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복지국가의 모형, 스웨덴

인구 920만의 스웨덴은 북유럽 복지국가 모형의 원조다. 스웨덴은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교육비가 무료임은 물론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오히려 매달 일정액의 학업보조비도 지급한다. 의료비도 일정액 이상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실업수당이나 연금 등으로 모든 국민들의 일정 수준 이상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준다. 스웨덴식 복지국가 모델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담세율로 조성된 공공재원으로 모든 국민의 인간다운 삶을 국가가 책임지는 보편적 복지를 원칙으로 한다. 또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하면서도 시장의 횡포나 시장에서의 실패로부터 개개인의 삶의 질과 공동체적 복지를 지키기 위한 정부와 광범위한 공공부문의 일자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민의 복지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수많은 일거리들이 공공부문의 사회적 일자리에 배치된 사람들에 의해 유지돼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공공부문의 효율성을 내세워 작은 정부와 공공부문의 축소, 민영화를 추진해 왔지만 강력하고 광범위한 공공이야말로 시장의 논리로부터/span>

스웨덴의 복지 정책 현황 : 교육

스웨덴의 교육현장을 보면 얼마나 강력한 공공의 역할이 필요한 지를 잘 알 수 있다. 가장 많은 예산을 사람에게 투자한다. 담세율이 50%를 넘지만 그렇게 걷어진 세금으로 보육이나 교육, 의료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사교육비가 세계 최고 수준일 뿐 아니라 공교육비중 학부모가 부담하는 사부담 공교육비 지출 또한 엄청난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판이하게 다른 부분이다. 고등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진로는 모두 16가지다. 크게 취업을 준비하는 인문계나 자연계 고등학교로 나뉜다.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 등 4개 프로그램은 대학을 가기 위한 교육 과정이며 전기, 자동차, 건축, 수공예 등 12개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수업이 짜진다. 12개 취업과정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대학진학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어제든지 대학진학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옮겨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업교육을 받는 학생들도 언제든지 예술 수업을 받을 수 있어서 진입 장벽이 없는 것 또한 특이한 점이다. 스웨덴의 경우 직업에 따른 소득편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학교교육이 자연스럽게 직업교육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레포트, 논문, 보고서 작성의 정석을 콕콕 찝어주는

[학술적 글쓰기]

레포트 표절, 이제는 NO!

15년 전인 1994년 8월 4일자 본지에는 '리포트 베끼기 급증'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4~5년 전부터 개인용 컴퓨터(PC)가 광범위하게 보급되면서 일어난 '신종 수법'으로, 대표적인 '얌체 행위'로는 예전에 강의를 들었던 선배나 동료들로부터 그들이 제출했던 보고서가 담긴 디스켓을 빌려 이름만 바꿔 제출하는 경우가 꼽혔다. 그러나 2010년 오늘날에는, 컴퓨터가 표절을 즉시 판별하는 등 표절검사를 대신 해주는 소프트웨어가 파급되면서 레포트 표절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화여대 국어교육과 서혁(44) 교수는 학생들의 리포트를 채점하기 전에 늘 인터넷에 접속한다. 화면을 훑어보던 서 교수가 마우스로 '표절 검사 예약' 메뉴를 선택했다. 1시간 뒤, 서 교수의 컴퓨터 화면에 46개의 리포트 검사를 완료했다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화면 왼쪽에 '리포트 표절 의혹 리스트'가 보였다. 리포트의 표절 정도가 0%부터 100%까지 백분율로 분석됐다. 화면 오른쪽의 '표절 상세 조회' 항목에는 리포트마다 중복돼 나타나는 단어와 문장들이 따로 표시됐다. 검사 결과 표절 정도는 대부분 0~10% 정도였다. 20%를 넘는 것은 없었다. 서 교수는 "이 정도? '표절 의심 리포트'로 찍힌다"고 말했다.

표절의 부당성을 알리는 교양강좌 개설

표절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기보다 학생들을 가르쳐서 스스로 리포트를 베껴 쓰지 않도록 하는 '원칙론'을 택한 대학도 있다. 서울대는 작년 1학기부터 '진리탐구와 학문윤리'라는 강의를 개설했다. 인문·사회·자연·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이 릴레이식으로 리포트 표절의 문제점과 폐해를 비롯, 연구 윤리 전반에 대해 가르치는 강좌다. 수강 정원은 80명이지만 지난 학기에는 120명이 수업을 들었다. 이번 학기에도 100여명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작년부터 강의에 참여한 한정숙(52) 서양사학과 교수는 "해외로 유학 가서도 과거의 '못된 버릇'을 못 고치고 논문을 베끼다 퇴학당한 사례 등 학생들의 피부에 와 닿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준다"고 했다. "강의가 끝날 때쯤 수강 소감을 듣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리포트 베끼기'가 잘못이라는 생각 자체를 못했다고 해요."

자신의 진정한 글쓰기 실력을 강화할, 
[학술적 글쓰기]

학술적 글쓰기를 다룬 책으로서 대학 신입생들이 학술적 글쓰기 교육을 받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기본적인 전략을 담고 있다. 학문적 의사소통의 기본 양식으로서 '학술적 글쓰기' 교육을 받는 데 도움을 준다. 다른 사람의 글을 잘 읽고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일에서 시작해, 그 내용에 대해 나름대로 비판을 해보고, 마침내는 스스로 생각한 것을 적극적으로 서술해 보는 단계적 과정을 제시한다. Part01의 글쓰기와 사고에서는 비판적 사고와 글쓰기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학술적 글쓰기의 성격을 알아보고, Part02의 단계별 글쓰기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기서는 요약지침과 예시사례, 실습문제의 3단계로 탄탄한 실력을 배양할 수 있다. 그리고 요약, 논평, 학술 에세이, 보고서, 학술 논문 작성법 등 글의 종류를 세분화하여 학습할 수 있다. 무작정 글을 쓰기보다는 그 글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소들을 고려하여 글을 쓴다면, 보다 뛰어난 글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은 그 방법을 안내해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