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흡입력 있는 소설인것 같다.

소재도 굉장히 독특한데다가 이 책이 이 작가의 처녀작이라고 하던데..

생각보다 짜임새있게 재미나게 무언가 남게 잘 쓴것같다!

 

마지막 결말이 좀 애매한데.. 어떻게 끝난건지 모르겠다.

시간을 돌려 백선생과 결혼하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여아를 성추행하여

결국 교도소는 갔지만, 주인공은 잘 살고 있는건지...

결말부분에서 조금 뒤죽박죽이라서 헷갈린다 ㅠ0ㅠ..

 

아니면 시간은 돌아가지 않았고, 주인공 또한 그 일을 이겨내고

결국 말도 버벅거리지 않고, 또박또박하게 된것인지 모르겠다.

 

어쨋든 확실히 첫장에 비해 마지막장으로 넘어갈수록

주인공이 어른스러워 졌다는건 맞는것 같다.

근데 중간중간 너무 소심하게 굴어서 읽는데 짜증났다ㅋㅋㅋㅋㅋㅋㅋ

백선생한태 버림받고 아버지한태 외면받아서 그런걸까..

파랑새와 위저드가 자기를 버릴까봐 말 한마디 한마디에 상처받고

괜히 자존심세운다고 나갈데도 없으면서 나간다고 소리치는게..

 

안타깝기도하고.. 짜증나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

이책도 엄청 강추! 꼭 읽어보세요! 이런거라기보단

그저 시간날때 한번쯤 읽어봐도 괜찮을법한.. 그런책 ^.^;;?ㅋㅋㅋ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버지가 진짜 나쁜놈이었다.

어딜 뒤집어 씌울데가 없어서 아들한태 뒤집어 씌우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와... 나중에 알았을때 정말 큰 반전이었는데..

그리고 백선생도 징글징글하다. 아무리 그래도 저주하기위해서

저주인형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한것 자체가.. 에고.... 다 이상해 이사람들 ㅠ0ㅠ..

위저드베이커리, 심심할때읽을만한책

인터파크 이벤트를 통해서 받게 된 디시 대장의 개드립 파라다이스!

틈틈히 편의점 알바하면서 읽었는데..

솔직히 크게 계속읽게하는 마력이 있다던가, 내용이 흥미진진하지는 않다.

 

하지만 구치소가 어떤생활을 하고, 거기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들은얘기는 재밌었고, 신기했다!

안에서 닭다리도 뜯고.. 솔직히 내용이 하루하루의 일기같은걸 모아놓은거에다가

김유식의 얘기보다는 구치소에서 만난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에 대한

김유식의 생각 및 다른사람들의 태도. 그런거였다.

 

내용을 끌어가는 주요 내용도 거짓말 캐내기, 김유식의 재판과정..

이런 소소하고 별 쓸데없는 내용이라서..

 

그냥 가볍게. 심심할때. 할건없고 읽은건 뭐 없을때 읽을만한 ^^;;

남는건 없는 그런책이었다. 그래도 구치소생활은 좀 신기했다 ㅎ.ㅎ

그래도 김유식이 생각보다 생각있고, 구치소식구들한태도 인정받는걸 보면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디시'라고 하면 보통의 사람들은

생각없고, 시간많은 잉여들의 집합소정도로 생각하는데..

가끔씩 디시 눈팅을 하는 나로서는 이 말에 동조할 수 없다.

생각보다 어른스러운 사람들도 많고, 그냥 이것저것 허례의식없이

편하게 욕도하고 그러는 공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헤헤 몰라. 난 디시 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개드립파라다이스, 김유식, 디시, 구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