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드라마로 방영 된 손예진, 감우성 주연의 연애시대..
내 생애 최고의 드라마라고 얘기 할 수 있을 만큼 한 편, 한 편 대사 한 자, 한 자 놓치지 않고 봤었드랬다.
보고 또 보고 소장을 하고 있는 정도..ㅎㅎ
물론 드라마 였기에 한지승 감독님의 연출이 한 몫한 것도 있을텐데,
그랬기에 그 바탕이 되어준 원작 소설 "연애시대"가 어떤 글일지 굉장히 궁금했었다.
그리고 드디어 읽었다 음화하하핫!!
드라마를 너무 반복재생한 탓인지 소설과 드라마가 싱크로율 100% ㅎㅎ
보통은 드라마화 되거나 영화화 되면 원작이 훨씬 낫다는 평을 듣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연애시대는 책도 좋고! 드라마도 좋다!! 다 좋아 꺄~~~
줄거리는 아이를 사산하게 되면서 이혼 하게 되는 남녀가
이혼 후에도 만나야 할 이유가 많아 (그 이유라는 게 굳이 만나지 않으려면 안만날 수도 있지만 서로 피하지 않는...)
만나게 되면서 서로에게 생긴 새로운 사람도 서로가 평가 해 주며.. 상대에게 남아있는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어 끝내는 다시 하나가 된다는 내용..
진부한 내용일 지 모르나, 주인공과 감초같은 주변 사람들의 대화와 적절한 심리 묘사가
어느 누가 보던 책에 빠져들 수 밖에 없도록 한다.
자신의 마음에 대해 그때 그때 확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몇 이나 될까,,
자신도 제대로 알지 못한 마음때문에 실수를 하고, 그 실수를 바로 잡게 되는 주인공들..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주인공이 되어 울고 웃고 했었다.
다시 시작한 그들의 삶은 행복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