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시점의 소설...조금은 독특해보이는 화자의 문체는 이 책이 주는 느낌이 어디인지 모르게 다른 작품들과는 차별화된 특별함이 있을거란 생각을 처음부터 갖게했다...1인칭 시점의 소설인 이 책 '스페이스 보이'의 진행방식은 '자 지금부터 내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테니 너희들은 그냥 아무생각하지말고 내가 이끄는대로 따라오기만 하면돼' 라고 하는듯 거침없이 이야기를 쏟아내며 독자들을 이 책의 스토리안으로 그리고 미지의 그 이야기속으로 잘 이끌어들이는듯했다...

 

처음 책을 펼치고...주인공인 화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니 읽으면서 이 이야기가 어느방향으로 흘러갈까에 대해 나 혼자 상상하기에까지 이르렀었다...주인공이 우주에 도착을 하면 우주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지구에 대한 설명이 나올것이고 우주의 행성들을 조금 더 가까이서 관찰하며 그것에 대한 갖가지 아름다운 단어를 겯들여가며 최대한 아름답게 꾸며진 말로 묘사를 할것이고 우주의 온도와 또는 차가운 암흑이나 멀리 보이는 한줄기 빛에 대해 이야기를 해 나갈것이다...라는 아주 지극히 평범한 상상을 했던것이...아.. 나는 이 책속의 주인공과는 달리 이 세상사람들중에서 아주많이 평범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까지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은것 같다...하지만 주인공이 우주에 도착을 한것 같은데 정신을 차려보니 지구와 똑같은 분위기의 방안에 침대에 누워있었다로 운을 뗄때부터 갑자기 이 책에 앞으로의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졌다...지구와 같은 환경을 갖춘 그곳에서 외계인을 만나고 그 외계인에게 혼자만의 생각을 들키게되고 외계인이 이야기하는대로 모든것이 이루어지고 그동안에 다녀갔던 지구인들에게 어떤 손을 썼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것 같은 생각에 살짝 흥분까지 들면서 책에 집중을 했었다...이처럼 가독성이 좋고 몰입도가 좋은 책이다...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허황되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져있는 허황된 이야기에다가 살을 조금더 붙인것에 불과하지만 아주 흥미진진하고 개성이 돋보이는 이야기...

 

주인공은 2주간 머물렀던 우주에서도 아주 신기하고 이해하지못할 경험을 하지만...지구로 돌아와서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리고 우주에서 그 누군가를 닮은 외계인과 어떠한 계약을 했고 결말부분엔 어떻게 이야기의 끝을 맺을까?

 

14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인만큼 재미있는 소설 한권을 만났다...이전에도 세계문학상 수상작을 몇편 읽어보았는데...대부분 작품이 마음에 들었던것 같다...이 책을 읽으면서 이전에도 늘 같은 생각을 해왔지만 정말 이 광할한 우주에 생명체는 지구에만 존재할까 하는 생각이 또 다시 또아리를 틀며 또 며칠밤낮을 심오한 우주생각을 하며 지내야 할것 같다...하지만 우주에 대한 생각은 언제나 늘 기분좋은 상상이 된다... 

 

[미남당 사건수첩] 캐릭터와 스토리가 주는 재미가 일품인 소설이다...간만에 아주 유쾌하게 읽을수 있는 소설을 만난것 같다...

 

그냥 맘껏 웃고싶다면 또는 몰입도 좋은 소설을 보고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할수 있을만한 책이다...얼마전 봤던 영화들중 캐릭터가 겹치는 영화들이 몇편이 있는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이기 때문에 주는 재미는 전혀 다르다...소설을 읽다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장면들을 연상시키며 스스로의 재미에 빠지게 될텐데 이책 또한 상당부분 영화화 같은 이야기가 주를 이루어서 한편의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를 본것같은 기분이 들었던것같다...사실 처음 도입 부분은 살짝 이야기의 문맥이 애매하단 생각이 들었었다...어디인지 모르게 어색하고 어설픔? 머 그런 느낌이 들었던건 애써 감추지는 않겠다...

 

음 머랄까...초보소설가가 인터넷에 처음 데뷔하는 작품같다는 느낌에 그 옛날 암생각없이 읽었던 어떠한 작품을 연상시켯지만 그 우려는 단 몇장을 넘기고 나서부터는 싹 사라졌던게 사실이다...그냥 빠져들어간다는 표현은 전혀 거짓이 아니다...그냥 책속에 푹 빠져버린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영화 또는 드라마로 만들어낸다면 꽤나 인기있을것 같은 스토리에 재미있는 캐릭터가 탄생할수 있을것 같다...

 

등장인물의 조합도 어찌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데 어찌보면 꽤나 잘어울리는 조합이다...

 

엘리트 출신들의 기가막힌 사기꾼집단의 환상적인 조합...전직프로파일러출신의 무당 남한준...FBI출신의 여동생 남혜준...그리고흥신소를 운영하는 수철...머 모든것은 돈과 연결이 되어있다..돈때문에 사기를 치고 돈때문에 무당이라는 직업으로 사람들을 속이고..허나 사기를 치지만 고객이 피해를 입는일은 없으니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홍길동같은 인물들이 아닐까?

 

서울생활할때 연남동에서 살았던적이 있어서 책속에 나오는 그 동네가 많이 그리웠다...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점집 미남당...

 

이 미남당의 일당들과 한예은 형사...이들은 어떠한 관계로 만나게 되는것일까? 궁금하다면 직접 읽어봐야 한다...

 

재미도 재미지만 꼭 짚고넘어가야 할것은 바로 권선징악 이라는 사자성어...

 

읽는내내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게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다...

 

이 소설 정말 재미있다...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감정마저 느낀다...글자 한글자 한글자가 스크린의 장면 하나하나를 연상 시킨다...

 

영화의 시나리오...를 그대로 보고있는듯... 상황이나 사물의 생김새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은 느낌이다...

 

아직까지도 내가 지금껏 읽은책 중에서 난 이번에 영화로 제작되어진 정유정의 '7년의 밤'을 최고의 한국소설로 여기고 잇었는데 드뎌 그책과 한판 대결을 펼쳐도 될만한 걸작 한편이 더 탄생한것에 대해 너무너무 고맙다... 아무래도 2권은 바로 사서 읽어야 곰탕에 대한 예의 일것 같다...

 

2063년 부산...쓰나미로 인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종전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진 미래의 부산...동물들이나 음식의 재료들이 전염병에 걸리거나 원래와는 전혀 다르게 변질되어버려서 조류독감이 창궐하게 되었고 구제역이나 전염병들이 잇달아 나타자자 모든 동물들을 죽여 멸종을 시켜버렸다..그리곤 온갖 유전자를 조합해 새로이 먹을 동물을 만들어 내자 옛날의 곰탕맛을 만들어내기가 힘들어지자...미래의 사람들은 시간여행을 통해 곰탕의 맛을 찾으러 떠난다...

 

시간여행이라...영화나 소설등 제법 많이 등장하는 소재가 아닐가 한다...타임머신이라는 영화도 있었고...블랙홀이라는 영화도 있었고...영화나 소설화 되기에 가장 핫한 소재라서 그런지 종종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들로 중무장한 작품들이 나온곤 한다... 이 책 곰탕도 그러한 흔하디흔한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한다...2063년으로 시작해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

 

곰탕을 배우러 과거로 온 이우환과 사람을 죽이러 왔다는 김화영이라는 소년...

 

살인과 예측할수 없는 이야기들...점점 책의 스토리가 윤곽이 잡히면서 전개와 속도가 빠른 롤러코스터같은 영화의 진짜 재미가 시작된다...

 

반전에 반전 또 예측할수 없는 반전들은 깊은 새벽 절대로 잠들수가 없게한다...책을 내려놓으면 내 옆에 지금 2권이 없다는게 슬퍼질정도로 간만에 몰입도 좋고 가독성 좋은 소설을 만난것에 대해 감사했다...그리고 지금 난 곰탕 2권을 기다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곰탕이라는 제목때문에 혹시나 이 재미잇는 책을 흘려보내지 않을가 심히 걱정하며 만은 독자들이 이 책이 정말 재미잇는 미스터리스릴러물이라는걸 알수있도록 널리널리 광고를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어서어서 다른분들도 이 책을 읽고나서 이처럼 흥분이 가시지 않는 서평을 서주기를 바란다...이 서평을 읽으시는 분들은 곡 이 책 곰탕을 사수했음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