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책이 오자마자 신나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고 꺼내봤다.

내 눈에 들어오는 빨간 글자 “춤” 순간 한문인줄 알았다. 어떻게 인생을 살라고 가르쳐 주려나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사람 만나는 걸 행복해 하며 혼자 며칠만 집에 있어도 우울해 했던 내가 반년 넘게 잠수 생활을 하다가 이제 수면위로 올라가려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람과 부딪히는 일이 다 힘들게 느껴지고 있는 요즘이었다. 지하철․ 버스 안, 사람 많은 거리, 시끄러운 식당, 약속 시간에 늦게 오는 내 친구들.. 모든 것이 힘들어 나가기만 하면 집에 언제 들어 가나를 고민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며 어떻게 극복할지를 생각하고 있는 나.

그런 나에게 합리화해줄 정당화해줄 책을 만난 것이었다.

* 당신도 똑같이 잔인하다 *

인도의 우화인데 국왕이 황금과 온갖 유명하고 귀중한 보석으로 침대를 만들어서 매일 백성들을 한명씩 자게 한다. 그 침대에 맞지 않는 백성들을 억지로 맞추게 하면서 많은 사람이 죽기까지 하는 내용이다. 그냥 이것만 읽으면서 무슨 소리지? 싶었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글. 우리들도 자신의 귀중한 침대가 있어서 그것에 자신을 맞춘다는 것이다. 순간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내가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었다. 유달리 요즘 내 소중한 침대에 맞지 않는 모습이 자주 나타나 날 괴롭히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으론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안도감과 내가 왜 그렇게 밖에 나가면 피곤해 하는지 알 것 같았다.

* 무조건 적인 사랑의 힘 + 스스로의 욕망을 투사한 거울을 깨뜨려라 *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자녀는 분명한 자기 존재의 중심을 갖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던 아이가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된다. 그런 부모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자녀에게 주기란 쉽지 않다. 그렇게 연결고리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난 여기서 고리를 끊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선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사랑과 부모가 자녀의 행동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서 말하고 있지만 이제 다 성숙한 자녀와 부모에 대해서 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난 이미 어린아이가 아닌 어른이 되었다. 물론 우리 부모님의 자녀라는 건 변함이 없다. 부족한 자식과 부모이지만 둘 다 지금이라도 그 내면을 보면 되지 않을까? 삐뚤어졌던 사랑, 삐뚤게 표현되었던 사랑 방법들을 바꿔나가면 서로 다시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거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내 변명거리를 많이 찾아냈다. 그러면서 내 자신에 대해 불편했던 마음이 편안해졌다.

자신의 단점을 다른 시각에서 보게 해주고,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신. 자신의 인생을 즐겁게 살도록 격려해주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아직 나에겐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들이 곳곳에 남아있어서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집에 책이 오자마자 신나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고 꺼내봤다.

내 눈에 들어오는 빨간 글자 “춤” 순간 한문인줄 알았다. 어떻게 인생을 살라고 가르쳐 주려나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사람 만나는 걸 행복해 하며 혼자 며칠만 집에 있어도 우울해 했던 내가 반년 넘게 잠수 생활을 하다가 이제 수면위로 올라가려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람과 부딪히는 일이 다 힘들게 느껴지고 있는 요즘이었다. 지하철․ 버스 안, 사람 많은 거리, 시끄러운 식당, 약속 시간에 늦게 오는 내 친구들.. 모든 것이 힘들어 나가기만 하면 집에 언제 들어 가나를 고민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며 어떻게 극복할지를 생각하고 있는 나.

그런 나에게 합리화해줄 정당화해줄 책을 만난 것이었다.

* 당신도 똑같이 잔인하다 *

인도의 우화인데 국왕이 황금과 온갖 유명하고 귀중한 보석으로 침대를 만들어서 매일 백성들을 한명씩 자게 한다. 그 침대에 맞지 않는 백성들을 억지로 맞추게 하면서 많은 사람이 죽기까지 하는 내용이다. 그냥 이것만 읽으면서 무슨 소리지? 싶었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글. 우리들도 자신의 귀중한 침대가 있어서 그것에 자신을 맞춘다는 것이다. 순간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내가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었다. 유달리 요즘 내 소중한 침대에 맞지 않는 모습이 자주 나타나 날 괴롭히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으론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안도감과 내가 왜 그렇게 밖에 나가면 피곤해 하는지 알 것 같았다.

* 무조건 적인 사랑의 힘 + 스스로의 욕망을 투사한 거울을 깨뜨려라 *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자녀는 분명한 자기 존재의 중심을 갖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던 아이가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된다. 그런 부모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자녀에게 주기란 쉽지 않다. 그렇게 연결고리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난 여기서 고리를 끊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선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사랑과 부모가 자녀의 행동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서 말하고 있지만 이제 다 성숙한 자녀와 부모에 대해서 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난 이미 어린아이가 아닌 어른이 되었다. 물론 우리 부모님의 자녀라는 건 변함이 없다. 부족한 자식과 부모이지만 둘 다 지금이라도 그 내면을 보면 되지 않을까? 삐뚤어졌던 사랑, 삐뚤게 표현되었던 사랑 방법들을 바꿔나가면 서로 다시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거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내 변명거리를 많이 찾아냈다. 그러면서 내 자신에 대해 불편했던 마음이 편안해졌다.

자신의 단점을 다른 시각에서 보게 해주고,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신. 자신의 인생을 즐겁게 살도록 격려해주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아직 나에겐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들이 곳곳에 남아있어서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처음 이 책을 펼쳐 보기 전 내 기대감은 아주 컸다. 특히 지은이의 이력 - 중앙인사위 서기관으로 일하면서 공무원의 이미지와는 다른 주제일 것 같은 책들의 제목들을 보며 - 을 보며 책에 대한 호감이 점점 커져갔다.

어떤 책이든 그렇지만 이 책의 제목에는 핵심이 다 포함되어 있다.

“인재혁명”과 “아름다운 인재”이다.

“인재혁명”은 인재를 얻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것도 따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거액 불사 / 학력 불사 / 연령 불사 / 국적 불사 / 개방 불사 / 벤치마킹 불사

그리고 “아름다운 인재”란 그동안 집안에서 양육과 살림을 하던 여성이 사회에 진출하는 것을 뛰어 넘어 사회에서 여성형의 이용, 응용을 의미한다.

이 두 가지 중 특히 후자 “아름다운인재”에 중점을 둔 내용이었다.

아름다운 인재, 여성형. 최근 들어서 이런 사람들이 성공했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뜻밖에도 지은이는 역사 속에서, 다양한 나라, 다양한 직업 속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 설명해주고 있었다. (싯다르타, 공자, 예수, 다양한 종교들, 김구, 오프라 윈프리, 힐러리 상원의원, 빌 게이츠, 대처수상, 강금실, 박근혜, 근우회의 조신성 등)

약간은 충격적이기도 했고, 다시한번 양성형의 중요성을 알려주었다.

남성만이 아닌 여성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 가정 일을 전혀 하지 않거나 도와주던 남편에서 아예 살림을 하는 남편으로 바뀌기도 하고, 여성들만이 한다고 생각한 화장이나 외모에 신경 쓰는 일도 이제는 여성만의 일이 아닌 것이 되었다. 화장하거나 피부 관리 하는 남자는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또한 남자만의 직업이라고 생각했던 분야, 여성만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이젠 두성이 다 분포되어있고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인재혁명이나 아름다운 인재가 우리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변화되고 있진 않다고 나는 느낀다. 회사생활도 해보고, 사표 쓰고 나와 새로운 일을 위해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내가 볼 땐 더더욱 그렇다. 여자라는 것으로 인해, 나이가 많다는 것으로 인해, 또는 학력, 집안 등으로 인해 걸림돌이 될 때가 아주 많다. 물론 가장 큰 원인은 나 스스로의 능력부족이겠지만 내 능력을 보일 기회조차 없는 곳이 많은 게 현실이다.

지은이가 제안해준 아름다운 인재혁명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나도 하루빨리 지은이가 변화가 되고 있다고 말한 것들이 우리사회에서도 더 많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

OECD의 한 간부는 인도의 한 여성에게 컴퓨터 비용으로 1,000달러를 지원했는데 5년 뒤에 그녀를 만나 보니 자신은 물론 두 자녀가 모두 컴퓨터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여성을 살찌우는 것이 곧 가족을 살찌우는 것이고 사회 전체를 살찌우는 것이다. p194

인간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남성적 가치와 여성적 가치를 함께 가지고 있다. 즉 완전한 남성성만을 가진 남성이 없듯이 완전한 여성성만을 가진 여성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대부분 남성들은 ‘남성답게’ 여성은 ‘ 여성답게’ 학습되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는 것이다.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진정한 양성평등 시대를 여는데 큰 몫을 할 것이다. p220

양성이 더불어 하는 새로운 제도와 시스템의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처음 이 책을 펼쳐 보기 전 내 기대감은 아주 컸다. 특히 지은이의 이력 - 중앙인사위 서기관으로 일하면서 공무원의 이미지와는 다른 주제일 것 같은 책들의 제목들을 보며 - 을 보며 책에 대한 호감이 점점 커져갔다.

어떤 책이든 그렇지만 이 책의 제목에는 핵심이 다 포함되어 있다.

“인재혁명”과 “아름다운 인재”이다.

“인재혁명”은 인재를 얻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것도 따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거액 불사 / 학력 불사 / 연령 불사 / 국적 불사 / 개방 불사 / 벤치마킹 불사

그리고 “아름다운 인재”란 그동안 집안에서 양육과 살림을 하던 여성이 사회에 진출하는 것을 뛰어 넘어 사회에서 여성형의 이용, 응용을 의미한다.

이 두 가지 중 특히 후자 “아름다운인재”에 중점을 둔 내용이었다.

아름다운 인재, 여성형. 최근 들어서 이런 사람들이 성공했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뜻밖에도 지은이는 역사 속에서, 다양한 나라, 다양한 직업 속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 설명해주고 있었다. (싯다르타, 공자, 예수, 다양한 종교들, 김구, 오프라 윈프리, 힐러리 상원의원, 빌 게이츠, 대처수상, 강금실, 박근혜, 근우회의 조신성 등)

약간은 충격적이기도 했고, 다시한번 양성형의 중요성을 알려주었다.

남성만이 아닌 여성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 가정 일을 전혀 하지 않거나 도와주던 남편에서 아예 살림을 하는 남편으로 바뀌기도 하고, 여성들만이 한다고 생각한 화장이나 외모에 신경 쓰는 일도 이제는 여성만의 일이 아닌 것이 되었다. 화장하거나 피부 관리 하는 남자는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또한 남자만의 직업이라고 생각했던 분야, 여성만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이젠 두성이 다 분포되어있고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인재혁명이나 아름다운 인재가 우리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변화되고 있진 않다고 나는 느낀다. 회사생활도 해보고, 사표 쓰고 나와 새로운 일을 위해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내가 볼 땐 더더욱 그렇다. 여자라는 것으로 인해, 나이가 많다는 것으로 인해, 또는 학력, 집안 등으로 인해 걸림돌이 될 때가 아주 많다. 물론 가장 큰 원인은 나 스스로의 능력부족이겠지만 내 능력을 보일 기회조차 없는 곳이 많은 게 현실이다.

지은이가 제안해준 아름다운 인재혁명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나도 하루빨리 지은이가 변화가 되고 있다고 말한 것들이 우리사회에서도 더 많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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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의 한 간부는 인도의 한 여성에게 컴퓨터 비용으로 1,000달러를 지원했는데 5년 뒤에 그녀를 만나 보니 자신은 물론 두 자녀가 모두 컴퓨터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여성을 살찌우는 것이 곧 가족을 살찌우는 것이고 사회 전체를 살찌우는 것이다. p194

인간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남성적 가치와 여성적 가치를 함께 가지고 있다. 즉 완전한 남성성만을 가진 남성이 없듯이 완전한 여성성만을 가진 여성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대부분 남성들은 ‘남성답게’ 여성은 ‘ 여성답게’ 학습되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는 것이다.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진정한 양성평등 시대를 여는데 큰 몫을 할 것이다. p220

양성이 더불어 하는 새로운 제도와 시스템의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