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의 반전...

저만 예상못했나요? 

첫장부터 

멍- 해졌습니다.ㅎㅎ

 

 

왜 선생님이 더 많이 지각하냐고

아이가 계속 물어요ㅎㅎ

글밥은 적은데

몇 마디로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그림책이에요 ^^

 

달팽이들의 칼라똥도 재밌고

화장실에 뛰어가다가 그만

복도에 똥을 쌌다는 얘기에 

5살 딸아이가 배꼽을 잡고 쓰러집니다.ㅎ

 

 

책을 다 읽어주고

그제서야 이렇게 쫙 펼쳐보니

뒷커버에도 첫 장에 저를 멍하게 만들었던

멘트가 씌여져 있는 걸 발견했어요.ㅎㅎ

 

 

책을 다 읽고 나서

엄마가 아침에 "빨리빨리" 

서두르라고 할 때 기분이 어떤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때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느냐고 물었더니

달팽이처럼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하네요ㅎㅎ

 

그래, 엄마가 

마음의 여유를 좀 더 가지도록 할게

 

 

달팽이 학교에 나온 달팽이들을

OHP위에 매직으로 그려봤어요.

 

 

아이가 두 마리

엄마가 한 마리

그려서

 

 

목욕탕 벽에 붙여줍니다.

 

 

위에 파란색 물감을 군데군데 콕콕 찍고

 

 

물총으로 쏩니다~~

 

노란색 물감

빨간색 물감

초록색 물감

여러가지 물감들을 

추가로 계속 콕콕 발라주고

아이는 열심히 쏴요ㅎㅎ

무지개색 비가 내려요ㅎㅎ

 

요러고 한참 신나게 

목욕탕에서 놀았습니다 ^^

달팽이학교, 이정록, 바우솔, 책자람

 

 읽다보니 저 역시

모르는 것들도 많이 보이는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을 

알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글을 쓴 정설아씨는

동화작가에요.

다른 책들도 차례차례 읽어볼 예정입니다.

이윤희씨의 따뜻한 그림들을 통해

손쉽게 우리나라의 풍속들을 이해해볼 수 있었어요.

 

 

1월에서 12월까지의

열두달 세시풍속이 한 권에 담겨 있다보니

책이 꽤 두툼해요.

 

 

목차에 나와있는 

윷놀이하는 친구를 가리키며

이 친구는 뭐 하고 있어?

라는 엄마의 물음에

 

읭....?

그래 책 읽기 잘했다 싶다....

비록 한 번이긴 하지만

첫째 세 돌 좀 전에 

윷놀이를 함께 했었는데.....

어쩌면 기억 못하는 게 당연함을 알면서도

엄마는 왠지 당황스럽습니다.ㅎ

 

 

한복입은 기억을 떠올려보며

1월달 세시풍속을 들여다봤습니다.

 

 

5살 아이와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길이의 내용들로

엄마도 재미있는 상식사전을 구축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꽉 채워져 있었습니다.

 

 

세배하는 순서와

윷놀이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 페이지에요

 

부끄럽지만...

엄마는 세배가 아직도 헷갈려요...

책을 보며 5살 딸아이와 함께

세배하는 순서대로 함께 해봅니다.

 

 

 

태어나 단 한 번의 윷놀이 경험을 

잊어버린 5살 딸아이에게

기억도 되살려줄 겸

잠들기 전 에너지를 부어볼 겸 

함께 윷놀이를 해봤어요.

그런데  어쩌나요,,,

 집에 윷이 없습니다...

 

(도/개/걸/윷/모 이런 식으로..)

 

 

윷놀이 하는 삽화를 보고

떡을 던지고 있는 것 같다는

아이 말에 착안하여

가래떡 구워놓은 것을 반으로 갈랐어요.​

뒷면을 한 번 노릇노릇하게 구워주거나

콩같은 거를 몇 개 박으면

앞 뒤 구분이 쉽게 될 거 같아요.

그런데 저희는 

윷놀이 끝나면 먹을거라

그냥 요 상태로 했어요.ㅎ

 

 

 

윷판과 말은 어찌할까 고민하다

집에 있는 준은물 교구를 활용했어요.

 

 

5살 딸아이와

엄마의 윷놀이 한 판~

시작~

 

 

떡을 던지시오~

 

 

엎치락 뒤치락

 

초록아이, 정설아, 옛날옛적할머니할아버지는이렇게살았지, 가래떡윷, 놀이, 매달읽어볼책, 윷대신가래떡, 설날, 세시풍속

 

삼성비엔씨에서 나온

82권짜리 자연관찰 세밀화 

"개굴개굴 자연관찰"

DVD4장도 있어요♥

권장연령은 

3세 유아부터랍니다.

카멜레온, 참새, 나비

자연관찰책 3권을

3살, 5살 꼬마들과 함께 만나봤습니다. 

 

 

5살 첫째가 

나비가 마음같이 그림으로 표현되지 않아

속상해하던 차에 읽어본 

세밀화로 그려진 

   나비   

자연관찰책입니다.

 

나비날개 표현 좀 보세요

 

 

나비의 특징들을

아름답고 섬세한 표현 그리고

일부분은 사진도 곁들여가며

설명해주고 있어요.

 

나비 더듬이 모양이 

곤봉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설명과 함께

순간포착이 제대로 된 사진도 함께 첨부했어요.

이후 저도 

나비 더듬이 = 곤봉모양 

이렇게 확실히 특징을 기억하게 됐다는ㅎ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짚어가며

관심있게 보고 있는 5살 첫째에요.

 

 

3살 둘째도 어느새 붙어서 함께 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종류의 나비들이

산다는 사실도 알 수 있어요.

 

 

"나비처럼 날면 어떤 느낌일지 "

말로도 표현해보고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자유롭게 붓질을 해봅니다.

 

아이 느낌대로

붓질한 종이를 이용해서

나비를 만들어 봤어요

 

책에 수록된 

나비 세밀화 이미지를 활용해서 

아이와 함께 나비를 만들어봤어요.

아이 입이 함지박만해집니다.ㅎ

 

나비 식구가 필요하대요ㅎㅎ

아빠나비,엄마나비,

누나나비,동생나비

모두 4마리의 나비를 

만들고 오리고 한참을 꾸며봤어요

 

3살 동생도 할 수 있는 

데칼코마니기법을 활용해

나비를 만들어봤어요.

 

다음으로 읽어본 책은

   카멜레온   

자연관찰책이에요

 

카멜레온 타이틀글씨에 

카멜레온 특징을 다 담고 있어요.

아직 한글은 읽지 못하는 5살이라

엄마가 더 이 부분은 재미있어 하며 봤어요.

아이가 글자를 깨우치게 되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카멜레온의 특징들을 역시 

세밀화로 표현해주고 있는데

긴 혀로 먹이를 잡는다는 카멜레온

위에서 아래를 가로지르는 

그야말로 기-다란 카멜레온의 혀그림은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는 

인상적인 페이지에요ㅎ

 

 

그리고 실제 카멜레온이 

벌레를 잡는 사진도 함께 실어

이해를 돕고 있어요.

 

 

카멜레온의 가장 큰 특징인

주변환경에 따라 몸의 색이 변하는 모습을

이렇게 재미난 구성으로 확인해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맨 뒷장에는

추가적으로 궁금해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한 장으로 모아놨답니다.

 

 

놀이터에서 아이들 기다리면서

9페이지에 나온 

카멜레온 세밀화 위에

OHP용지를 대고 

매직으로 슥슥삭삭 따라그려요.

 

 

어느새 

아이 셋이 

달라붙어서 슥슥삭삭

뒷 마무리를 해줍니다.

 

 

 

그 다음으로 읽어본 책은

  참새   

입니다.

 

나비도 그렇고

카멜레온도 그렇고

세밀화는 물론

함께 수록된 사진 퀄리티가 범상치가 않아

설명을 다시 읽어보니

 

해외 생태 전문 사진가들이

무려 5년여의 시간을 들여

준비하고 작업했다고 하네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라는 

권장연령과 걸맞게

많은 내용들이 실려 있어요.

 

이 모든 내용들이 

국내외 최고 박사와 교수들이

내용은 물론 

일러스트나 사진을 검수해서 나온

자연세밀화라고 합니다.

 

 

 

개굴개굴자연관찰, 윤무부, 삼성비엔씨, 자연관찰책, 세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