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긴박했던 조선의 마지막 48년을 남가몽이라고 표현 할 수 밖에 없었기에 안타까움이 절절히 느껴진다.조선의 역사를 좋아해서 가슴아픈 조선의 마지막 역사는 읽고 싶지 않았는데 이번에 남가몽을 읽으면서 조선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 느낌이다.


마냥 싫어했던 "흥선대원군과 고종" 그들의 고민과 아픔을 잠시나마 이해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나라 안팍으로 힘든 문제들이 너무많이 드러나 있었고,믿을 만한 인물이 전혀 없었기에 시종원 부경 정환덕 이라는 무당이 몇십년동안 고종과 함께 있으며 국사를 논하는 모습은 안타까움과 동시에 분노를 일게했다. 

흥선대원군이 청으로 납치되기 전까지 흥선대원군의 쇄도정치와 고종의 개혁정치는 정면으로 충돌했고, 그 와중에 외세를 끌어들임으로써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왕의 권한이 땅에 떨어지면서 조선의 땅을 팔아먹는 자도 있었고,고종을 상대로 사기치는 자도 있었으니 그의 입지가 얼마나 위태로웠는지 남가몽을 통해서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세계적으로 급변화 하는 시기에 이미 조선의 운명은 기울어져 있었고 남가몽에도 나와있듯이 어떤 인물이 있었어도 이미 기울어져 버린 조선의 운명은  손써 볼 수 없었을 것이다.물론 고종 나름대로 개혁정치를 펼치며 돌파구를 찾기위해서 발버둥을 쳤지만 미숙한 대처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월미도를 차지 하기 위해서 외세들이 조선에서 펼치는 전쟁을 봐야 했던 고종의 심정은 어땠을까.조선의 마지막 운명을 지켜봐야 했고 피눈물 흘리며 강제퇴위 당했을때의 기분은 어땟을까. 기울어져 가는 조선을 보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을 그의 심정은 어땟을까" 읽으면서고종의 기분을 헤어리고 있자니 가슴한켠이 답답해 온다. 

남가몽은 고종의 인간적인 모습들,그의 나약했던 모습들,정환덕에게 기댈 수 밖에 없었던 상황, 일제의 만행 뿐만 아니라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의 정권을 잡기 위한 다툼,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안일한 대책등 고종의 측근으로서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고, 그들의 부부싸움,고부댁과 그의 남편이 펼치는 기막힌 행동은 실록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기에 상당히 신선했고 조선의 다른 단면을 봤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책 표지의 단아한 색상에 꼭 닫힌 문이 조선의 멸망을 나타내는 것같아 한없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인터파크 독자 여러분,


아르테 출판의 신간,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2부


<휘발유통과 성냥을 꿈꾼 소녀>(상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




신국판, 상(396쪽), 하(424쪽)



2008년 11월 26일 출간 !!

유럽 1,000만 부 판매를 돌파한 출판계의 이변,『밀레니엄』3부작 !

독자의 지적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새로운 차원의 스릴러 !

  

『밀레니엄』2부 <휘발유통과 성냥을 꿈꾼 소녀>는 여주인공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과거가 


하나씩 밝혀지는 가운데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숨막히는 본격 스릴러의 장을 연다.


 1부에서 드러난 동구권 여성 성매매의 놀라운 배후, 


이를 탐사하려는「밀레니엄」특집호 발간과


 이에 맞물린 연속 살인사건, 초점수사의 대상이 된 리스베트 살란데르, 


아울러 그녀가 ‘모든 악’으로 명명한 치욕의 실체와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리스베트의 복수전이 절정을 이룬다.

『밀레니엄』2부는 1부에서 강한 궁금증을 야기했던 여주인공 리스베트 살란데르를 중심으로


1부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긴박감과 절묘한 복선의 퍼즐 맞추기가 


가일층 높아진 본격 스릴러이다.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고조시키는 오묘한 ‘방정식들’,
 

리스베트가 온몸으로 복수하려는 ‘모든 악’의 실체, 


다시 한 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캐릭터들의 생동감 넘치는 구현 등...


전혀 새로운 차원의 스릴러를 맛볼 수 있다.


1부에서 드러난 반예르 가의 가족사를 넘어서는 소설적 지평,


새로운 복선과 연이어 터지는 사건들, ‘모든 악’으로 불리는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과거와 


그 오욕을 정면으로 타개하려는 그녀의 복수심이 독자들을 휘어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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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질문 : 



1.  밀레니엄 3부작의 어떤 면이 가장 매력적인가요?


2. 여러분이 꿈꾸(었던)는 ’복수’는 어떤 것인가요?





참여방법 : 아래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이벤트 기간 : 11월 24일 ~ 12월 7일


모집 인원 : 10명


당첨자 발표 : 12월 9일


서평 기한 : 12월 31일까지


서평 남길 곳  : 온라인 서점 인터파크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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