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독하는 습관을 버리기 위해 여러 분야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서 절대 보지 않을 것 같은 책을 일부러 골랐다.

그렇지만 막상 책의 목차를 보니 도저히 책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게다가 살짝 넘겨 본 책 속의 그림들은 흡사 중학교 생물시간을 연상시켰다. 

책읽기를 며칠 미루면서 빈둥거리다가 애기 얼굴을 보니 갑자기 아이가 태어나는 생물학적 과정이 궁금해졌다. 

물론 아이를 임신했을때 마르고 닳도록 임신출산 백과를 보았던 터다.

그렇지만 다시 학생 신분이 되어 생식과 발생에 대해 공부한다면 전혀 새로운 기분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만약 잘못된 선입관으로 이 책의 진가를 모른 채 책장 속에 넣어버렸다면 아직도 나는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딱딱한 생물책이라고만 생각했던 나의 선입관은 생식과 발생 첫 페이지 '불알 두 쪽만 대그락대그락 한다'에서 와르르 무너져내렸다.

그저 우리 몸에 대해 사전적 지식을 강요할 것이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니 사전적 지식보다는 권교수님의 해학과 사랑이 가득 담겨있는 것이 아닌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 가사 말처럼 수많은 정자들이 난자에게 선택받기 위해 벌이는 사투는 정말 이 세상에 태어난 자체가 사랑받기 충분하다 느낄 정도로 생생했다.  조금은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출산의 과정에서 남자들이 하는 생각에서는 무더운 여름밤 더위를 한바탕 시원한 웃음으로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또한 곧바로 자궁에 착상하여 발생하지 않고 먹이가 풍부한 계절에 발생을 하는 동물들의 예를 보면서 자연의 위대한 섭리에 대해서도 곱씹게 되었다.

책의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꼭 앞에서부터 차례로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서 나 역시 내가 궁금한 것부터 읽다가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읽기 시작했는데 우리 몸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곳곳에서 권교수님의 인생철학을 느낄 수 있었다. 

7장 심장 편에서는 "모든 동물은 20억 번의 심장 박동을 채우고 나면 죽는다"고 주장한 독일 학자를 예로 들어 숨을 천천히 쉬고 심장을 덜 뛰게 살아야 오래사니 오래 살기 위해서라도 좀더 느리게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하고, 9장 신경계 편에서는 교감신경을 시도 때도 없이 흥분시키며 살아가는 다혈질인 사람들은 더 많은 에너지 소비를 위해 혈당이 올라가고 신경이 곤두서게 되므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지 못해 각종 병에 시달린다고 하면서 세상을 좀 더 느긋하게 살아가라고 충고하고 있다.  매 순간 순간 타인과의 보이지 않는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온갖 신경을 곤두세우고 사는 현대인들은 모두 공감할 만한 내용이었다. 

책의 주제라고까지 하기는 어려우나 내 마음대로 책 속 좋은 글귀를 하나 뽑으라면 12장 입술과 혀 편에서 노스님과 제자들이 대화내용이었다.  노스님이 입을 열어 "내 이가 남아 있느냐" 하고 물으시니 제자들은 없다고 답하고, 다시 "그럼 내 혀가 남아 있느냐"고 물으시니 제자들이 있다고 답했는데 노스님은 "단단한 것이 먼저 없어지고 부드러운 것이 오래 남는 법이다.  천하의 이치가 다 이 안에 있느니라"고 하셨단다.  노스님의 말씀이 글쓴이의 인생철학과 그가 하고 싶은 말을 집약해 놓은 한마디가 아니었던가 싶다. 

우리 몸에 대한 지식이라면 학창시절에 시험공부를 위해 달달 외었던 것들과 드라마 허준에서 '위의 모습은~'하고 시작되었던 대사가 인상 깊었을 뿐 스스로 몸에 대해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기에 처음에는 단순히 우리 몸에 대한 지식을 얻어가려했던 얇팍한 마음이었다가 책을 읽어가면서 몸에 대한 지식보다 더 값진 무엇인가를 얻은 느낌이다.  나중에 딸아이가 크면 생물공부하기에 앞서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해 줄 만한 책이다.  물론 생식과 발생 편에서 아들이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은 접어둬야겠지만 말이다.

뉴욕타임스 24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해리포터를 단숨에 1위 자리에서 끌어내렸던 소설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 

해리포터같은 환타지는 원래 좋아하지 않지만 그 유명세를 모르는 바가 아니라서 그 소설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백하건데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책의 배경이 된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해 별다른 지식이 없었다.   

몇 해전 아프가니스탄에 선교활동을 하러갔던 사람들이 탈레반 세력에게 붙잡혀 고생하다가 돌아왔다는 정도가 그 나라에 대한 지식의 전부였다.  탈레반이 숨겨줬던 9.11 테러 주범인 오사마 빈라덴과 사돈지간이라는 사실도 후에 신문 가쉽거리에서 읽었던 것도 어렴풋이 생각이 난다.  하긴 매일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내 나라 정당간의 싸움도 이골이 난 판에 딴 나라 내전이나 전쟁은 언제나 관심 밖의 일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갑자기 책 속에 배경이 된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책 내용이 궁금한 독자로서는 의외일 수도 있겠다.  더구나 책을 읽는데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특별한 지식이 필요했던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책의 2부가 진행되면서 소제목으로 제시된 특정연도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전쟁의 참상을 그리고 있으면서도 시종일관 안네의 일기처럼 담담함을 잃지 않는 작가의 필력이 그 나라의 전쟁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고 해도 좋겠다.  역사적 진실에 비춰보면 소설이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된다는 점을 상기하며 이 책을 기회로 알게 된 약간의 역사적 사실을 옮겨본다.

찾아보니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역사는 생각보다 긴 편이다. 1839~1919년까지 영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이 3차까지 이어졌고, 1929년 아프간 내전이 있은 후 1978년부터 현재까지 내전은 지속되고 있다.  소비에트 연방의 아프가니스탄 침공(1979-1989)은  소비에트 연방 측과 반소비에트 측이 아프가니스탄의 사회주의 혁명 정부를 두고 10년간 벌인 전쟁으로 1978년 이란의 회교혁명으로 팔레비 왕을 축출하고 호메이니가 신정정권을 수립하게되자 소비에트 연방 남부지역인  타지크, 하자르, 아이미크, 우즈벡, 트루크만 등 회교권국가들의  독립움직임과 회교혁명의 전파를 차단시키는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끈질긴  무자히딘의 저항으로 당시 침략국으로 초강대국이었던 소련은 굴복하고 소련연방은 해체라는 지름길로 치닫게 된다. 

 아프가니스탄 내전은 그 동안 세 단계의 국면 전환이 있어왔다.  첫 단계는 사회주의 노선을 추구하는 정부권력에 이슬람 무장세력이 저항하는 형태로 전개되었다.  책 속에서는 1부에서 마리암의 아버지 '잘릴'이 마리암에게 가끔씩 신문을 오려서 읽어주는 장면이라던지 후에 마리암의 남편 '라시드'가 라디오를 들으며 마리암에게 해주는 말들에서 조금씩 사회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해두었다.  책의 2부가 시작되기까지는 나라의 상황이 그다지 이야기의 전개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 않지만 두 번째 단계, 즉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구소련군과 그 지원을 받는 정부군에 반정부 무장세력이 저항하는 형태로 전개되는 부분에서부터는 점차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기술하지는 않지만 2부에서 라일라의 가족들의 갈등의 시작은 라일라의 오빠들이 반정부 무장세력에 저항하는 무자히딘에 지원하고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후에 오빠들은 주검이 되어 도착하고 2부의 갈등은 극에 치닫게 된다.  실제로 무자히딘 세력은 서로를 적으로 만들어 또다른 내전에 이르게 되는 비극을 초래하게 된다.  오늘날 진행되고 있는 세 번째 단계의 내전은 1980년대 말 구소련군의 철수 이후 정국을 장악하기 시작한 탈레반세력에 대해 그 반대 정파들이 저항하면서 지속되고 있는데 탈레반 세력의 여성차별이 심한 이슬람주의는 마리암과 라일라의 탈출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며  두 여인이 자신의 운명을 숙명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단서를 제공한다.   2001년 오사마 빈라덴이 9.11 테러를 감행한 후 도피생활 중에 탈레반들이 그를 숨겨주면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오사마 빈라덴뿐만 아니라 이참에 탈레반 정권을 축출하고  친미정권을 세울 목적으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면서  전쟁은 계속되지만 4부에서 라일라와 타리크는 다시 카불로 돌아가 전쟁 속에서도 그들만의 새로운 희망을 품는다.

<천개의 찬란한 태양>은 마리암과 라일라라는 두 여성의 이야기가 큰 줄기로 구성되어 있다.  줄거리는 책의 두께에 비하면 비교적 간단하다.  1부는 마리암의 이야기로 미리암은 영화관을 소유하고 있는 부유층 '잘릴'의 집에서 식당일을 하던 마리암의 어머니 '나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하라미(사생아)이다.  잘릴은 이미 세명의 부인과 10명의 아이들이 있는 사람으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서 나나와 마리암을 마을에서 떨어진 외진 곳에 두고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온다.  마리암은 나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일날 아버지를 찾아 헤라트로 갔다가 문전박대 당하며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만 그곳에는 나나의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어쩔수 없이 잘릴의 집에 머물게 된 마리암은 잘릴의 부인들의 제안으로 카불이라는 도시의 '라시드'라는 나이 많은 아저씨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라시드와의 결혼생활은 마리암의 첫임신의 실패와 계속된 불임으로 점점 악화일로를 걷게된다. 

2부는 라시드와 마리암이 사는 도시 카불의 평범한 한 가정의 딸이었던 라일라의 이야기다.  라일라는 지식인이었던 아빠 엄마 덕택에 비교적 평탄한 삶을 살았다.  비록 무자히딘에 지원한 오빠들의 영향으로 우울증에 빠진 엄마 때문에 아주 평탄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마리암에 비하면 천국이나 다름없는 생활이었다.  게다가 친구이자 연인인 타리크와의 관계는 2부를 이끄는 중요한 사건이 된다.  그러나 앞서 기술했듯이 소련이 철수하면서 아프가니스탄 내전이 또다른 양상으로 치닫자 카불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라일라 가족 역시 그 대열에 뒤늦게 참여했다가 봉변을 맞게 된다. 

3부는 마리암과 라일라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라시드는 로켓 폭격을 맞은 라일라를 살려내고 첩으로 삼는다.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고 타리크의 사망소식마저 접한 라일라는 선택할 여지도 없이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라시드의 가족이 되어 살아간다.  초기에는 물과 기름처럼 마리암과 친해질 수 없는 사이였지만 아이들을 낳고 점차 여성이라는 유대감으로 서로는 동지가 된다.  라시드의 계속되는 폭력으로 둘은 탈출을 감행하기도 하지만 실패하고 또 긴 시간을 그와 함께 보내며 연명하다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타리크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4부는 라일라와 타리크의 새로운 인생의 이야기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삶을 영위하는 그들은 자신도 그렇게 살기를 바라며 자신들의 고향이었던 카불

책을 덮고 나니 책의 주인공인 마리암과 라일라의 모습에서 아프카니스탄이라는 나라의 여자의 삶 역시 그 나라의 전쟁만큼이나 궁금해졌다.  마치 내가 눈만 보이는 부르카를 두르고 책을 본 듯 시대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그녀들의 모습이 너무나 답답해서 미칠 것만 같았으니까.  혹시 내가 잘못 보았나 몇번이나 다시 살펴봐도 분명히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똑같은 여성임이 분명한데도 나와는 전혀다른 모습을 보니 책을 읽는 내내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껴야만 했다.  전쟁을 겪는 남는자의 슬픔보다는 여성이기 때문에 느끼는 슬픔이 대부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 선교활동을 하러갔다가 탈레반 세력에 인질이 되었을 때도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여성을 보호한다고 하면서 여성들은 무사할 것이라고 보도됐던 기억이 있는데 책 속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체 이슬람교와 여성은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앞으로 내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 뒷편에  "세상의 모든 딸들이 읽어야 할 바로 그 책"이라는 의미는 아마도 지금까지 한번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여성의 모습에 대해 진지한 생각을 유도하는 책이었기에 그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모든 여성들이 한번쯤은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아이가 어려서 버스를 타는 일이 별로 없지만 버스를 탈 때마다  예전의 훈훈한 정이 흐르던 버스가 그리워진다.

더이상 임산부나 노약자에게 서로 자리를 양보하려고 일어서는 모습은 볼 수 없는 것일까?

얼굴 뽀얗고 아직 솜털도 가시지 않은 아이들의 장밋빛 입술에서는 거침없이 욕이 쏟아져나오는 모습이 예삿일이 되었으니 자리 양보까지 바라는 것은 너무 욕심을 낸 것인지도 모르겠다.  부모의 영향력이 어디까지인지는 초보엄마인 내가 정의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아이들이 자라는데 부모의 영향이 지대하다고 생각하기에 아이들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부모의 품성을 먼저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옥한 토양에서 좋은 과실이 자라듯 부모의 성품이 훌륭해야 아이들도 그렇게 길러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새로운 책을 만났다.  바로  「부모의 품격」!  제목만 봐도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바탕과 성품을 가꾸기 위한 책이라는 것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겠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생명을 기른다와 2장 매너 익히기는 따로 책을 읽지 않아도 부모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을 담아 책 읽기가 어렵지 않게 술술 넘어간다.  3장 인간성 기르기와 4장 처음 시작하는 학교생활은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어 역시 어렵지 않게 읽어갈 수 있다.  어쩌면 내용이 너무 쉬워서 책읽기를 이쯤에서 포기하는 독자들도 있을 듯하다.  5장 십대 자녀들과 잘 지내기와 6장 정보화시대 쏟아지는 정보와 사귀기는 요즘 세대의 부모들에게는 조금 뒤쳐진 정보라는 느낌이 든다.  좀 더 반짝반짝한 저자의 아이디어를 기대했던 사람으로서 다소 실망감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마지막장 7장은 부모와 자녀의 성숙한 관계 였다.  모든 부모들이 알면서도 제어할 수 없는 자식사랑에 제한을 두고 혼자 남는 때를 준비하며 자식에게 폐 끼치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다. 

솔직히 전체적인 책 내용은 좀 실망스럽다.  이런 내용들도 엮으니 책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부터 굳이 이런책을 사서 봐야하나 하는 회의감까지 온갖 생각들이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요즘 양육서는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욕구가 가득해진 현대사회의 모습에 발맞춰 사례별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형식이 많은 반면 이 책의 내용은 기본적인 것에 대해 짧게 요약되어 있기에  선뜻 내 생활과 적용되어 읽혀지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저자가 일본인이며 예의바르고 조심성 많았던 부모에 대한 동경심까지 더해져 지나치게 겉으로 보여지는 예의와 품격에 눈높이를 맞춰 글을 쓴 듯한 느낌도 강하게 들었다. 

그럼에도 책을 읽어야 한다면 모든 부모들이 알면서도 잘 실천하지 못하는 목록을 친절하게 다시 일깨워 주기에 좋은 부모되기 기본서로만 읽기를 바란다.  사실 기본도 못 지키는 부모들이 많기에 책이 출판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런 부모가 될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지금이야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에 이런 책들은  읽지 않아도 괜찮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앞으로 아이가 자라면서 부딪힐 여러가지 일들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다시 책을 들춰보며 후회하지 않도록 기본을 지키도록 노력하는 부모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