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호에는 시기적절한 테마를 다루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추천책 소개가 많아 더 눈길이 갔어요.
부드러운 종이 커버로
잡지 자체가 무게감이 별로 없습니다.
들고 다니면서 읽고 다니기에도 좋고
혹,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려도 다칠만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책 소개 하는 페이지도 저는 참 좋았습니다.
그 중
리더가 되는 싸가지 =
편견을 없애는 방법으로
소개된 4가지 방법 중 한가지만 살짝 알려드립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르다는 것을 알려준다.
"손에는 다섯 손가락이 있잖아.
모양도 다르고 역할도 다르지만
모두 모여서 주먹이 되는 거야.
세상도 각각 모양도 다르고
능력도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거야"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페이지였어요.
전직 신문기자 출신 이고은씨의 글이에요.
몇 구절 살짝 공유합니다.
엄마가 돼 감사한 일 중 하나는
관계에 대해 또 다른 차원의 경험과 성찰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중략)
한편으론 우리 사회가 엄마들의 인생을 별로 배려하지 않는 곳이어서 '엄마 노릇'하기가 힘들다 보니, 반대급부로 엄마들 간의 '동지애'가 더욱 끈끈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씁쓸한 생각도 든다.
공동육아에 대한
문화인류학과 정병호 교수님의 글이
몇 페이지에 걸쳐 실린 공간입니다.
공동육아 방식으로 운영되던
어린이집 교사 경험이 있는 교수님이시라 그런지
평소 궁금해했던 질문에 대한 답도 구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여기서도 몇 부분 인용해왔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음식 배달하듯 현관문 앞에서 아이를 주고받지 말자고 했죠.
등원할 때에는
부모들이 아이가 방으로 들어가 다른 아이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난 후 돌아가도록 했어요. 아이를 데리고 갈 때에도 먼저 자신의 아이를 찾는 게 아니라, 처음 본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마주친 모든 아이들의 눈을 봐준 후에 내 아이를 찾도록 했죠. 그렇게 부모가 다른 아이들과 부모,교사와 시간을 보내고 접촉해야 비로소 깊은 우정과 신뢰, 연대의식이 생겨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글로벌세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살아갈 우리 아이들
다른 나라 친구들은
어떤 방식으로 사회성을 교육받고 성장하는지
엿볼 수 있는 페이지였습니다.
역시 일부 인용해봅니다.
'아이의 사회화'에 있어서
가장 특기할 만한 점은 뭐니뭐니 해도
'다름을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영국 미디어에서는 타인의 외모에 대한 농담은 좋은 뜻으로라도 절대 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자녀에 대해서조차 함부로 지적을 하지 않는다.
이거 정말 궁금했던 내용이었어요.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이 테마에서는 아이가 단체생할을 시작하면서
필요한 덕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관련 그림책 소개가 함께 들어가요.
특히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아이의 협동심과 배려심을 키우는데
도움될만한 8가지 놀이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폴라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