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말

 

자연의 이치, 자연은 우리에게 우리가 말하는 것보다 더 많이 듣고 볼 수 있도록 귀 두 개, 눈 두 개, 혀 하나를 주었다.(37면)

 

술과 사랑에 빠진 자들은 돈을 낭비하고, 재산을 탕진하기 일쑤다. 또한 전에는 창피하다고 꺼리던 일도 돈이 된다면, 마구 덤벼든다.(55면)

 

동양에 공자가 있다면, 서양엔 소크라테스가 있다

동서양 고금에 가장 위대하면서 뛰어난 지식인 공자와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는 세계 4대 성인 중 한 사람이며, 서양 철학의 아버지이다. 그런데 그는 아테네 시민들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고 사약을 마시고 죽었다.

성인이 시민들에 의해 사약을 받고 죽었다니, 과연 이게 무슨 말인가?

이른바 아테네 상류층과 민중들에게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은 신을 부정하고 젊은이들을 현혹하여 아테네의 전통을 해친다는 것이 직접적인 이유였다.

어찌보면 실로 어처구니 없는 죽음일 수도 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죽음으로써 성인이 되었다.

그런데 희안한 건 소크라테스는 평생 단 한권의 책도 쓰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그 많던 말들이 전해져오고 있는 것일까?

그건 순전히 플라톤이라는 훌륭한 제자들 둔 덕분이다. 이는 공자도 마찬가지다. 공자 또한 평생 단 한 권의 책도 쓰지 않았다. 공자 사후에 공자의 제자들이 스승인 공자와 나누었던 대화를 문답식으로 엮은 책이 바로 논어이다.

플라톤은 28세 라는 젊은 나이에 스승의 죽음을 목도하고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우매한 대중이 위대한 철학의 스승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을 보고 철학자들이 다스리는 나라를 꿈꾸었다. 그 구상의 결실이 바로 <국가론>이다.

소크라테스는 다행히 훌륭한 제자를 세상에 남겼다. 그리하여 우리는 지금 소크라테스가 남긴 말과 이야기, 가르침 등을 배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주제별로 다양한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지혜에 대해, 인간에 대해, 교육에 관해, 그리고 가족과 이웃, 우정과 사랑, 인간이 도리와 도덕, 자유와 의무, 정의, 행복의 가치와 삶에 이르기까지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통해 인생을 보는 시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도망가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 남아 적과 싸우는 용기 있는 사람이 자유시민이다.(233면)

유일한 선은 지식이고 유일한 악은 무지이다.(389면)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캠핑을 100% 즐기는 100가지 방법

 

언제부턴가 캠핑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캠핑민국이라는 된 듯 엄청난 캠핑족들이 주말마다 전국의 캠핑장을 찾아 다니는 것 같다. 나는 캠핑 초보라 계속 캠핑에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다. 좀 많이 덥긴 하지만 캠핑하기 정말 좋은 계절이 바로 지금이다. 도시 보다는 숲이나 계곡, 바다가 있는 캠핑장이 시원하기 때문이다.

물론 여름의 불청객인 벌레, 모기와 사투를 벌어야 하긴 하지만...

캠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처음에는 캠핑 장비에 관심을 두었었는데, 지금은 요리에도 관심이 있다. 하지만, 요리를 하려면, 부차적인 도구와 장비들이 또 너무 많이 들고, 짐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재활용과 만들어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돈을 들여 구입한 장비는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지만, 현장에서 바로 만들어 쓴 도구는 한번 쓰고 가볍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좋은 팁 내지 정보를 얻은 것 같다.

 

캠핑은 밥이 생명

캠핑의 가장 큰 즐거움은 먹는 일, 캠핑에서는 요리도 놀이가 될 수 있다.

오븐 없이 피자 굽이, 덩어리 고기 야성적으로 조리하기, 통조림으로 간단한 안주 만들기 등등 그 중에 가장 눈에 들어온 게 야성적 덩어리 고기 조리법이다. (30면)

 

캠핑을 100% 즐기는 100가지 방법,

캠퍼가 되어 대한민국 방방곡곡으로 캠핑 떠날 준비 완료!!

이 책에는 캠핑 고수의 캠핑의 경험과 노하우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캠핑 초보들에게는 입문서로서 매우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필수 장비, 캠핑 요령, 안전수칙 등 이 책을 접하고 나서 눈앞이 환하게 밝아진 느낌이다.

 

있으면 편리한 보온병을 쓰자

이런 보온병이 좋다. 뚜껑이 겁, 넓은 입구, 튼튼함 내구성, 보온력

여러모로 편리한 카라비너를 꼭 갖추자

뭔가를 연결할 때, 랜턴 등 뭔가를 매달 때, 열쇠고리로도 제격, 그리고 카라비너는 기능에 따라 종류와 색이 다양해서 수집하는 재미도 있다.(~139면)

캠핑이던 백패킹이던 간에 최소한의 기본 장비는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초보자들의 경우, 남의 말만 듣고 혹은 남들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계획 없이 무턱대고 남 따라 마구잡이로 장만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 보다는 내게 꼭 필요한 장비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생각해서 적정한 예산의 범위 안에서 구입하는 게 좋다. 그리고 기왕에 구입할 거면, 너무 저렴한 것 보다는 비용이 들더라도 퀄리티 있는 게 좋다. 이건 써 보면 안다.

캠핑에 대한 알찬 정보들이 가득가득 들어 있어 캠핑 초보, 입문자들 뿐 만 아니라 캠핑 마니아들에게도 좋은 안내서 또는 길잡이 역할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캠핑을 100% 즐기는 100가지 방법>에는 책 제목에 걸맞게 볼거리, 읽을거리 외에도 캠핑 전반에 관한 일반상식과 지식들이 그야말로 가득 담겨져 있다. 이 책만 곁에 있다면, 어떤 장소, 어떤 돌발 상황에서도 전혀 당황해 할 필요 없이 100%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사실 나는 가을이 좋다.

캠핑하기에 가을은 춥지도, 덥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벌레들의 활동이 여름 보다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제 곧 추석이 오고, 추석이 지나고 나면, 가을이다. 바야흐로 내가 좋아하는 나만의 캠핑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올 가을 어디부터 갈까? 임진왜란 당시 전쟁의 흐름, 양상을 바꾼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대첩이 있었던, 통영, 한산도!!

왠지 그곳이 자꾸 끌린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단짠단짠 세계사

 

목축시대의 별미, 츄라스코

사람들마다 고기를 즐기는 취향이 다를 것이다.

어떤 이들은 구이를 좋아하고, 어떤 이들은 삶은 것을 좋아하는 이들도 있다.

나는 둘 다 좋아하지만, 둘 중에 굳이 하나를 고르라 한다면, 역시 구이일 것이다.

고기의 풍미, 깊은 맛은 삶았을 때 보다 역시 구웠을 때 한 층 더 깊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구이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되었다.

인류가 처음 불을 이용한 원시시대부터 고기를 구워 먹는 역사는 시작되었다.(53면)

츄라스코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특히 유명한데, 남미 초원에서 목동들이 장작더미 불에 고기를 구워 먹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브라질 사람들은 결혼식이나 파티에 참나무 불에서 2시간 이상 구워낸 츄라스코를 내놓는다. 처음에는 강한 불로 고기즙이 빠져 나기지 않게 굽다가 서서히 불을 줄여 구워내면 숯불 특유의 풍미와 부드러운 고기 맛을 즐길 수 있다.

 

홍익희 교수의 단짠단짠 세계사는 굉장히 맛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세상은 넓고 같은 재료라도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음식과 요리로 탄생할 수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새삼 요리사란 직업 또한 대단히 매력적인 직업 같은 생각이 들었다.

흔히 음식의 기원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는 말이 있다. 문명과 경제, 정치와 전쟁 그리고 음식이야기는 결코 분리해서 이야기할 수가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라고 해서 반드시 정치, 경제에만 국한 되어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중국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 소금

과거 중국에서는 소금을 관리하는 염인이라는 관직이 있을 만큼 소금을 귀하게 다루었다. 기원전 221년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할 수 있었던 중요한 힘의 원천도 바로 밀과 소금이었다. 한민족도 소금과는 뗄 수 없는 사이이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건국 때 우선적으로 확보한 지역이 바로 소금 산지인 바닷가 갯벌이었다.(109면)

 

15세기 말 후춧가루는 같은 무게의 금가루와 가격이 같았다. 이는 생산지 가격의 100배에 달하는 엄청난 가격이었다. 이슬람이 슬크로드를 점령해 후추의 육로 수입이 막히자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이는 곧 후추를 수입하기 위해 포르투갈이 바닷길 탐험에 나서는 계기가 되었다.(167면)

 

이 책에는 이 밖에도 인류의 먹거리, 음식과 관련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 있다. 지금 우리가 흔히 즐겨 먹는 음식들이고, 식재료들이다. 이 책을 통해 조리의 역사는 물론 기원을 알 수도 있다. 인류의 역사를 바꾼 단짠단짠한 음식 세계가 궁금하다면, 홍익희 교수의 맛있는 음식이야기가 가득한 이 책과 함께 세계 음식을 찾아 테마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