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간의 기적 근육의 부활]...참 좋은 선생님이다...정말로 진심으로 느끼는 고마운 감정이다...

개그콘서트를 즐겨보는 편이라서 이 책에 소개되는 개그맨들의 근육공개를 자주 보아왔었다..그럴때마다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나보다...저렇게 몸이 급속하게 변한걸보면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그만큼의 노력과 피나는 운동을 했으니까 저런몸을 갖게된걸거라고...

나이가 40을 넘어가면서 잦은 술자리와 귀차니즘으로 인한 운동량 감소등의 이유로 몸은 무거워지고 뱃살은 축축 늘어지고 남자인데도 가슴이 처지는걸 경험하고는 이러다가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어떤식으로든 운동을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늘 안고살았었다...하지만 그것도 마음뿐...쉽사리 실천이 되질않으니 몸은 점점 저질체력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거울을 통해서 깨닫던중...와이프님께서 이 책을 내밀었다...얼마나 반갑던지...정말 나에게 꼭 필요했던 책이었다. 나도 이젠 탄탄한 근육으로 몸을 완전무장할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몸시 흥분되었다..

개그맨들의 운동전과 운동후의 사진을 올려놓았는데 정말 나와 비슷했던 체형이 어떻게 저렇게 바귈수가 있지라는 생각에 일단은 걱정부터 되었던건 사실이다...

그래서 책을 펼쳐놓고 한장한장 읽어내려갔다...책에 소개되는 동작들을 하나하나 따라해봤고...그때 느낀 생각은 역시 쉬운일은 없구나...그리고 공짜로 생기는것도 없구나였다..

하지만 지금 이주정도 책을 보면서 다라한것 같은데...내 몸에도 작은 변화들이 보이기 시작했다..아직은 갈길이 멀지만 효과는 끝내준다...토요일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편이고 일요일은 등산을 다니는데 나머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아직 하루도 배놓지않고 책을 공부했다...

된다...정말 된다...이렇식이라면 정말 8주동안 기적을 만들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참 재미있게 운동하고 있다...식단도 굶지않는 식단이라서 넘 좋다...정말 효과를 느끼고있다...술도 많이 고프다...ㅋㅋㅋ 하지만 8주후의 변한 내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도 계속 해나갈것이다...

명랑소설일줄 알았다...유쾌하고...재미있는.. 또는 괴팍한 하롤드영감의 고군분투기식의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소설일줄 알았다...그러나...아니었다...제대로 한방 먹은 느낌...그도 그럴것이 책 표지에 큼지막하게 써있는 인용구가 그런 상상을 하게 했기 때문..."왜 하필 그 사람을 납치하려는 거죠? 혹시 이케아에서 구입한 조립식 가구에 못이 하나 빠졌던가요?" 하는 농담식의 문장과... 세계적인 기업인 이케아 사장을 납치하는 영감 하롤드라는 설정이었으니까...이 대화내용은 이야기가 시작하면서 하롤드 영감과 그를 검문하던 경찰이 나누던 내화내용중 농담인줄 알고 농담으로 받아치는 경찰이 한 이야기였다...다분히 농짓거리를 섞은 돈키호테식의 소설일거라 생각을 했었던거지..하지만...정반대의 이야기...요즘 여기저기서 북유럽의 작품들을 종종 보게되던데...이 책도 북유럽인 노르웨이의 소설이다..

분량이 적은 소설이라서 읽는데 그리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어쩌면 비단 이 책에서 나오는것만이 문제는 아닐것이다...대기업의 시장잠식...몇대를 걸쳐 내려온 장인들이 설 자리를 잃게되고..대량공급화와 대량생산능력이 가져오는 그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의 소외감같은거...이 책은 그걸 이야기하려고 하는 책이다...재미만을 위한 소설이 아니라는거다...

몇대를 걸쳐 내려오던 가업이 순간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치닫게되어버리면 이 책의 제목이 그리 우습게만 들리지는 않겠지..그리고 그와 더불어 일어나는 주변의 일들이 마치 자신의 몰락과 연계되어있다는 생각들은 하롤드 영감만이 느끼는 감정은 아닐것...

책은 젊은시절의 추억도 꺼내어주고 또 변화되어가는 세상을 인지하지못한 영감의 반성도 따라다닙니다...변화는 변화로 따라가야하는데...괜한 고집만이 장사가 아닌데 말이다...

한번쯤 집고넘어가야할 우리의 자화상같은 소설이다...우리나라도 많은부분 공감하는 사람들도 많을것이고 또 앞으로 세상이 첨단화되어가면서 도다른 업종들이 빠르게 변해갈것이다...그때의 나는 무엇을 준비했는지를 지금 바로 생각해보아야할것 같다...

샤를로테 링크의 속임수...오호...정말 재미있는 책이다...꽤나 두꺼운 600페이지의 분량...두권의 책으로 만들었어도 될만한 내용인것 같은데 왜 굳이 한권의 책으로 내놓았을까 하고 의아하다는 생각...그만큼 페이지 많다는건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는것이겠지..ㅋㅋ

그렇지만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이틀정도 소요되는것 같다...만약 그때 내가 졸리지만 않았다면 밤을 세워 볼판이었는데...다음날 출근도 해야하고 또 피곤하기도 하고 책을 접을수밖에 없었다...그래서 다음날 퇴근후 또 집중...그렇게 이틀정도의 시간을 이 책에 할애하고는 다 읽을수가 있었다...

이야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그냥 술술 읽힌다...추리소설이라하면 웬지 생각을 많이 해야할것 같고 독자의 상상력도 무궁무진해야할것 같다고 생각하는 나 이지만...이 책은 그냥 술술 읽힌다라고 말하는게 정답인듯하다...정말 재미있고 책속의 이야기에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빠져들게되고...잠시도 한눈팔 시간을 주지 않는다... 예술이다...

정말이지 정말 내가 원했던 그런 소설이었다...책의 표지조차도 소설속의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전직형사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리처드'...경찰서에서 전설이었던 남자...

누구보다 유능했던 '리처드'는 누군가에게 처참하게 살해를 당했다...과연 누구일까?

그리고 이 사건의 뒤를 쫒는 '케일럽반장'...알콜중독자란 수식어가 치명적이기는 하지만 이분도 꽤나 유능한 형사다..

그리고 꼼꼼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여자형사 '제인'...최고이긴 하나 집안일이 복잡하다...그래서 늘 상처를 안고있다..

'케이티' 죽은 '리처드'의 딸이다...그녀도 런던경찰청 소속의 형사다...아버지의 죽음으로 장기휴가를 받고 내려와 있지만 나름대로 수사를 하고있다...하지만 그녀는 런던에서는 누구와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외톨이 경찰이고 무능한 경찰로 비추어졌었다...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앞에서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이고 누구보다도 통찰력이 예리하다...

'리처드'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범인을 추적하기 위해 리처드의 신상을 하나하나 추적하던중 아버지의 주변에 그동안 알지못하던것들에 대해 알게된다...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은 그저 아버지의 죽음만은 아니라는것도...

정말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영화로 제작되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이야기는 치밀하다...그렇지만 내용이 어렵지 않다...이소설이 주는 재미는 정말 황홀할지경이다... 이야기하면 스포일링이 될까 싶어서 더 이상 내용에 대해 언급하진 못하지만 처음 책을 접하며 생각햇던게 다일거라고 생각한다면 큰코 다치게 될것이다... 나를 아는 모든분들께 절대절대 강추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