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이 마트가지 마라
제목을 보고 기대감에 읽기 시작했다가 
예상했던 내용과 다르게 흘러가버려
가끔은 실망하게 책도 있는데, 
이 책은 어쩜 제목을 이렇게 잘 지었을까 싶은 책이다.

음식으로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식품영양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12년간 의학담당기자인 저자 배지영씨가

두 아이의 엄마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고민했을 문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라 더욱 공감이 됐다.

이런 종류의 책을 보다보면
평생 간직하며 
자주 꺼내보고 싶은 책을 종종 만나곤 하는데
바로 이 책이 내겐 그랬다.

​

 

뒷면에 씌인 추천글이 
바로 책을 읽고 난 뒤의 내 심정 같다.

"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첫걸음이 
바로 '원재료명 읽기'다."

얼마전 식품첨가물 걸러주는 앱을 알게 되었는데
기본적으로 머릿속에 어느 정도의 정보를 입력해놓고
필터링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너무 바쁠때는 그것도 일로 느껴지니 말이다.)

원재료명을 볼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하는 지
책을 보면 이해가 쉽게 설명이 되어있는데

가령 간장을 살 때도
원재료명에 '탈지대두'가 씌여 있다면 
살포시 다시 내려놓고
원재료명에 '대두'가 씌여 져 있다면 
사들고 와야한다는 것~!

'탈지대두'는 대두보다 가격이 싼 원료로 
식용유를 만들고 남은 저급 콩 찌꺼기라고 하는데
이걸 가지고...대부분의 기업들이 간장을 만든다고 한다. 

국내 대부분의 간장은 수입산 콩을 가지고 만든다고 예전부터 들은바 있는데
그래도 두 눈으로 다시 확인하고자
대형마트 어플을 켜고 '간장'으로 검색한 뒤 
위에서부터 차례로 5개를 봤는데 
4개가 연달아서 몽땅 다 탈지대두로 만들었다는 걸 
보니 탄식이 나온다.

​

 

"식품첨가물인 MSG는  
최근에 L-글루타민산나트륨  
또는 향미증진제 라고  
표기하니 잘 알아두자."

육아가 하루일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난 뒤론
세상소식 업데이트가 느린 편이긴 한데...
이 정보 나만 모르고 살았나....?ㅠㅠ

이런 대목들 보다보면 
식품회사들의 교묘한 꼼수에.....
소비자가 어디까지 똑똑해져야 하는지 화도 불끈 났지만
지금에라도 알았으니 
잘 기억해둬야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OO추출물' 'OO농축액'
한국어가 주는 어감에 왠지 좋을 것 같았던 이 부분도
일종의 말장난이라는 사실에도...놀라고

이렇듯 이 책을 보다보면 
식품첨가물들에 대한 
그 진실의 정면과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아마 한 번 읽기 시작하면
그냥 술술술술~ 단숨에 읽게 되리라 생각이 든다.

​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그냥 넘길 부분들이 아니라
이 책은 시간을 일부러내서라도 
꼭 한번이라도 읽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많이 소개하고 싶지가 않은데
이 내용도 공유하고 싶어 또 내용을 발췌해왔다.

하지만 무첨가 제품이 오히려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 내용을 읽다보니 
얼마전 마트에서 당황했던 일이 생각난다. 
큰 글자로 포장지에 씌여진 
"무첨가" 라는 글자만 보고 집었다가
자세히 읽어보니 각종 식품첨가물 범벅이라
'뭐지 이거?'하며 다시 내려놓은 기억이 있기 때문.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제품 표면에 쓰인 무첨가,무설탕 같은 표기는 
무시하는 편이라고 한다.

이 즈음 되니 저자가 앞서 했던 말이 생각난다.
다시 한 번 리마인드!!

"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첫걸음이 
바로 '원재료명 읽기'다."

우유도 어떤 우유를 고르면 되는지
달걀도 우리가 익히 눈에 익은
무항생제,해썹 등의 인증마크들이 있는데
좋은 달걀을 고르기 위해서는
어떤 마크를 눈여갸 봐야하는지
1순위 2순위 3순위까지 알려주고 있다.

두 아이 모두 음식을 아기때부터 가려야 하는 체질이라
기관생활도 최대한 늦추고 
둘 다 세 돌 네 돌 때까지 집에 데리고 있었긴 한데
가끔 간헐적으로 참여하는 그룹활동에 속하면
아이들 간식으로 상상밖의 음식거리들이 나와서 

처음엔 정말 문화충격이었는데
그런 경험들이 자꾸 반복되며 쌓이다보니 
어느새 나도 긴장의 끈이 조금 느슨해져 있던 시기다.

이에 반해 저자는 
아이들에게도 정말 철저하게 교육을 시키는 것을 보고 
이 책을 계기로 다시 정신차리고
우리 가정 식탁에 오르는 식재료들을 신경써서 
마트에서부터 잘 골라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저렇게 교묘하게 피해가며
사람 몸에 좋지 않은 재료를 가지고 만든 뒤에
포장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식품회사들의 술수에도 새삼 놀랐지만

식품첨가물이 없거나 최소화하는 좋은 먹거리들을 생산하는 식품회사가 늘어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자의 말대로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당신이 누군가의 엄마라면
당신이 누군가의 아빠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하는 책이다!

나없이마트가지마라, 배지영, 21세기북스, 심품첨가물아웃, 똑똑한소비자가되자

 

바바파파2집

아마...
매일밤 바바파파꿈을 꾸지 않을까 싶어요.

4살 둘째아이가 요새 
바바파파2집에 
완.전.히. 
흠.뻑.
빠져지내고 있답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제가 사랑했던 캐릭터들이 
이젠 제 아이들에게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걸 보니
제가 대신 뿌듯해지는 기분까지 드네요 :)

​

 

바바파파 이야기는 
프랑스의 작가부부의 
머리와 손끝에서 탄생을 했는데요

이미 많은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로 가득해요~!

​

 

바바파파 2집 구성은 
1집과 마찬가지로
DVD 10장, cd1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dvd케이스 윗면에 
바바가족들 캐릭터가 한 명씩 그려져있는데요
디테일하지 못한 엄마는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아이들 덕분에 알아차리게 됐어요.

4살 둘째는 보고싶은 이야기를
 이 캐릭터를 들여다보면서 
"음~~오늘은 바바마마~~!볼래"하고
골라오더라구요.ㅎ

 

 

총 74가지 에피소드들이 
바바파파2집에 담겨 있구요

​

 

대개 한 장의 DVD에
7개 내지는 8개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어서

DVD 한 장 시청 소요시간은 
대략 35분 내외 정도 예상하면 되겠습니다.

​

 

한 케이스에는 이렇게

한 장의 DVD와
흘려듣기용으로 활용가능한 음원이 내장된 
CD 한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

 

대상연령은
3세에서 10세

 

4살,6살 저희집 남매 모두 
너무 잘 보고 있는 dvd에요~

요즈음 4살 둘째아이는 
"바바파파 보고 싶다~ 그치 누나?"
이 말로 아침인사를 시작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에 DVD 2장은 봐야 
자리 털고 일어나 다시 놀 정도로
완전히 몰입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들자면 
얼마전 4살 둘째가
"엄마! 나 이따가 dragon 책 읽어줘~"
하길래 알았다고 대답하고서는 몇 초 뒤에...
'얘가 dragon을 어떻게 알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한동안 바바파파만 꾸준히 봤을 뿐이더라구요.
최근 집안에 여러가지 일들로 경황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좀 소홀해졌었는데
그 틈을 바바파파가 채워주고 있었구나...싶어
고마움을 느꼈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_^

​

​자막은 영어/한국어/자막없이 
이렇게 3가지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에피소드를 골라서 볼 수 있는 화면을 트니
본인이 보고 싶은 에피소드를
손가락으로 콕- 찝고는 제자리로 돌아갔어요.

​

​

우선 바바파파 dvd를 보고 
당황(?)하실 수 있는 부분부터 짚어볼게요.

캡쳐화면을 보시다시피 
요새 나오는 애미메이션같이
TV에서 튀어나올 것 같을 정도로 쨍-하고 
선명한 디지털화된 느낌과는 거리가 있죠.

책에 인쇄된
손맛이 느껴지는 아날로그 느낌 그대로를
화면에 그대로 구현해낸 느낌인데요

어찌보면 투박하고 정돈되지 않아
기존의 애니메이션과의 이질감을 
느끼실 지도 모르겠어요.

​

​

하지만 그런 감성을 터치해주는 느낌 덕분에
분명 TV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데
마치 책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해서
그런 점이 외려 차별화되는 점으로 저는 느껴지더라구요

특히나 이런 이유때문에
영어DVD 초기 노출하시는 단계에서 
입문용으로 권하고 싶은 
영어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답니다.

​

​

어떤 모양으로든 변신할 수 있는 바바가족~♡

무한상상력을 자극하는
 매력덩어리! 바바가족들을 통해 

과학,음악,독서,건강,환경,미술,자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간접경험을 신나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

특히나 발달단계상 "궁금증이 많은 연령이라는
3-5세 아이들의 호기심"의 상당부분을 채워주는
요소들이 가득한 바바파파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훔치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해요.

 

그리고 영어를 통해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면서
아이들이 영어와도 친밀감을 느끼게 되는 
좋은 자양분이 되어 줄 거라 생각합니다.

​

익숙한 멜로디를 시작으로~
바바파파이야기가 시작되고

 

이렇게  30분에서~1시간은 엄마도 
잠시동안의 자유시간이 허락된답니다...ㅎ

​

​

바바파파는 한글책으로도 인기있는 전집이잖아요.

저희집은 바바파파 영어애니메이션 덕분에
전집을 나중에 들인 경우에요~

매일 밤 잠들기 전 책 한 권씩 읽어줘야 자러 가는데, 
요새는 읽고 싶은 책을 골라오라고 하면
둘째는 거의 바바파파 한글책에서만 
골라오더라구요.​​

 

한글책보기와 함께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바바파파영어애니메이션~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바바파파2집, 전체관람가, 유아영어DVD추천, 엠앤브이

 

어깨동무에서 

 

​

 

작년에 출간된 사운드북을
4살 둘째와 6살 첫째와 함께 만나봤습니다.

 

 

모서리가 둥글둥글 안전하게 마감되어
좀 더 어린 아이들도 안심하고 볼 수 있는
보드북이랍니다.

 

 

(안전 얘기가 나온 김에)
건전지가 들어가는 부분은
이렇게 나사로 돌려야만 열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보여줄 수 있어요.

 

자동차,구급차,경찰차,소방차,기차,
버스,비행기,배,오토바이,자전거
총10가지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어요.

 

 

 

어깨동무, 부릉부릉, 사운드북, 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