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천년동안 대제국으로서 천하를 호령했던 중국은 청나라 말기에 이르러 내분과 열강들의 침략으로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심지어는 일본과의 전쟁에서도 패배하여 일본으로부터 동아병부(東亞病夫:아시아의 병든 늙은이)라고 조롱을 받았었고, 아편전쟁 때에는 프랑스와 영국에 패배하여 홍콩과 광동을 영국에 떼어주기까지 했다. 그 외에도 독일, 미국, 러시아 등의 나라에게도 영토를 떼어내 주면서 과거 거대했던 중국은 더 이상 옛 명성을 회복하기 어려운 듯 여겨졌었다.

 

중국의 초고속 성장은 주변의 많은 개발도상국에게 자극이 되고 있다.

 

그런데 그 중국이 어느 순간부터 다시금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하면서 점차 세상을 향해 포호하기 시작했다. 모택동 사후 등소평의 주도아래 개혁 개방이 시작된 1980년대와 1989년 천안문 사건의 여파를 딛고 본격적으로 세계 경제에 뛰어들기 시작하여 2000년대에 들어와 베이징 올림픽 개최와 상하기 세계 박람회 등으로 단숨에 세계 선두에 뛰어올랐고, 드디어 2010년에 와서는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으로 우뚝 올라선 것이다(33면). 5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듯 오랜 문명을 지닌 이 대륙은 젊어지는 주사라도 맞은 듯 원기를 회복하여 다시 미래를 향해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의 지도자들은 국제무대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대국의 자부심을 되찾았다.(33면)

 

마오쩌둥 중국 청년층이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 1위

정치인에게 정치사상을 만들어내는 자질은 중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은 위대한 정치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마오쩌둥이 이상주의였다면, 덩샤오핑은 실용주의였다. 한 사람은 이데올로기를 만들었고 다른 한 사람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했다.

 

모택동(毛澤東: 마오쩌둥, 1965~1976)

등소평(登小平: 등샤오핑, 1978~1992)

강택민(江澤民: 짱쩌민, 1992~2002)

호금도(胡錦濤: 후진타오, 2002~현재)

??

 

1997년 2월 20일, 이 날은 중국공산당 역사에 길이 남을 만했다. 덩샤오핑이 사망함으로써 중국인들에게 각별한 1인 지배체제도 사라졌다. 이때부터 오늘날까지 중국 지도부는 강력한 1인자보다는 집단지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로써 이들은 좀 더 합의와 제도적 절차를 중시하게 되었다. 더욱이 덩샤오핑 스스로가 직접 이런 정치의 변화의 문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사망을 4년 앞두고 공산주의 3세대 지도부, 즉 장쩌민이라는 후계자가 주축이 된 집단지도 체제에 권력을 이양했다. 덩샤오핑의 목표는 정권 교체를 원만하게 이루어내는 것, 권력투쟁으로 인한 분란이나 혁명을 피하는 것이었다. 개혁 ․ 개방 정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제3세대가 아니라 제3세대의 수장 후진타오까지 지명해두어야 했다. 그래야만 20년 가까이 경제 정책을 연속성 있게 밀고나갈 수 있을테니까…….

(261면)

 

<중국을 읽다>는 철저하게 낙후되었던 중국이 불과 30년이란 짧은 시간 동안에 어떻게 이런 초고속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었는지, 중국을 세계의 선두로 이끈 발전의 원동력은 무엇이었는지, 단기간에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중근의 근현대사 즉, 중국 개혁 30년 동안의 주요 사건들을 연대순으로 선별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서 지난 30년 이전까지만 해도, 폐쇄적이고, 가난하고, 비참하며, 자신감을 잃었던 이 나라가 차즘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면서 오늘날 돈과 에너지, 자원 등이 넘치는 강대국으로 다시 일어서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확연하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오늘의 중국이 있기까지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답게 참으로 수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다.

<중국을 읽다> 이 책은 두꺼운 책이다. 하지만, 그다지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글이 수월하게 잘 읽힌다. 중국이라는 나라에 조그마한 관심만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손쉽게 이 책을 펼쳐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은 본문 속에 변화하는 중국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넣었더라면 독자들이 책을 읽는데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다.

2011년 말 북한의 지도자가 바뀌면서 한반도과 아시아의 국제정세가 향후 어떻게 변화될 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때 북한의 우방인 중국을 잘 읽어두는 것도 나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최채천 교수님의 통섭의 식탁도 읽고 있는데... 헐!! 이 일을 어찌해야 할까요? 이 책 읽는 도중에 읽고 싶은 책들이 갑자기 마구 마구 늘어났다.  도서목록에 새로이 추가한 책들!! "희망의 자연", "인간의 위대한 스승들", "엔짱", "핀치의 부리", "요리본능", "성장의 한계"  , “동물의 건축술”, “살아있는 것들의 아름다움”, “까마귀의 마음”, “동물들의 겨울나기” 채 반도 안 읽었는데... 벌써 이만큼이다.  

읽는내내 든 생각은 “이 책, 참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라는 생각이었다.

이 책의 관심과 호기심은 제목이었다. 제목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어서 시선을 끌렸다.

“통섭의 식탁”, 식탁은 우리가 매일 하루 세끼 밥을 먹는 곳이라 잘 아는데... “통섭”이라는 단어가 내가 알고 있는 그 통섭이 맞는가 궁금했다. 그래서 사전을 찾아봤더니, 두 개의 통섭이 있었다.

 

A. 통섭(通涉)

1. 사물에 널리 통함. 2. 서로 사귀어 오감.

B. 통섭(統攝: consilience)

전체를 도맡아 다스림.

 

나는 당연히 A의 통섭이라고 생각했지만, 통섭의 식탁에서의 통섭은 내가 익히 알고 있던 A의 그 통섭의 통섭이 아니라 B의 통섭이었다.

앞의 통섭은 나름 익숙했지만, 뒤에 통섭은 다소 낯설게 느껴졌다.

통섭의 식탁에서 통섭은 일이관지(一以貫之)라고 표현해도 잘 어울릴 것 같다. 학문은 각기 서로 다 나누어져 있는 듯 보이지만, 모든 학문은 일종의 연결 고리를 가지고 보일 듯 말듯 미묘하게 연결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통섭의 식탁”은 바로 그 “학문 연결의 실체”를 또렷하게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재천 교수가 마련한 풍성한 지식의 만찬!!

이 책 속에는 향기 가득한 지식, 맛있는 지식, 건강한 지식 등이 풍성하게 담겨져 있다.

음식도 편식을 하면, 건강에 좋지 않듯이 독서도 편식을 하게 되면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

골고루 섭취를 해야만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쓸 수가 있다. 머리말에 보면 의미심장한 말이 나온다. “지금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평생 직업을 적어도 대여섯 차례 바꾸며 살게 될 것”이라는 말이 그것이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게 되면서 90세까지 산다고 가정을 했을 때, 30세부터 일을 하기 시작하여 90세까지 적어도 60년을 일을 해야한다. 그 긴 세월을 한 직장에서 버티기는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새로운 직장을 얻을 때마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기 위해 학교로 돌아가는 것도 사실상 여의치 않다. 이를 위한 해결책은 단연 독서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기획독서”

 

독서에는 “취미독서”와 “기획독서”가 있다.

취미독서는 자기야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즐겨 읽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는 독서법이다. 하지만 기획독서는 이 취미독서와는 사뭇 다르다.

 

취미독서 - 취미 - 우리 삶에 어떤 발전?? - 공허

기획독서 - 일 - 지식의 영역이 넓어짐 - 뿌듯

 

“통섭의 식탁”은 이 기획독서에 대해서 세세하게 일러준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

기획독서의 시작은 “잘 모르는 분야의 책을 붙들고 씨름하는데”서 시작한다.

저자는 이런 독서야말로 진정 “가치 있는 독서”라고 했다.

머리말에서 이 구절을 읽을 때 이 말이 가슴을 탁 쳤다.

사실, 우리는 자기가 잘 아는 이야기들만 읽으려 하고, 재미있는 책만 읽으려 한다.

이것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 삶에 어떤 발전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지식의 영역이 넓어지는 독서를 해야한다고 했다. 옳은 말이다. 이렇게 해야만, 긴 인생의 항로에 있어서 고비를 만날때마다 무사히 그 고비를 넘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푸른 하늘과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통섭의 식탁을 통해서 기획독서의 노하우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 다양한 지식의 만찬을 맛 보시기 바란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특히, 가장 간절하게 살아보고 싶은 곳이 딱 한 곳 있다.

아마 나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한 번쯤 이곳을 다녀왔다면 모두가 나와 같은 이러한 생각을 품을 것이다.

제주도... 대한민국에서 사람이 살기 가장 좋은 섬, 그리고 아름다운 섬이 아닐까 한다.

사실 이 제주도는 불과 100년 전의 시대였던 조선시대 때에만 하더라도, 유명한 귀양지였다.

임금의 미움을 싼 수많은 관리들이 이곳으로 유배를 떠났다.

떠나갈 때 그들은 임금에 대한 원망과 한을 품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제주에 도착하고 나서는 제주의 비경과 자연경관에 감동을 받고는 깜짝 놀라서 “와우!! 세상에 이런 곳이 다 있었다니, 여기야 말로 지상낙원이 아닌가? 전하!! 신을 이런 별천지에 보내주셔서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라고 외치지 않았을까 혼자 상상해 본다.

불과 100년 전의 조선시대 유명한 귀양지였던 그 제주도가 지금은 360도 변해서 전세계 지구촌 사람들이 찾는 훌륭한, 빼어난 관광지가 되었다.

 

그 어떤 것하고도 바꿀 수 없는 맑은 공기, 깨끗한 자연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언제부턴가 꿈꾸게 되었다. 제주에서 사는 꿈. 과연 여기에 사는 즐거움은 어떤 것일까?

산과 바다가 함께 있는 낭만과 자유의 섬 제주... 생각날 때마다 문득 훌쩍 떠나고 싶은 그리운 곳. 나의 꿈과 이상 그리고 미래를 먼저 설계하여 제주도에서 멋진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을 만났다.

거의 모두가 처음 만나는 낯선 얼굴이었지만,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바람도서관 관장인 박범준은 박장부부로 오래전 인간극장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다. 전라도 무주 오지에 있다가 언젠가 제주로 옮겼다는 소식만 얼핏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되니, 무척이나 반가웠다. 이 책에는 야채장사를 하다가 어느 갑자기 제주로 와서 무인카페를 운영하는 이도 있고, 제주당근으로 당근케이크를 만들어서 파는 부부도 있으며, 공인중개사 일을 하는 이, 만화가 부부, 감귤농장을 운영하는 이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나온다. 세계에서도 인정한 아름다운 섬 제주로 이민한 이들의 행복 인텨뷰를 접하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오! 이 사람들 참 멋있는 사람들이구나!"하는 생각이었다. 물론 처음부터 편하게 제주에 와서 정착한 이들도 있고, 또 어떤 이들은 어렵게 와서 정말 어렵게 정착한 이들도 있다. 하지만, 모두가 제주가 좋아서 왔고 여기에서 나름대로 잘 적응하여 멋진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설계했다는 사실이다. 가끔 제주도를 갈 때마다 항상 이런 생각을 한다. "나는 언제쯤 이곳에서 머물 수 있을까?" 아직은 선뜻 무언가를 결단할 수가 없다. 하지만 꿈을 가지고 있기에 언젠가는 꼭 이곳에서 살 게 될 것이다.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 중에서 향후 꼭 제주에서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이 책을 만난다면 아주 반가운 책이 될 것이다. 제주이민, 제주에서의 새로운 인생 2막을 멋지게 설계한 이들...

나의 향후 인생에 있어서 안식처가 될 제주... 그 때를 위해 이 책은 제주 이민, 안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제주에 살고 싶은 마음과 그리움은 더욱 더 절실해졌고 간절하게 되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