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싶던책
#듣고싶던그녀의이야기
그러나 막상 책이 도착하고 받은 첫 인상은
너무 두껍다
언제 다 읽지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 편견이 깨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 책은
#강주은 씨를 인터뷰하고
질문의 내용과
그녀의 대답을
그녀의 말투를 최대한 살려
책 한 권에 담고 있는데
그 방식 때문일까
책이 신기할 정도로 술술술 잘 읽힌다.
책 한 권을 다 읽는 데까지
그리 오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23살에 부모님과 뚝 떨어져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
결혼생활을 완전히 다른 나라에서
시작해야했던 사람
결혼하자마자 나 역시
비슷한 생활을 몇 년 했었기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나보다 어린 나이였던 그녀는
훨씬 현명했다.
태어나서부터 캐나다에서만 성장한 그녀는
사실 얼굴만 한국인일뿐
그녀의 표현대로 '국제결혼'을 한 거나 다름없었다.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연예인의 아내로 살아가기 위해
또 그 가운데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중심을 지키기 위해
23년간 쌓아온 생각과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지만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 봐도
공감과 깨우침이 많은 책이었다.
그녀의 성장과정에서
부모님께서 해주셨다는 말 중에
오늘 아침 잠이 덜 깨
먹기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바로 적용해보니
힘 하나 안들이고
아침밥을 깨끗이 먹고 등원을 했다.
강주은씨가
남편 최민수와 소통하는 법에서
우리 부부사이에 도움되는 내용들도
눈에 많이 들어왔다.
읽기만해도
위안이 되는 그녀의 전하는 메세지들
특히나 뒷 부분에
두 아들을 키운
#자녀교육 부분에서는
인상적인 부분들이 많았다.
(좋은 의미로)이슈가 됐었던
그녀가 출연했던 #엄마가뭐길래 는
한 두 편 정도밖에 보질 못했는데
책을 덮을 무렵 그녀의 출연영상들은
시간내서 꼭 찾아봐야겠다는 생각 또한 들었다.
이 책.....
줄을 너무 많이 치면서 봐서
다 읽고 나서 도서관에 기증하기에도 고민됐는데
마침 언니가 서점에 갔다가 몇 장 읽어보고
구입하려고 생각중이었던 걸
얘기하다가 알게 됐다.
다 읽었으니 얼른 갖다줘야겠다
강주은,
국제결혼,
엄마가뭐길래,
소통,
미메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