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공부, 다시 학교

 

공부와 교육 그리고 학교와 선생, 과거에는 모두 신성한 단어들이었다.

‘선생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속담에서도 엿 볼 수 있듯이 스승과 학교의 권위가 그야말로 절대적이던 시절도 있었다. 군사부일체.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다.

그런데 지금 학교의 모습은 그리고 교실의 모습은 어떠한가?

누가 학교에서 공부해요. 학원에서 하지.

학교는 그냥 친구들 만나고, 대학 가기 위한 졸업장 따기 위해 다니는 거예요.

고등학교 졸업장이 있어야 대학에 갈 수 있으니까요.

 

학교는 왜 가는가? 목표와 지향점을 잃은 학교?

학교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학교와 교실의 붕괴!!

사람들은 태어나서 자신의 힘으로 자립하기 전까지 학교라는 공간에서 교육을 받는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아이들에게 주어진 대부분의 일은 공부다. 학교와 선생님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동안 그 과정을 도와주고 가능하게 하는 공간이고 발판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성적과 연결시키지만 사실 공부의 진짜 의미는 배움일 것이다.(9면)

 

우리나라의 경우 초 ‧ 중 ‧ 고교까지 무려 12년 동안이나 정규 과정의 학교들을 다니는데, 이 정규 과정 후 다시 4년이란 시간을 대학에 더 다녀야 하는 이유는 뭘까? 12년을 배웠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더 배울 게 남았단 말인가? 그렇다면 12년 정규 교육 과정이 잘못 된 건 아닐까? 의무교육 12년, 말이 12년이지, 12년은 학생 본인은 물론, 학부형들에게도 정말 길고 지루한 시간, 세월이다. 아이들은 이 시간, 이 기간 동안 학교, 학원이라는 감옥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며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 지낸다. 내가 겪어 본 결과 이건 아니다 싶다. 나 역시 이렇게 살다가 남이 가는데로 따라서 적당히 성적이 맞춰 대학이란 곳엘 갔다. 물론 대학 졸업 후엔 대학원 과정까지 마쳤다. 그 시간 나는 대학에서 무엇을 했던가? 지금 삶이 대학교 졸업과 연관이 있는가?

의무교육의 시간!!

예나 지금이나 초 ‧ 중 ‧ 고교, 초등학생은 제외하고 중 ‧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선생님들에게, 아니면 자신의 부모나 친척어른들에게 많이 듣는 공통적인 말(잔소리)이 있을 것이다. ‘너희의 인생은 몇 년 후 너희가 갈 대학이 결정해 줄 거라고.’ 과연 그럴까? 좋은 학교를 나와야만 인생에서 꼭 성공을 할 수 있을까?

 

손들어 질문하던 그 많던 학생들은 어디로 갔나

말문을 막는 교육, 멍한 교실, 조용한 침묵만...

공부는 학원에서 하기 때문에 정작 학교 수업 시간에는 잠을 자는 아이들

무거운 침묵에 휩싸여 있는 한국의 학교 교실

이젠 바뀌어야 한다. 주입식 교육의 시대는 이미 끝난 지가 오래되었다.

 

학교의 붕괴, 위기의 학교란 말이 공공연하게 들여왔었는데,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그 시기가 더욱 더 가속화 되는 것 같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학급 수가 마치 피라미드처럼 점점 가면갈수록 줄어들면서 수업을 맡은 교사들의 숫자마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나아가 사교육의 병폐와 폐해로 인해 공교육이 위기를 받고 있는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교육은 국가 백년지대계라고 하였다. 학교가 바로 서고 학교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모든 것이 정상화 될 것이다. <다시 공부, 다시 학교> 학생을 둔 부모로서 공부와 학교에 관심이 많다. 그러하기에 이 책을 자연 시선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수학선생님이 꿈이라는 한 학생. 이 학생은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수학 문제집을 열심히 푼다. 수학에서 내신 2등급이라는 좋은 성적도 받았지만 자신의 수학 실력이 형편없다고 여기고 있다. 좋아하던 수학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느덧 불안과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공부를 하다 어려운 문제가 나와 답안지를 봤는데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때부터 너무 불안했고, 불안하니깐 수학공부가 자꾸 하기 싫어졌어요. 수학을 버리고 대학 가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까지 들어요.(~117면)

 

핀란드에서 새로운 교육과정을 가장 먼저 도입한 폰투스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학습 저하에 대해 학부모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은 교사들이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것이다.…학생은 학교에서 자기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어른인 선생님이 도와줄 거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하고, 학교가 즐겁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 트렌드는 학생들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193면)

 

<다시, 공부 다시, 학교>는 13개국, 30여 명의 전문가, 5.000여 명의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참여한 교육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학습의 메커니즘이 무엇인지를 밝혀낸 책이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학생들이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교가 해야 하는 기능과 역할에 대해 다양하면서도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 학교는 과거 90년대, 20년대 시절의 학교 모습이랑 많이 바뀌었다.

과거 권위적이고 강압적이었던 학교, 교사 중심의 주입식 교육, 학습 방식도 교실 환경과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아직 더 바뀌고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남았다. 공교육만으로도 아이들의 교육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그날을 위해 학교 교육 현장은 계속 변화하고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영어회화: 더 비기닝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무려 10년이나 영어를 공부했는데, 영어가 안 된다니, 정말 답답하고 미칠 노릇이다. 사실 어떤 분야에서든 10년 동안 꾸준히 뭔가를 하게 되면, 어느 순간 달인의 경지에 오르는 것이 마땅한 일일 터인데,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만은 그렇지가 않으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까닭일까?

그래도 10년 이상을 본 기억은 남아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어설프게, 말 그대로 어설픈 영어는 가능하다.

 

How do you do? 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셨나요?

How are you 어떻게 지내셨나요?

Nice to meet you 만나서 반갑습니다.

Nice meeting you 만나서 반가웠어요.

 

물론 안타깝지만 상대방의 긴 영어 문장과 빠른 말귀는 전혀 못 알아듣고, 간단한 물음 정도에 한 해서 말이다. 물론 상대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은 아주 간단할 수 밖에 없다. 어슬프게 알아 들었으니, 어설프고 짧게 대답할 밖에...

'10년 해도 안 되는 영어'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지금은 유치원, 아니 어린이집서부터 영어를 접하지만, 3040 혹은 4050 세대의 경우는 거의 중학교에서부터 영어를 접해 대학을 졸업할 때 까지 영어를 공부했을 것이다. 그 시간을 따져보면 거의 10년 가까이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을 가다 외국인이 갑자기 말을 걸어오면, 당황해 하다가 그냥 피하기 일쑤다.

Would you help me? 좀 도와주실래요?

Where do you want to go? 어디를 좀 가고 싶은데요?

Could you tell me the way to City Hall? 시청 가는 길 좀 알려주세요?

 

길을 가다가 마주한 외국인이 묻는 건 아마도 열에 여덟은 단순히 길을 묻는 것을 것이다. 백화점이나 서점, 스타벅스 같은 카페, 주변의 명소 등 아마 상대해 보면 별반 어렵지 않은 내용일 것이다. 하지만, 영어 울렁증 때문에 다수의 사람들은 그 순간을 견디지 못하고 간절한 외국인의 도움을 외면하고 피해 버린다. 그러면서 곧 후회한다. 평소에 영어 공부를 착실하게 해 둘 걸하고 말이다.

안타까운 건, 그래도 10년동안 접하고 배운 게 있어서 머리 속에 뭔가 맴돌기는 하는데, 정작 입 밖으로는 한 마디로 제대로 내뱉지 못한 다는 점이다. 실용회화를 평소에 제대로 하지 않았기에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 제대로 쓰지를 못하는 것이다.

사실 하루에 10개 표현씩 30일이면, 300문장을 외울 수 있다. 우리가 하루 동안 일상생활에서 쓰는 말이 과연 몇 마디나 될까? 하루에 300문장을 쓸까? 아니다. 우리가 평소에 즐겨 쓰는 말을 기록해 놓았다가 영어로 변환해 보면, 본인의 일상에서 필요한 회화가 어떤 건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표현을 중심으로 먼저 영어 울렁증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 나의 일상어를 영어로 표현해 보는 것이다. 모든 학문은 기초가 중요하다. 이건 영어도 예외가 아니다.

영어가 되면, 더 이상 외국인을 피할 필요도, 말 대신 미소로만 ‘음’, ‘음’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 이 순간 제일 부러운 사람은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다.

회사에 영어를 잘하는 직원이 있는데, 매일 하루에 2~3시간정도 영어책을 읽거나 영어 관련 공부를 한다고 한다. 정말 특별한 일이 있지 않고는 이 생활 패턴을 거의 매일 유지한다고 했다. 책을 보지 않을 때는 디스커버리나 순 영어 방송 프로만 본다고 한다. 영어를 매일 보고 듣기 때문에 그냥 평상시에도 다른 직원들과 대화할 때는 머리 속에 대화 내용을 영어로 번역해 본다고 한다. 예컨대 “오늘 점심 피자 어때요? 피자 좋아해요?”라고 누군가 물으면 이 직원은 머리 속에서 ‘How about pizza for lunch today? Do you like pizza?’라고 우리말이 영어로 자연스럽게 떠오른다는 것이다. 물론 답변도 영어 답변이 떠오르고 어떨 때는 무심결에 영어로 먼저 “Yes, I do. I like!!”답변을 하고는 다시 우리말로 “네 그럼요. 좋아해요!!” 라고 답을 할 때도 있다고 한다.

그 직원이 영어를 잘 하는 데에는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매일 꾸준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반복 학습을 하는 것!! 나도 외국인처럼 유창하게는 아니더라도 간단한 대화정도는 알아듣고 답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시작을 영어회화 더 비기닝과 함께 하고 싶다. 영어는 분명 하루아침에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과욕을 부리지 않고 하루 3분, 3문장으로 기본을 충실하게 익힌 다음 말문만 트이면 어쨌든 가벼운 소통은 가능해 질 것이다. 그 다음부터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이 생기고 영어가 재밌어지면, 학습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아마도 길을 가다가 외국인을 만나게 되면, 더 이상 피하지 않고 먼저 말을 걸어보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2021년이 밝아왔다. 올 해는 <영어회화 더 비기닝>을 통해 심기일전해서 꼭 영어와 친해지는 한해가 되도록 영어 공부에 매진해 봐야겠다.

 

 

 

서울아파트 2급지의 비밀

 

체념하지 마라!!

서울에 아파트는 많다.

꼭 강남이 아니어도 괜찮다. 꼭 좋은 아파트가 아니어도 괜찮다. 서울이면 된다. 서울에 아파트는 급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꾸준히 오르기 때문이다. 가장 늦었다는 생각이 들거나 오히려 남들이 포기했을 때가 반대로 적기 일 수가 있다. 세상 모든 물건은 사고 나면 중고가 되거나 값이 떨어지지만, 단 하나 아닌 경우가 있다. 바로 땅값이랑 집값, 즉 아파트가격이다. 그렇다면, 서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부동산 전략이 필요할까? ‘집값 걱정 그만하고 서울에 아파트를 꼭 한 채 사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

2021년 이후의 부동산 시장은?

서울 2급지의 이슈. 30대가 집을 구매하는 주요 층으로 성장함에 따라 그들이 접근할 수 있는 2급지에 관한 관심이 뜨거워질 것이다.(63면)

강남 입성. 아니 반드시 꼭 서울 강남이 아니더라도 서울에 집을 사고 싶다는 생각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다 한번쯤은 생각해 보거나 고민해 보지 않았을까 싶다. 서울에 집 한 채 소유, 하지만 서울은 어린아이들도 다 아는 대한민국에서 집값, 아파트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이다. 서울의 땅값이 이미 지방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어마무시하기에 웬만한 재력가가 아니고서는 감히 상상만 할 뿐 좀처럼 실행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서울 아파트 2급지의 비밀>를 보면서 생각의 변화가 생겼다.

 

집값 하락 공식

1. 집값이 단기적으로 지나치게 급등했을 때...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2. 해당 물건이 학군이 아닌데로 당 단지의 소형과 비교해 평당가가 비슷하거나 높은 때

3. 입지보다는 신축빨이 집값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 거품은 순식간에 빠져 버린다.

4. 최근 홍보맨들이 집착적으로 특정한 단지에 매일 같이 지나치게 홍보 글을 올리고 있다면...

이런 곳은 조심해야 한다. 상승한 상태에서 더 오를 수도 있겠지만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비해 하락에 대한 위험도가 압도적으로 더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89면)

 

아파트는 거주의 목적도 있지만, 재테크의 수단이 된지 오래되었다. 2018년 1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와 2020년 1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를 비교해 보면 2년 사이에 얼마의 금액 차액이 생겼는지 대번에 알 수 있다.

조금 오른 곳은 1~2억, 좀 오른 곳은 3~4억원, 많이 오른 곳은 그 이상이다.

1년 혹은 2년 사이에 웬만한 회사원의 1년 수익, 연봉보다도 더 높은 금액이 아파트 가격으로 상승한 것이다. 투자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서울아파트 2급지의 비밀>를 통해 서울에 아파트를 마련하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남들이 좋다고 해도 반드시 스스로 모든 조건과 여건, 환경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두 번, 세 번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만 사놓고도 후회하지 않는다.

내 집을 마련하려면, 남들보다 관심을 가져야 하고, 기회가 왔을 때 망설이지 않고, 결정해야 할 순간에는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인생에는 역시 중요한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다. 기회가 왔는데도 눈이 감겨서, 어물정거리다가 그 기회를 잡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거짓 정보와 광고 등 남의 말에 홀려서 잘못 투자를 해서 큰 피해나 손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강남 4구, 송파동 송파삼성래미안, 명일동 LG 아파트, 논현동 신동아파밀리에

서남권, 목동 금호베스트빌, 당산동 래미안당산1차, 사당동 사당자이

강북권, 길음동 부센트레빌, 현저동 독립문극동(~276면)

 

서울에 내 집 마련. 책을 읽으면서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렇다고 쉬운 일도 아니다. 하지만, 시작도 해 보기 전에 포기하기 보다는 일단 한번은 두드려 보고 싶다. 두드리다 보면 길이 보일 것도 같다. 이런 저런 생각을 조합하다 보면 뭔가 좋은 방법이 떠오를 것도 같다.

대한민국에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인 서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부동산 전략이 필요할까? <서울아파트 2급지의 비밀>이라는 책을 보는 순간, 뭔가 기대감이 생겼다. 그만큼 책 제목에 들어 있는 ‘체념, 서울 아파트, 2급지’란 단어가 던지는 메시지가 강렬하였다. 부동산 매매에도 꾸준한 관심과 적절한 타이밍, 구입 자금 외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보면서 실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의 흐름이나 인플레이션, 부동산 관련 기초적인 지식, 생소하였던 전문 용어의 개념과 이해 등 부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실전 부동산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