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소설 안중근

안중근 의사(1879년~1910년)

안중근은 황해도 해주 출신 독립군 참의장으로 교육운동과 국채보상운동 등 계몽운동과 의병운동을 해왔다. 강원도에서 의병을 일으켰고 이후 국외 연해주 등에서 의병운동을 일으켰다. 1909년 10월 26일 동양침략의 원흉으로 지목되는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을 중국 흑룡강에서 사살했고 이듬해 1910년 3월 순국하였다.

그는 러시아에서 의병활동을 하면서 단지회를 결성 3년 이내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지 못하면 자결한다는 맹세를 했으며 하얼빈 역에서 이토가 열차에서 회담을 마친 뒤 환영군중 쪽으로 가는 순간 권총을 쏜 후 '대한만세'를 외치고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러시아에서의 재판과정에서 자신을 한국의병 참모중장이라고 밝힌 안중근은 “이토가 대한의 독립주권을 침탈한 원흉이며 대한의용군사령의 자격으로 총살한 것”이라고 밝힌다. 곧 일본 측에 인계된 그는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서 여러 차례의 재판을 받는 동안 자신을 전쟁포로로 취급하여 줄 것을 요구했고 일본검찰에게 이토의 죄상으로 명성황후 시해, 한일협약 5개조 체결, 한일신협약 7개조 체결, 양민 살해, 이권 약탈 등 15가지를 제시하면서 정당성을 밝혔다. 당시 국내외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변호모금운동이 일어났고 안병찬과 러시아인 콘스탄틴 미하일로프, 영국인 더글러스 등이 무료변호를 자원했으나 일제는 변호조차 허가하지 않으려 했다. 그는 이듬해 뤼순감옥에서 사형 당하며 순국했다.

이토 히로부미 사건으로 일제는 식민지화를 드러내놓고 진행하게 된다. 헌병을 보내 항일 언론인을 구금하거나 항일단체를 해산시켰으며 이완용을 내세워 합방조약서를 맺고 조선의 국권을 강탈한다.(경술국치) 그리고 조선총독부를 세운 후  토지조사령을 내려 많은 국토를 일본령으로 만들었다.경술국치에 일본을 도운 7적신으로는 이완용, 임선준, 고영희, 이병우, 조중웅, 이재곤, 송병준이 있습니다.(출처 : 국가지식포털 테마체험관)

오래간만에 이문열의 소설을 만났다. 그러고 보니 ‘황제를 위하여’를 분기점으로 해서 그 전의 작품들은 거의 읽었으나 그 후에 발표된 그의 소설들은 한동안 읽지 않았다. 그나마 신작이라고 할 만 한 것 중에선 시인과 아가가 근래에 읽은 그의 소설이다.

한동안 그가 번역해 내 놓았던 삼국지, 수호지, 초한지가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 류의 글들을 쓰느라 그의 문체도 어느 만큼은 변한 것일까? 오래간만에 만나는 그의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6·25전쟁 때 공산주의자인 아버지 원철(元喆)이 월북한 이후 어머니 조남현(曹南鉉)과 5남매가 경상북도 안동 등지를 돌아다니며 어렵게 살았다. 1965년 안동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방황하다가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1970년 중퇴하고 사법고시에 전념했으나 실패, 1973년 결혼과 동시에 입대했다. 1977년 대구에 있는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나자레를 아십니까〉가 입선된 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 塞下曲〉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해 〈사람의 아들〉(세계의 문학, 1979. 6)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으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어 〈황제를 위하여〉(문예중앙, 1980. 9)·〈우리 기쁜 젊은 날〉(세계의 문학, 1981. 6)·〈금시조 金翅鳥〉(현대문학, 1981. 12)·〈익명의 섬〉(세계의 문학, 1982. 3)·〈영웅시대〉(세계의 문학, 1982. 9~1984. 6)·〈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세계의 문학, 1987. 6)·〈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일요뉴스, 1987) 등의 문제작들을 발표했다.(위키백과 발췌)

트렌드처럼 역사소설과 역사드라마가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자주 이런저런 역사소설을 만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얼마나 많은 부분을 역사에서 빌려오고 얼마나 많은 부분이 작가의 상상력으로 채워졌든 사실 또는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의 틀로부터 자유롭지 못 하다. 독자들은 소설답게 작가의 상상력이 활짝 꽃피어주기를 그리하여 기대하고 바라는 대로 재미있는 소설을 읽을 수 있기를 고대하면서도 막상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지식의 틀로부터 멀리 벗어나는 소설에 대해선 그리 너그럽지 못 하다. 이것이 역사소설이 가지는 딜레마이며 역사소설을 쓰는 소설가들의 고충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국사 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우리의 근. 현대사 부분에서 안중근 의사에 대해 공부를 했을 것이고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투쟁했던 많은 독립투사들 중 그나마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분이라 왠지 그 분에 대해선 많은 것들을 알고 있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그렇지만, 다른 많은 독립투사들의 행적이 낱낱이 알려지지 않고 지워졌듯 안중근 의사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들이 의외로 많은 것도 사실이다. 역사적으로 많이 알려진 위인에 대한 소설화는 과연 작가에게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훨씬 더 많은 부담을 주게 될 거 같다.

아무튼, 소설 ‘불멸’은 이런 이유 때문에 개인적으론 처음부터 이야기의 맥락을 논픽션에 더 가까이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잘 아는 이야기지만 또는 잘 아는 이야기라서 오히려 작가의 상상력을 가늠하기에 쉬울 런지도 모르겠다는 기대. 그리고 글을 읽으면서 픽션과 논픽션이 잘 어울려지는 부분을 만나는 재미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배우게 될 런지도 모르겠다는 바람까지 담아 픽션과 논픽션을 오고갔지만, 전반적으로 논픽션이 더 우세했노라고 한다면 작가에 대한 실례일까?

처음부터 일관되게 나타나는 관찰자적 시점은 가뜩이나 진중한 느낌이 지나쳐 전체적으로 흐름이 느리게 다가오는 책의 내용을 좀 더 건조하고 딱딱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두 권이나 되는 방대한 양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내내 ‘안중근’ 한 사람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책을 읽기 전 ‘안중근’과 그가 사살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팽팽한 줄긋기를 기대했던 나로서는 여간 실망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작가의 시야가 너무 좁았다는 소리를 하고 싶은 것이다. 요즈음처럼 드라마 한 편에도 다양한 앵글과 배경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홀리는 시대에 줄곧 같은 배경만 펼쳐진다는 것은 짐짓 버라이어티한 드라마를 기대하고 갔다가 무겁고 지루한 모노드라마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몇 년 전에는 ‘도마 안중근’이라는 이름으로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었다. 소설이든 영화든 안중근 의사의 위대함에 작가들이 너무 경도되어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결론은 영화도 소설도 재미는 없었다는 거다.

   

얼마 전에 읽었던 ‘리진’이나 ‘미실’의 작가는 여성이라서 다른 분위기의 소설을 썼던 것일까? 그런 면에서 혹시 ‘불멸’의 작가는 의미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는 바람에 재미를 놓쳐버렸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아쉬운 것은 대부분의 그의 작품들이 의미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이고 그것을 나름대로의 예술성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지상최대의 쇼 / 리처드 도킨스

화석에 나타난 동물과 식물은 현재의 생물과 똑같지 않다. 즉, 1억 년 전의 생물은 5억 년 전의 그것이나 1000만 년 전의 그것과는 똑같지 않은데 그것은 생물이 변화, 즉 진화했기 때문이다. 생물이 몇 100만 년에 걸쳐 천천히 조금씩 진행되는 변화를 진화라고 한다. 이런 진화는 화석에 의한 것과 발생(모든 동물이 수정하여 발생을 거친 다음에 성체가 된다.)에 의한 증거, 상동기관, 상사기관, 흔적기관 등의 형태상의 증거에서 설명할 수 있다.

진화설은 그리스 시대에 이미 생물의 진화에 대한 생각을 가진 학자가 있었으나, 그 후로 종교 만능 시대에 접어들면서, 생물은 오로지 신이 창조하였고, 진화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 뒤 프랑스의 뷔퐁, 영국의 에라스무스, 다윈 등이 생물이 진화한다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다. 진화설은 라마르크가 체계화하고 다윈이 굳혀 놓았다.

퀴비에의 천변지이설 : 화석의 연구로부터 도출된 결론이다. 퀴비에는 옛날 지구상에 일어났던 지각변동은 급작스럽게 일어난 것이었고, 해면의 상승이나 저하도, 또 빙하의 내습도 거의 순간적인 것이라고 하였다. 그 결과 지구상의 생물은 미처 달아날 겨를도 엇이 종종 전멸 상태가 되어 화석이 되었으며, 대부분의 생물은 갑자기 죽어버리고 약간의 살아남은 것들로부터 새로운 생물이 발달해 간다고 생각했으므로 진화는 꿈에도 생각할 수 없었다.

 

라마르크의 용불용설 : 1809년 <동물철학>이라는 책에서 ‘생물의 역사는 태고부터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였다. 생물의 눈이나 손 또는 발 같은 기관은 사용할수록 발달하며, 사용하지 않는 것은 퇴화하고 소멸되어 간다는 것이다. 즉, 진화는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다윈의 자연 선택설 : 23세 되던 해 영국 해군의 비글호를 타고 세계일주 항?이에 있는 태평양의 여러 섬과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를 돌면서 많은 조사를 하였다. 갈라파고스의 여러 섬을 돌아보고 생물이 자연환경에 따라 그 모습이 조금씩 변해 왔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자연환경에 적응한 것만이 생존 경쟁에서 이겨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1856년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책으로 쓰기 시작하여 1859년 <종의 기원>을 출판하였다.

이 책을 읽기 전 과학시간에 접했던 진화에 대한 개념들을 짧게 다시 정리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다윈의 진화론에서부터 그 뿌리가 이어지는 것 같다. 방대한 책의 내용만큼 새로운 지식의 세계 역시도 놀랍도록 넓다. 그래서 이 책의 전체 맥락을 놓치지 않으려면 우선은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에 대해서 알고 지나가야 한다.

리처드 도킨스는 1941년 케냐 나이로비 출생. 영국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했다. 영국 <프로스펙트>지의 여론조사 결과 노엄 촘스키, 움베르토 에코에 이어 세계 최고 지성으로 꼽힐 정도로 영향력 있는 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술가다.

그의 대표작 <이기적 유전자>는 1976년 출간이후 30년 동안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세기의 문제작이며,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립 양상을 밝힌 <눈먼 시계공>(1993), 출간과 동시에 과학계와 종교계에 충격을 몰고온 <만들어진 신>(2006)은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과학적 논중을 통해 증명하면서, 그동안 종교의 잘못된 논리가 세계사에 남긴 수많은 폐단을 지적하는 화제의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책날개-작가소개 중에서)

본문만 58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은 두께 면에서 우선 이 책에 대한 관심을 압도해 버린다. 그리고 처음엔 [지상 최대의 쇼]라는 이 책의 제목이 진화론을 다룬 이 책의 내용에 비해 조금 회화적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한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비로소 저자가 정한 [지상 최대의 쇼]라는 제목이 이 책의 내용에 매우 걸 맞는 제목임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매우 세심하고 섬세한 책이다. 내용만큼이나 방대하게 실린 사진과 그림의 양도 그렇지만 주장에 대한 설명과 설득도 너무 친절하다싶게 자세하고 치밀하다. 그리고 다윈의 자연선택에 대한 저자의 애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다윈은 특별한 천재성을 발휘해, 자연이 선택 행위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꿰뚫어보았다. 누구나 인위선택은 알고 있었다. 적어도 농장이나 정원, 개 품평회나 비둘기장을 경험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따로 선택 행위자가 없어도 된다는 사실을 처음 간파한 것은 다윈이었다. 선택은 생존에 의해서, 또는 생존의 실패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생존이 중요한 이유는 생존자만이 번식을 해 생존을 도운 유전자들을 후대에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page93-94)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다윈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윈의 자연선택설을 견지한다는 것을 바탕으로 우리가 부딪히거나 함께 존재하는 모든 자연에 대해 이 책이 다루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아주 미세한 세포. 그 안의 유전자. DNA부터 대륙과 대륙판에 대한 부분 그리고 우주에까지 확장되어지는 내용들은 총체적으로 현재 교육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생물과 지구과학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재미도 있었지만 이 두꺼운 지식의 세계에 대해 어쩔 수 없는 경이로움을 느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창조론’을 주장하는 특정종교에 대해 의구심이 생길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종교는 과학과는 좀 다른 세계여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종교가 과학을 잡고 휘두르던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끝나지 않았던가? 진화론은 이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과학의 한 영역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으로 종교 또한 굳이 과학으로 해명되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환경에 대한 적응’을 생각할 때 지금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환경이란 또 얼마나 복잡하고 두려운 것인지도 새삼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주 미세하고 조심스럽지만 과학이 나에게 철학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던 책과의 만남이었다.

   

자운이가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엄마와 아빠한테 선물을 했다.

엄마에게는 에어로빅복을 그리고

아빠한테는 등산바지를 한 벌 사줬다.

물론, 녀석에게 무언의 압력을 아주 쬐꼼 행사하긴 했지만서두...

그래도,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고 난 후 우리 부부는 정말로 못 말리는

주책바가지 부모가 되어설랑은 이불 속에서 밤새 낄낄거렸었다.

우리 아들이 언제 이만큼이나 커서 제가 번 돈으로 엄마 아빠한테 선물을 다 하고...

명절에 외갓집에 온 사촌동생들에겐 용돈이라며 만원짜리도 한 장씩 돌리는 눈치던데...

이모들한테 얼마만큼의 용돈도 받았을테니 쓴 돈이야 충당이 되고도 남았으리라고

생각하지만...그 마음 씀씀이가 이뻐서 흐믓했다. 

 

오늘,

자운이는 신입생 OT에 갔다. 이제 2학년 선배의 자격으로 가서 노랑뼝아리 같은 후배들을

볼 거라나 어쨌다나...암튼, 엄청 들떠서는 새벽 6시40분 첫 차를 타고 춘천으로 날아갔다.

감기에 걸려서 코맹맹이 소리를 하면서도 좋은지...저녁에 걸려온 전화 속에서 녀석은 힘이

넘친다. 다행이지 뭐.

 

아참,

인터넷으로 주문한 것들 오늘 모두 받았는데...미처 잘 받았다는 소리는 하지 못 하고 말았다.

내 에어로빅복은 아직은 입기 좀 민망할 것 같아 다시 포장해서 넣어두었다. 그 옷을 입으려면

살이 좀 빠져야 할  것 같아서이다. 그다지 야하지 않은 디자인이었던 거 같은데 막상 옷을 받으니

오마이 갓!!! 얇은 망사로 된...암튼, 민폐 끼치지 않으려면 몸매가 좀 될 때까지는 착용 금지다.

어쩌누~아들의 선물을 만천하에 자랑하지 못함이 참으로 안타깝지만 참아야지 뭐.^&^

 

남편은 의외로 대만족인 눈치다. 길이가 좀 길어서 내일 세탁소에 가지고 가서 줄이겠다는 말만

했다. 우리 남편...그 옷 입고 일요일에 산에 갈텐데...ㅋㅋㅋ 안 봐도 비디오다. 은근히 사람들한테

아들 자랑에 침이 마를 거다.

 

에구...남들이 보면 비싼 것도 아니것만...이렇게 감격해 하다니. 선물에 얼마나 목 말랐으면~~ㅉㅉ

그래도 좋은 건 좋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