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고 싶었지만...한편으론
'과연 내가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고민됐던 책

<곁에 없어도 함께 할거야>

 

 

 

 

완벽한 남편, 완벽한 결혼생활,
사랑하는 아이,만족스러운 직장

모든게 순조롭고 행복했던 그녀의 삶 속으로
유방암이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옵니다.

 

 

딸 브리아나의 인생의 결정적 순간들을 위해
진심어린 사랑이 담긴 메세지들을 남겨가죠.

 

 

 

 

 

 

 

그녀처럼 불치병이 있는 건 아니지만

두 아이 출산과 육아가 몇년째 이어지면서
몸 컨디션이 전과는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더욱이 통증이란 놈은
꼭 동시다발적으로 다가오고

그 와중에도 아이들을 살펴야하는
엄마로서 느끼게 되는
심리적인 중압감의 무게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오랜 시간
지켜줘야 할텐데...
이런 위기의식에 사로잡힌 어느 날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메세지를 남겨갔고
사진과 함께 글귀를 남겨주기도 했었어요.

하루하루의 삶이 바쁘다는 걸 핑계로
어느새 그 일은 미루고 있었네요.

특별히 시적이거나
심오한 글귀를 고르려 하지 않으려 했다는
그녀처럼
아이들을 향한 메세지 남기는 일을
저도 다시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딸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들은
어느새 제 삶도 덤덤히 뒤돌아보게 만들고
아이들에 대한 양육 방식까지
되짚어 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몇 가지 마음에 들어온
그녀의 메세지들을 인용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p83 어른이 된 브리아나(딸)에게 격려가 필요할 때)

(p199 (딸의)열여덟 번째 생일에)

 

 

 

 

 

흐름출판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곁에없어도함께할거야, 흐름출판, 헤더맥매너미, 브리아나

 

저자 소다 테루코씨는
20년동안 글을 써오는 일을 해온
사춘기연령의 3자매를 둔 엄마에요

 

 

 

66가지의 해서는 안될 말들 중
이미....하고 있는 언어들도 눈에 띄여
뜨끔하면서 마음이 정말 아팠답니다...

 

 

책에 나온 내용처럼 마음을 읽어주기만 했는데
아이가 곧 진정을 하고 관람을 무사히 마친 경험이 있습니다.

 

 

엄마(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말들과 함께
바꿔서 해주면 좋은 언어들도
함께 책에 담겨 있어요~

그 중 몇 가지만 소개해보겠습니다.

 

 

동생과 싸우거나, 떼쓰는 상황에
엄마도 그런 걸 받아줄 여유가 없는 상황에 부딪히면
 

 

5살 첫째아이에게
"oo가 그런 행동을 하니까, 어! 못생겨진거 같은데?"
하고...
아이를 약올릴 때가 있었어요.
(바로 어제 아침도....ㅠㅠ)

농담으로라도
부모는 아이들의 외모를 가지고 놀리면 안되겠다는
결심을 다지게 된 내용이었습니다. ㅠㅠ

 

 

 

이 부분에서는 엄마(부모)들이 기억해야할 무서운(?) 내용이 있습니다.

 

 

 

 

 

 

빨래 널 때마다
엄마 도와주겠다고 뛰어드는 5살 첫째
이제 말리지 말아야 겠어요

 

 

 

그리고 이런 언어도 잊지 않고 아이에게 해주는
엄마(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아이와 책을 꾸준히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공감가실텐데요
엄마는 이 책이랑 저 책도 골고루 읽어주고 싶은데
아이가 줄기차게 반복적으로 가져오는 책들이 생겨요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읽다보니 엄마가 재미가 없어지더라구요.
가끔은 아빠오면 읽어달라고 하라며 미룬다던지
엄만 너무 많이 읽어서 멀미가 난다~~
하고 도망갔는데.....

『아직 인생 경험이 적은 아이는
주변에 가득한 낯선 것들로 인해 불안감이 높아서,
그 중에서 자신에게 친숙한 것을 경험하면 안심이 된다
....(중략)....
엄마가 아이 자신의 요구를 기쁘게 받아들인 경험이
아이의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아이가 왜 그렇게 반복적으로 읽고 싶어하는지
속마음을 알고 나니
이해가 되면서
다음부터는 5번 중에 1번 정도만
남편에게 미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다음주부터 기관에 처음 등원을 앞두고 있어요.

아침식사와 옷입는 시간을 2시간 정도 넉넉하게 계획하고 있지만
가끔은 그 시간마저 촉박해지는 상황이 생길 지도 모르겠어요.

작가가 알려준 언어 중 특히

이 문구는 저희 현관문에 크게 써서 붙여놓은 예정입니다.

 

이 말에 뜨끔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겠죠?

저희집 5살 꼬마는
어려서부터 자립심이 무척 강했어요.

외출을 할 때면
양말도 스스로 신어야만했고
신발도 스스로 신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속이 탈 때가 많았어요.

아이의 속도를 느긋하게 기다려줄 수 있도록
작가가 알려준 아래의 언어 또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둘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조언들과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 책이에요.



『7~10세 아이에게 엄마가 하지 말아야 할 말 66가지』도 있는데
아이들 해당나이 되면 메모해뒀다 꼭 읽어볼 생각이에요.

 

 

지식너머, 아이에게엄마가하지말아야할말66가지

전 세계 2,9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멋쟁이 낸시』 시리즈의 신작!

 

한참 예쁘고, 핑크핑크, 공주에 빠지기 시작한
5살 소녀를 위한 취향저격 책이네요.

 

 

 

 

멋쟁이 낸시가 밤을 정말 무서워하지 않는지
같이 한 번 따라와보세요~

 

 

엄마아빠의 갑작스런 여행으로
엄마아빠 없는 밤을 보내야 하는 낸시와 동생 조조

 

 

 

 

걱정에 사로잡힌 동생을 다독이며
낸시는 엄마아빠 없는 1박을
예행연습까지 하며 준비해둡니다.

 

낸시 참 꼼꼼하죠?

 

 

 

드디어 엄마아빠가 여행가는 날이에요
낸시 혼자 무척 신이 났네요

 

 

드바인 아주머니와 
머리모양 바꾸기도 해보고

 

 

패션쇼도 열며
즐거운 밤을 보내고 있는 듯해요

 

 

하지만
결국 낸시도 아직은 어린 아이인걸요...
엄마아빠 없는 밤은 왠지 허전하고 눈물이 나요 

 

 

결국 잠든 동생 조조를 안고,
편안한 잠자리에 드는 데 성공했어요~

 

 

 『멋쟁이 낸시는 밤이 두렵지 않아』

의젓하게 동생을 다독이며 챙기는 낸시가
엄마아빠 없는 밤의 두려움을
스스로 극복해내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어요.




저희 집 5살 꼬마숙녀에게
독립된 공간과 잠자리를 마련해 줘야 할 것 같은데

두려움 대신 행복한 상상으로 하나 둘 채워가며
낸시처럼 더 성장해 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래봅니다.



책을 읽어주기 전부터
아이가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엄마는 내용에 더 반했구요~

아이는 물론 엄마 마음까지 제대로 훔친 성장동화라
당분간 이 시리즈
두고두고 함께 읽게 될 것 같습니다♡

 

국민서관, 멋쟁이낸시, 멋쟁이낸시는밤이두렵지않아, 성장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