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글을 읽으면서 깊이 공감했다. 아이의 마음도 컴퓨터 안을 들여다보듯 속 시원치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 하지만 우리 속담에도 있듯이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고 했다.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몰라서 답답하고, 아이들 또한 부모의 마음을 몰라서 답답해하기는 매 일반이다. 충돌이 일어났을 때, 부모와 아이 모두 속수무책 해결책이 없어 당황하기 일쑤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냥, 내버려 둘 것인가? 시간이 해결해주리가 믿고 무시해 버릴 것인가?
사회성, 마음이 건강할 때 잘 발휘되는 능력.
요즘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온통 무서운 소식들뿐이다. 물론 어른들도 조심해야겠지만, 아이들 걱정이 더 앞선다. 그래서 아이 키우기가 점점 더 겁이 나고 힘들어지는 것 같다.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중학교 또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안전하다고 안심하고 보낸 곳에서 도리어 일어나서는 안 되는 무서운 일들이 심상치 않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한 아이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함으로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음은 물론 많은 학부모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대개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모두 성격과 사회성에 심각한 문제와 결함이 있을 것이다. 사회성은 이처럼 중요하다. 아이가 점점 자라는 모습이 보기가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도 생긴다. 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면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회성도 아울러 갖춰져야 한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사회성, 인간발달의 종합선물세트,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능력.
남을 이해하고 어울려 살게 하는 마음의 힘.
사회성 결핍...
내가 가장 행복할 때는 혼자 있을 때...
나는 친구가, 엄마가, 아빠가 이해되지 않는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실, 부모가 되기 전에는, '아이 키우는 게 뭐가 그렇게 힘들겠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를 낳고 키워보니, 세상에 '부모노릇', '아이 키우기' 만큼 힘든 게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5살 된 아이가 요즘 자기 물건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물건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그리고 마트에 갈 때면, ‘이것도 사 달라’, ‘저것도 사 달라!’고 졸라대기 일쑤다. 물건에 대해서 한참 욕심을 내고 있는 중이다. 이웃의 또래 친구나 동생이 놀러오면, 장난감 같은 것을 사이좋게 가지로 놀려고 하지 않고 "다!! 내 꺼야!!"하면서 자꾸만 그 아이가 가지고 노는 것만을 빼앗으려 한다. 이제 좀 더 있으면 유치원도 가야하고 학교도 가야 하는데, 부모로서 심히 걱정이 앞선다. 과연 다른 아이들과 사이좋게 잘 어울리면서 학교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런지?
사회성, 어른들도 자신의 뜻대로 하기가 힘든다. 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일부 사회성이 결핍된 성인들이 돌이킬 수 없는 ‘묻지마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사회성. 아이의 사회성을 어떻게 하면 잘 길러줄 수 있을까?
사회성이 높은 아이는 일단 사교적이다. 매사 긍정적이고, 친절하다. 그리고 잘 어울린다. 마음이 따뜻해서 협동심과 배려심이 강하다.
사회성이 낮은 아이는 말이 적고, 혼자 놀며, 매사 비협조적이며, 화를 잘 낸다. 매사 부정적이다.
어떻게 하면 남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회성이 높은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기질, 순한 아이와 까다로운 아이의 차이점은 분명 다르다. 내 아이의 기질에 맞는 양육법을 찾아야 한다. 다음은 애착이다. 안정된 애착관계로 사회성을 길러주어야 한다. 그리고 건강하고 건정한 정서 속에서 참되고 바른 사회성이 싹튼다.
<아이의 사회성>은 부모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크게 사회성의 정의에서부터 출발해서 연령별 사회성의 발달과정, 사회성을 길러주는 다양한 열쇠들, 사회성 때문에 마음이 아픈 아이들의 사례와 사회성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의 아이를 은둔형 외톨이가 아닌, 세상과 잘 어울리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이 책에서 좋은 방법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