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판매" 이것이 나에게 필요한가..나는 설득하는 요령을 배우려고 했는데.....

 설득은 아이디어를 판매 하는 과정중에 하나 일뿐....

공부한다는 자세로 읽었는데 읽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설득은 아이디어를 판매 하는 과정중에 한 과정일뿐이고 아이디어를 판매 하기 위해서

수많은 과정을 거치고 각 과정마다 또 분류하고 작가가 얼마나 세심하게 관찰하고

글을 적었는지 설문조사 평점매기기등 읽으면서 이렇게 까지 세삼하게 적을수 있었는지

 존경스럽더군요. 

아이디어 판매가 나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책을덮고 한참을 생각해보니

설득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안다면  아이디어 판매라는 글과 상당한 연관성을 가지더군요.

가깝게는 학교에서 어떤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할때도 우리는 한 공간에 있는 같은 친구들

과 교수님의 학점을 상대로 프로젝트 발표를 그들의 구미에 맞도록 준비해서 발표하는것도

아이디어를 판매 하는것이고  면접볼때도 면접관들의 "합격"을 받을수 있도록 나를 정성껏

그러나 과대하게 포장하지 않고 그들의 구미에 맞게 면접을 보는 일도 아이디어를 판매 하는

일입니다..직장에서 상사에게 보고서를 작성해서 결제 받는일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수 있겠

죠.   그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세세히 분류해서 각 항목마다 저명인사들의 성공담과 실패담을

 함께 적어놓아서 이해하기가 편하기도 했지만 다소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설득"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수많가지 책들이 시중에 나와있으나 저자들의 생각에 맞게

천편일률적으로 연습하고 실천하는 방식이라면 구애의 기술에서는 설득하는 유형별로

분류해서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성격과 목소리톤등을 바탕으로 5개 항목

(드라이버,커맨더,프로모터.체스플레이어, 애드버킷)으로 나눠서 예시를 들어서 자기에게

맞는 설득유형을 찾을수 있고 이는 자기가 좋아하거나 꺼리는 설득 스타일을 인식하고

 파악할수 있어서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상대방과의 신뢰관계의 구축[린드버그는 투자자등 모든것을 갖추고서도 신뢰관계를

 형성하지  못해서 무명의 항공사와 함게 제작하는것을보면]과 철저한 준비과정[만델라의

바덴허스트를 떠나게 한사건]을 거친다면은 최고의 아이디어 판매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판매하기위해서 설득하고 신뢰를 만들고 충분한 자료를

 바탕으로 확실한 주장을 하는 일련의 과정들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서

아이디어 를 판매하는것도  달라지겠죠. 책을 읽는 내내 생각났던것은 다른 어떤것들보다도

 목표의식과 아이디어를 판매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하더군요.. 

 기내에서의 자리와 짐칸을 아이디어와 인사고과 비교.   기내에서의 안전띠지시등을

권위에 의한 복종으로 비유하는등  많은 예시들을 제시했지만 부적절한 예시도 있어

아쉬웠고 인물들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었다면은 조금더 편하게 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상편에서 미카엘과 살란데르의 장면이 번갈아 가면서 등장해 둘이 얼릉 만났으면 했는데 다행히도 하편에서  미카엘과 살란데르의 만남으로 장면을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되네요..^^;

살란데르의 후견인 변호사 고프트리드 마르틴을 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추악할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고상편에서 헨리크 문제는 미카엘의 활약이 좋았다면은 베네르스트룀의 비리문제는 살란데르가 활약을 하게 되는데살란데르의 경우 상처가 깊어서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많이 힘들어 하다가 미카엘을 만나면서 서서히 변해 가는 모습들       

서로 다른점을 인정하고 파트너로서 서로 인정하는 모습등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둘이 만나서 최고의 파트너로서 활약하면서 뜻하지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게 되고 하리에트의 행방도 찾을수 있었고상편에서 노르만이 등장하는데 흐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데 왜 나왔을까 생각했었는데 다 읽고나서 보니 수사대상에 올려놓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다양한관점에서 등장인물들을 조명해 하나하나의 캐릭터들이 살아 있는듯한 모습들로 인해 그들만의 복잡하고 미묘한관게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상황들이  더욱더 돋보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그러나 베네르스트룀의비리사건의 경우 살란데르의 해킹으로 ....헨리크의 문제는 사진으로.....다른 여타 소재없이 그렇게 단순하게  해결된점은 못내 아쉽습니다..또한 하권에서 결론이 너무 일찍 나버려 후반부에 갈수록 추리소설의 특유의 힘이 빠진듯한 느낌도 들더군요...물론 추론소설의 특성상 소재보다는 해결과정에 중점을 두는게 맞겟죠..^^;

주제 2개(베네르스트룀의 비리 헨리크의 숙제)를 가지고 마치 연속적인 문제인듯 이질감없이 마지막까지 긴장감있게끌고 간것이 참 신기하더군요...

그러나 밀레니엄 상편을 처음 보면서 느꼇던점은 그리 호의적이지 못했습니다..... 유럽이나 아시아인들의 정서가 달라서 이런책이 재밌을수도 있나 여러번 생각했습니다...

첫폐이지를 넘기면서 살리데르가 등장하기 까지 이책이 유럽에서 그렇게 많이 팔린책이 맞는지 고민부터 해야 했습니다..정치.사회적인 문제들을 다루었기에 읽기도 힘들었고 친절하게  앞뒤 내용없이 바로 전개된지라 조금은 황당하고 이해하기도 힘들고 2-3번 읽어야 등장인물들이 대충 정리되더군요...

그러나  살란데르의 등장으로 맥을 집기 시작했습니다...미카엘이 밀레니엄에서 사직하게 되면서 헨리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하리에트에 대한 증거물을 수집하는 동안 스토리 전개과정이 너무 느리지 않나 생각했는데 의외로 책속에 있던 반예르 가게도와 헤데뷔 마을지도를 펼치고 책에 집중하는  저를 봤습니다...

전개과정이 절대 빠르지도 않으면서도 독자를 흡입할수 있는 힘이 있네요..^^;중간중간 책을 덮고 필기 해야가면서 추론하는데 내가 미카엘보다 먼저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읽게 되더군요.^^;

책의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인물들 확인하는게 힘들었고 책의 최대 단점이라 생각하지만 결국 이 인물들 때문에 스토리가 완성되는 형이니 모라 할수도 없네요....이야기를 주로 이끌어 가는 인물은 미카엘이고 중간중간에 살란데르가 등장하는데 디르크프로데로의 등장으로 보아 후에 베네르스트룀의  비리를 파해쳐줄 인물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미카엘 살란데르등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특성들이 상황을 더 재밌게 만들고 가장 큰 장점은 독자로 하여감 지도를 펼치고 가게도를 펼치게 만들어 함께 미카엘이 되어서 범인을 찾아가는게 하는 최고의 흡입력.하권도 얼른 읽어봐야겠습니다......정작 중요한 내용들은 2편에 있고 1편에는 중요한 단서 몇개를 찾고 끝났으니 2편이 더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