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김영철
내 인생의 걸림돌이자 항상 진행중인 영어와 약간은 비호감으로 생각하고 있던 그다지 나한테는 인지도 없는 김영철. 하춘하 성대묘사하는 사람정도 물론 난 TV를 영원히 안봐도 즐겁게 살수 있는 인간중 하나라 아는 연애인이 거의 없다. 특히 이름을 아는 연애인은 극히 드물정도로 말이다.
나에게 연애인 김철은 그냥 가끔 예능에서 게스트로잠깐 나오는 비중 약한 코메디언이었다. 근데, 어느날 어딘가를 통해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외국 한번 안나가고 공부해서 원어민처럼 잘한다고 영어를 마스터 했다는 말이 들렸다. 항상 영어의 장벽으로 직업도 희망직업에서 어쩔수 없는 방향으로 바꿔 선택할 수밖에 없을정도로 살고 있는 나에겐 충격이자 부러움 동경의 사람으로 바뀌었다. 그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나도 영어 밑바닥 실력에서 김영철처럼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실력을 올리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손이 얼른 갔다.
전체적 느낌은 영어에 대한 것보다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게 좋은지 맞는건지를 조금은 알려주는 책이었다. 어쩌면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그런 것들, 솔직하게 사람을 대해야 한다, 열정을 가지고 사는 것, 최선을 다하는 것들.. 그러나 우리가 뻔히 다 알아도 잘하지 못하는 것들이라 코데미언 김영철이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것같은 느낌으로 편안하게 읽어나갈수 있는 책이다. 또한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화면상의 사람들이야기를 친금감 있게 듣게도 되고, 다양한 책 소개내용도 많아서 읽는 동안 즐거웠다.
특히 몇가지 내 기억에, 맘에 남는 기억하고 싶은 말들이 있었다.
글쓰기와 관련해서, “사람한테 얘기해주면서 글을 써봐요. 그걸 문어체로 바꾸면되지요.”,“말한 것을 옮겨, 그게 글이야.” 약간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하고 꼭 내가 알고 싶은 얘기였다. 지금 서평을 쓰는 이 순간도 난 글을 잘 쓰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과 김영철이 가르쳐준 말하듯이 써야지란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꼭 글을 쓸때마다 잊지말고 연습해보고 훈련해서 잘쓰고 싶다.
또 한가지 “여행도 가슴이 떨릴 때 해라, 다리가 후들후들 떨릴 때 하지말고” 어떤이들은 젊었을 때 열심히벌고 저축을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도 저자의 생각에 동의 한다. 아니 저자가 인용한 방송인 이숙영씨가 한말에 내가 딱 이거다 싶게 느낌이 온 말이다. 여행을 다니는걸 좋아하면서도, 시간과 돈, 여러 가지 문제로 항상 갈등을 하게 되는데 이말이 정답인거 같다. 가슴이 뛸 때 열심히 보고 느끼고 내 인생을 더 발전적으로 만드는게 더 값진 일이라는거. 내 생각에 힘을 실어주는 문구라 마음에 특히 남았다.
세 번째는 “소중한 것을 깨닫는 장소는 컴퓨터 앞이 아니라 언제나 새파란 하늘 아래였다“라고 요즘 우리의 모습으로 말을 바꾸면 컴퓨터 대신 스마트폰을 넣으면 맞는거 같다. 여행지나 경치좋은 카페에서도 친국들을 만나는 장소에서도 앞에 친구나 연인이 있어도 각자의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가끔은 나도 신랑과 아가가 앞에 있고, 멋진 카페에서도 대화를 나누는 시간보다 각자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더 많은거 같다. 우리가 잊고 사는게 많음을 알려주는 문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