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책의 표지디자인이나 내용구성, 레이아웃 내지 디자인 모두 깔끔한 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자기계발서의 특성상 읽는 이에게 희망과 용기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기운을 불어 넣어 줄 만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프롤로그로 들어가기 전 '이제 곧 스무살이 될 사랑하는 준이에게' (준은 김난도교수의 아들일거라 짐작..)라는
글에서 처럼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이에게 진심을 담아 도움을 주려고 하는 이야기 같은 느낌이라 더 끌렸다.
읽는 내내 눈으로 보는 글이 아닌, 귀로 울리는 마이크 소리속의 강의를 듣고 있는 착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그 강의는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닌,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말 잘~ 하는 강사의 강의였고.ㅋ
여느 자기계발서처럼 아는 이야기를 , 다만 실천이 어려울 뿐인 것을 되집어 상기시켜 주는 형식보다는
적절한 예로 (그렇다, 내 이야기 친구 이야기 일법한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적절한 예가 참 많았다.) 나는 미처 그리 생각치못한
다른 방향에서의 사고의 전환이랄까/ 내 사고를 유연하게 도와주었다.
역시 이 책이 베스트셀러 인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독자 타겟이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이거나 혹은 조금 더 어린, 지금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꿈을 키워나가야 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사회초년생 딱지를 뗀지는 조금 된 나에게는 '아, 나도 저 때 그랬어야 했지..'라며 반성할 시간을 줄 만한 글 귀들도 많이 있었고
그것을 토대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명언을 다시금 떠올리기도 했다.
사실, 나 역시도 대학교에서 4년을 배우고 전공한 분야에서 현재는 일하고 있지 않다.
물론 졸업 후 당장엔 관련 분야로 취업해서 2년간 일도 했지만, 적성탓을 하며 솔직한 말로는 내 의지박약으로 퇴사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하고 있는 중인데,
여전히 안정적인 직장생활과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이 일 사이에서 한번씩 뭐가 더 나은 선택이었는지 고민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더 늦기 전에 내가 이일을 선택한 것에대해 조금은 마음을 놓을 수 있었으며 나아가
더 열심히 더 크게 목표를 잡고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생겼다.
책 속에 좋은 글귀를 감상문에 인용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 난데, 아.. 이 책은 꼭 그렇게 해 보고싶어서
여기저기 표시를 해 두었으나. 이거참 공교롭게도 이 책은 옮겨다 놓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옮기기도 버거운
책이다. 그래서 또 하지 못하겠네~헤헤 표시를 붙여두고 내 마음속에 고이고이 새기리라!
책장에 가장 손 잘 닿는 곳에 꽂아두고 잊을 만 하면 꺼내보고 꺼내보는 좋은 채찍이 되어줄거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