 되고 지식이야기가 나오니..

이야기 흐름이 끊기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그러나.. 뒤쪽으로 갈 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얼른 읽고 싶은 마음에

살짜쿵 이 지식코너를 지나치고 말았다는거~

아마.. 이책을 보는 초등생 친구들도.. 저랑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그 내용이 궁금하여 이야기를 다 읽은 후에..

다시 과학노트 페이지를 찾아서 보게되는것도.. 이책이 그만큼 재미있다는 의미겠지요~

 

이야기는 제가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마무리가 되더라구요~

깜장 중정모와 007가방이.. 진짜로 범인이어서.. 그 범인을 잡는 통쾌한 이야기로

마무리되었으면 어떠하였을까 생각했거든요.

사실.. 깜장중정모와 007가방이.. 화산퀴즈를 내는 출제위원이었다는 설정에서

지식전달이라는 것에 너무 촛점이 맞춰져 버린것이 아닌가.. 좀 아쉬웠답니다.

그리고 범인도.. 그 과정설명없이 그냥 잡혔다는 소식에.. 좀 허무하기도 하고.. 말이죠~ ^^

 

하지만.. 이책을 통해서~

화산과 지진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레 습득한 것 만큼은 인정입니다!

화산의 이모저모 많은 것을 알게되었으니까요~

 

4살 꼬맹이 인상이에게는.. 제가 읽은 내용을 그래돌 설명해준다면

엄마가 무슨 이야기를 하나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을 겁니다~

대신  재미난 놀이로.. 화산과 지진에 대해 알려주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이 될 무렵... 이책을 보여주어야지요~~

그럼.. 그 내용이.. 술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겠지요?

"내가 최고야~!" 라는 말보다.. 우리네 부모들은

"우리아들~~ 최고야~" 혹은 "우리딸~~ 최고야~~" 라는 말을 많이 하게됩니다.

아무래도 자기 자식이니 최고로 보이는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저도 부모가 되고 보니 우리 아이들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때가 간혹.. 아니 종종 아니 많이 있답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다른 아이들도 모두 똑같은데.. 그 사실을 가끔씩 잊곤해요.

그래서.. 인상이의 잘하는 부분만 부각시켜 보게 되고..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뒤쳐지는 부분은 안보려고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내가 최고야 책에서 나오는 멍멍이.. 는 항상 자심감이 넘칩니다.

왜냐하면 나는 뭐든지 최고이기 때문이지요.

두더지보다 빠르고, 거위보다 땅을 잘파고, 무당벌레보다도 훨씩 크니까요~

또 당나귀보다 헤엄도 잘치니까요~

친구들은 멍멍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럴듯 해지지요.

멍멍이처럼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구요.

 

여기서 잠깐.. 책속의 친구들과 우리 아이들을 비교해볼까요?

멍멍이는 자기의 관점에서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아이입니다.

또 친구들은.. 여기까지만 본다면 자신감이 부족한 소심한 아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럼 우리아이들은 멍멍이 일까요? 아니면 멍멍이를 부러워하는 친구일까요?

멍멍이처럼 뭐든지 최고라고 생각하는 자기 중심적인 아이가 요즘은 많아지고 있지요~

가정에 아이들이 한명인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서 부모가 자기의 아이를 최고로 키우고 싶어해요.

어쩌면 저를 비롯한 부모의 마음에.. 우리아이가 멍멍이처럼.. 자랐으면 하고 생각이 들때도 있을거에요.

또 반대로 멍멍이의 친구들처럼 왜 난 다른 친구들보다 잘하는 게 없을까 의기소침한 아이들도 분명 있습니다.

이런 케이스의 경우 부모는 왜 우리아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하지 못할까하며..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여러 아이들이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이 두 아이들 모두~ 바람직한 케이스는 아니라는거~~

딱 이 두 아이들을 반반씩 섞어놓으면 참 좋을 것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그 방법역시 책속의 친구들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멍멍이의 친구들은 곧 자신들이 멍멍이보다 더 잘하는 것들을 찾아내요.

두더지는 멍멍이보다 굴을 더 길게 깊게 팔 수 있고~

오리는 멍멍이보다 더 빨리 헤엄칠 수 있고~

말은 멍멍이보다 훨씬 크답니다~

또 멍멍이보다 잘하는 것이 없을 것 같은 무당벌레 마저..

멍멍이에게는 없는 날개가 있어 나는 것을 잘합니다.

 

와~ 친구들이 멍멍이보다 잘하는 것이 정말 많네요~

그런데 말이죠. 이번에는 친구들의 최고라는 말에 멍멍이가.. 의기소침해져 있습니다.. 

이를 어쩌면 좋지요?

ㅎㅎ 하지만 친구들은 그런 멍멍이에게 털이 북슬북슬한 귀가 최고라고 이야기해 준답니다~!

자신들 뿐 아니라 멍멍이 역시 최고라는 것을 알려주어  멍멍이의 자심감을 다시 회복시켜 주는 것이지요.  

 

바로.. 이것이에요~

자기의 입장에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가 잘하는 것 또 다른 친구들이 잘하는 것을

서로서로 찾아주고 인정해주는 것!

그렇게 되면.. 우리는 나만 최고인 아이도.. 나는 잘하는게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도 없는

모두모두 내가 최고인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음... 이책은 한마디로 자심감과 겸손함 그리고.. 또 친구들간의 우정을 전달해 주는 책인 것이죠~

이책을 읽고 보니~~ 우리 인상이가 달리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인상이보다 다른친구들이 훨씬 잘하는 것들이 생각나기 시작했거든요~

인상이 보다 다른 친구들이 잘하는 것은..

목욕하기, 퍼즐맞추기, 연필잡기 등등이 있네요~ 하하.

하지만 인상이도 다른 친구들보다 잘하는.. "초등학생처럼 말하기" 가 있으니

친구들도 최고.. 인상이도 최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