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모든 싱글여성,
젊은(?) 싱글여성, 혹은 어린(?) 싱글 여성이든, 결혼 안한 여성이라면 누구든 꼭 보면 좋을 책.
특히 싱글 여성임을 선언하고 결심해서 살고 있는 분들은 다 보면 좋을듯.
재미를 생각한다면 결혼하신 여자 분들ㄷ도 보시면 옛 시절을 떠올리면서 읽는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될 책

읽는 중간부터 내 주변 싱글 여성들이 생각나서 바로바로 제목과 간단한 느낌을 말해주면서 적극 추천을 시작하기 시작했던 책이었다.
사실 난 곧 결혼을 생각하고 있어서, 결혼이 일년만 미뤄진다면 이 저자가 말해주는 대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고 현실적이었다.

책을 보기 시작하기 전에도 제목과 책 소개에 끌려서 선택을 했지만, 졸린 아침 출근시간(7시경) 지하철에 앉아서 잠을 청할 내가 책을 펼침과 동시에
내리는 역을 지나칠뻔 할 정도로 집중해서 즐거워하면서 본 책이었다.

일은 결코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다.
아무리 싱글 여성으로서 자유롭게 산다하더라도 경제적인 여건이 안 되면 우울한, 비굴한 여성으로 살기 십상이다. 어쩌면 이 저자의 매력은 이런거 같다.
안타깝지만, 인정하기 싫은 점들.. 우리에게 정말 현실적인 것들을 콕콕 집어 준다는 것. 저자가 하는 7가지 조언들 중 이것을 첫 번째로 말하는 것도 가장
중요하게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해서가 아닐까하고 추측을 해본다.

즐거움을 주지 못하는 남자는 필요없다.
애인 없어도 여자 친구들만으로도 즐겁게 잘 살 수 있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간혹가다 있을수도 있지만, 정말 그게 진심일까? 물론 동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성으로부터 주고 받는 사랑이 없이 계속 지내는게 정말로 행복하고 즐거울까? 뭔가 허전하거나 그립거나 그럴것이다.
그리고 여자친구랑의 즐거움과 남자친구와의 즐거움은 무너가 다른거 같다. 이럴때 이왕이면 어떤 남자친구를 만나는게 좋은지 정말 정나라(?)하게 조언을 해준다.

더이상 가족을 위해 살지 마라.
가족학이나 가족문제에 대해서 말이 점점 나오면서 우리나라 가족문제들에서도 특히 많이 나오는 말이다. 우리는 가족이 친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가족관계의 끈이
너무 두꺼워서 심리적이나 경제적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 착한 딸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싱글여성들은 꼭 잘 생각해 볼만한 일이다.
엄마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그 선은 어디까지인지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

건강만이 끝까지 당신을 지켜줄 것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실천으로 못하는 건강관리 및 다이어트 등..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수도없이 새로운 각오나 다짐이 필요한 것들에 대한 조언. 마무리로 우리에게 다시 한번 각인을 시켜준다. 이 저자만의 느낌으로 강하게 어필해주느 좋은 조언들, 싱글여성에게 특히나 중요한 점 같다.

그 외에도 조언해주는 다양한 것들이 참 재미있고, 우리가 겉으로 막 드러내진 못하더라도 속으로 알고 있을만한, 속으로 생각해봤을만한 것들로 가득한 책이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엿보기. 어떤가? 그것도 우리와 다른, 어쩜 더 독특하고 대단한 사람들의 생각을 엿 보는 시간. 누구라도 한번쯤 아니 그 이상, 어쩜 매 순간 생각하면서 살고 있을지 모를 죽음에 대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엿보는 시간이, 이 책을 접하는 순간이다.

 

죽음. 이런 저런 일들로 힘든 일이 많은 시기에 수도 없이 생각해봤던 주제였다. 자살도 많고, 살인사건도, 사고로 인한 죽음 등 우리의 곁에 쉽게 접할 수 있고, 그 누구에게든 언제라도 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책에서도 나오듯 남의 일처럼 먼 일처럼, 혹은 회피하고 싶어서 나에겐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생각되는 그것, 죽음.

 

그 먼 옛날의 철학자들도 우리와 같은 생각들을 하면서 죽음을 풀어주는 책.

 

대학시절 노인학이란 수업을 들으면서 죽음에 대해서 처음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장을 간단히 배우면서 노인의 질병이나 노인이 차차 받아들이게 되는 주변인들의 죽음과 자신의 죽음까지. 그 수업을 통해 학자들이 바라본 죽음을 간단하게 배운 적이 있었다.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을 향해 간다, 한 인생은 늙어가는 과정이다. 등등 참 다양한 학자들의 죽음, 혹은 인생에 대한 생각을 들었었다. 그때 본 일반 학자들의 의견과 죽음에 대한 철학자들의 유쾌한 얘기들을 보면서 우리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다.

 

누구에게나 언제라도 올 수 있는 죽음.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생각 할 것인가?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피하고 싶어 한다. 어쩜 그래서 종교라는 걸 통해 죽음 후의 세상을 보장 받고 싶어 하는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종교에서도 죽음을 막을 수는 없는 일.

이 책에서처럼 유쾌하게 받아들이자. 죽음도 우리의 일생중의 일부이고 모든 생명체의 한 과정, 마지막 순간인 만큼 우리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면서 인정하는 만큼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가 죽음을 맞이 하는 게 최상의 선택이 아닐까? 요즘같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데 힘들어 하면서 어려워하면서 살 필요가 있을까?

 

철학자들의 생각이라 어렵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많은 일화나 예시, 그림삽화들을 통해서 이해를 도와주고 흥미가 유지되게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