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한 두 편씩 읽은 사람치고 <퇴마록> 안 읽어본 사람이 있을까 싶다. 퇴마록은 90년대를 풍미했던 작품으로 출간과 동시에 엄청난 관심과 사랑과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한 작품이었다. 단행본으로 출간되자마자 850만부 판매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울만큼 베스트 중의 베스트셀러였다. 그래서 <퇴마록>하면 딱 떠오르는 사람이 이우혁이다. 그 이우혁이 2011년 <치우천왕기>에 이어 2012년에 15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한 한국형 역사 팩션 소설 <쾌자풍>으로 다시 돌아왔다. ‘쾌자’는 조선시대 사극, 영화에서 포졸들이 입었던 그 옷을 뜻한다. 소설 <쾌자풍>은 바로 그 쾌자를 입은 조선 대표 포졸 지종희가 일으키는 바람이란 뜻으로 조선과 명나라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좌충우돌 펼쳐내는 스펙타클한 그의 모험담을 담은 이야기이다.

 

“성님, 거 됴반(조반:아침)은 드쉤시오?”

“허허. 뭘 공무가 급하니 아직은……”

“아, 기럼 저랑 가시디오! 아니, 성님 같은 분을 공무로 보내면 칙사대접을 해야디 하는 거 아니가시오? 거 관아 놈들이레 못 쓰갓구만. 언데 한번 손을 봐둬야……”

그러자 최 천호장이 끼어들며 말했다.

“어허, 전 군관. 오늘 지형은 내가 대접할 걸세.”

“아니, 뎨가 먼저 말 꺼냈디 않아요? 뎌도 대뎝하고 싶다 말이야요!”

 

이 소설은 리얼리티가 살아 있다. 배경이 사군이 설치된 북방의 국경 부근이다 보니, 대화체에서는 북방사투리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그래서 이 소설은 소리 내어 읽으면 더 실감이 더 나고 재미가 있어서 작품 속으로 푹 빠져들 수 있다. <쾌자풍>은 역시 이우혁이란 말에 걸맞게 숨이 가쁠 정도로 호흡이 빠르고, 신나는 경쾌한 소설이었다. 이우혁 소설이 되게 그렇듯 이 소설도 문체가 평이해서 술술 잘 읽힌다.

 

일찍이 처자식을 다 잃은 위화 고을의 말단 포졸 지종희는 고을의 이방인 형 두희의 집에 살면서 꺼리낌없는 행동으로 자주 형에게 핀잔을 듣는 구제불능 같은 존재였지만, 조선과 명 사이의 무법천지인 국경지대에서는 뛰어난 화술과 처세술, 의리로 대단한 명성을 지닌 호걸로 통했다. 그래서 지종희는 틈만 나면 통행증을 발급받아 이곳으로 파견을 나오곤 했는데, 이즘 명나라에서는 ‘탈문의 변’ 이후 조정의 대신들이 연이어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되자 명나라 조정 내에서도 막강한 권력을 가진 동창 조직의 수장인 제독동창은 이 사건을 해결할 제3의 인물을 찾기 위해 금의위의 두 군관인 엽호와 남궁수, 그리고 남궁세가의 종인 아칠을 조선으로 파견하게 되는데,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조선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에서 지종희와 맞딱드리게 되는데.... 쾌자 바람 일으키며 조선 포졸 지종희가 간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마르지 않는 지식의 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발하고 기묘한 상상력의 세계와 독특한 지식의 대향연

<개미>, <나무>, <신>, <뇌>, <타나토노트> 등의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독특한 세계와 깜짝 놀랄만한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매력적인 이야기로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베르나르 베르베르. 전 세계 35개 언어로 번역, 2천만 부 판매. 그에게는 마르지 않는 비밀의 창작 노트가 있었다. 그의 비밀에 노트에 적혀 있는 상상력을 촉발하고 사고를 전복시키는 기묘한 지식, 잠언, 일화, 단상 383편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005 머피의 법칙은 머피曰: “저 자식은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 싶은 일을 하면 꼭 실수를 한다니까”하자 머피의 이 말은 그의 동료들 사이로 퍼져 나가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된다>는 이른바 머피의 법칙으로 발전했다. 문제가 해결 될 때마다 새로운 문제가 야기된다. 줄을 서면 언제나 옆줄이 빨리 줄어든다. 028 헤파이스토스는 일리아스에 나오는 헤파이스토스의 불구에 관한 설명을 합쳐 놓아 그가 어떻게 하다가 불구가 되었는지 알려준다, 031 포세이돈, 036 아레스, 038 신비로운 수 “142,857”, 82. 스파르타쿠스, 165. 티베트, 181 인디언의 곰덫 등등 이 외에도 <상상력 사전> 속에는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충족시켜주는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하게 넘쳐 난다.

 

중국인들이 티베트를 합병했을 때, 그들은 거기가 중국인들이 사는 나라라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려고 중국인 가족들을 정착시켰다. 그러나 티베트의 기압은 견뎌 내기가 쉽지 않다. 중국 여인들은 티베트에서 아기를 낳지 못했다. 티베트 여인들은 아기들은 쑥쑥 잘 낳았는데 말이다. 마치 티베트 땅이 생리적으로 거기에 살기에 부적합한 침략자들을 거부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런 일들이 일어났다.

 

‘프랑스의 천재 작가’의 영감을 훔쳐라.

사전이란 모르는 것,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찾아보기 위해 참고하는 책이다.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은 ‘지식과 상식 핵심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 했듯이, 평소에 알고 있으면 좋을 다양한 지식, 상식 가운데서도 엑기스만 뽑아서 실어놓은 보물창고와도 같다. 그래서 책의 맨 앞장에 보면 여타의 책에는 다 있는 차례 또는 목차가 이 책에는 없다. 대신 뒤에 등재 순으로 항목차례가 있다. 이 도서의 가장 큰 매력은 베르베르의 상상력의 원천과 지식의 토대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7세부터 글을 썼다는 베르베르는 그답게 그의 지식의 범위는 실로 광대했다. 역사, 문학, 철학, 과학, 수학, 인문학, 미학, 고고학 등에 이르기까지 ‘해박(該博)’과 ‘박학(博學)’, ‘박식(博識)’의 단계를 넘어 선 듯 했다.

그는 세상의 다양한 지식들을 두루 섭렵했고, 사물에 있어서는 꼼꼼하게 관찰을 했으며, 그 관찰한 것들을 다양한 지식과 그의 기발한 상상력이 결합하여 깊고 풍부하며 새롭고 뛰어난 멋진 이야기들의 재료가 되어 그의 손끝에서 재탄생되었던 것이다. 지식의 패러다임, 기발한 지식의 세계, 톡톡 튀는 상상력까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은 두꺼워서 부담되지만, 다른 책들과 달리 굳이 처음부터 읽을 필요가 없기에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책이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독서의 계절을 가을 맞아 가운데부터든, 뒤에서 부터든, 제목 보고 관심이 가는 곳이든 상관없이 아무 곳이나 읽고 싶은 곳을 펼쳐 편안한 마음으로 가볍게 읽으면 된다. 더 풍부하고 깊어진 지식들, 상상력 사전에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알고 있으면 좋을 읽을거리가 가득 담겨져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참으로 그답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이다. 

온 가족이 함께 보면서 영어를 익힐 수 있는 책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발견하게 된 책이 바로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 6>이다.

미국유학으로 유학을 가지 않고도, 외국인 학교, 국제 학교에 다니지 않더라도 외국인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처럼, 그들이 배우는 것처럼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과는 또 차원이 다른 국제화 시대, 세계화 시대가 될 것임은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화 시대에 세계 만국의 공용어인 영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리라는 것은 명약관화다. 하지만, 영어를 쓰는 나라로 직접 유학을 떠나지 않고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에게 영어를 어떻게 접근시킬까 하는 것도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다행히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과 함께라면 굳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국제학교에 다니지 않더라도 충분히 질 좋은, 양질의 초등영어를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 G6>의 목차 체계도 G4, G5와 마찬가지로 1. 언어와 문학, 2. 역사와 지리, 3. 미술, 4. 음악, 5. 수학, 6. 과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교육 콘텐츠.

암기식 영어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 사고로 영어를 생활화한다.

 

역사와 지리에서는 6학년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세계지리와 종교, 고대 그리스와 로마, 프랑스 혁명, 산업주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미국으로의 이민 등의 내용으로 편집되어 있는데, 미국사는 물론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서 의식 있는 글로벌 인재로 만드는 것이 커리의 목적이다.

미술 파트에서도 고전주의, 르네상스, 바로크, 낭만주의 등에 대한 내용들이 실려져 있어 미술 교양의 폭을 넓혀주고, 음악에서는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클래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 파트에서는 대양과 천문학, 사람의 몸에 관한 내용들이 들어 있어 동식물의 인체의 신비, 지구과학, 전기와 전류, 우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학적 지식을 넓힐 수 있다.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의 최대 장점은 한 권의 텍스트를 통해서 문학과 역사지리, 수학과 과학, 음악과 미술 등의 다양한 공부와 교양, 지식, 상식들을 영어를 공부하면서 쌓을 수 있다는 점이다.

 

외국어는 조금이라도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Well begun is half done,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금이라도 당장 다시 시작을 하면 된다. 아직 늦지 않은 것이다. 사실 배움에는 빠르고 늦고가 없다. 언제든지 마음먹었을 때 곧바로 시작하면 된다. 그리고 영어는 어학이기 때문에 평생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 6> 이 책을 통해서 미래 국제사회에 대비하여 온 가족이 함께 영어 삼매경에 빠져 보자.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교과서들과 비교해 보게 되었다. 미국 교과서의 핵심 지식은 과연 뭔지? 학생들에게는 어떤 핵심 지식을 전달하는지?

그리고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교재 내용의 선택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그리고 전반적으로 한국의 교과서와는 체제 면에서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는 자료로도 매우 유용할 것 같다. 한 가지 더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 GK~G6 시리즈를 통해서 미국 초등학교의 각 학년별 학습목표와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낼 수 있어서 각 학년별로 학생들의 영어 학습계획을 세우는데 이보다 더 좋은 자료는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