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필요한 것은
보다 검증되고
보다 믿음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프롤로그 역시
그런 나의 마음을 읽어낸 듯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평소 화학제품의 소비와 사용에 있어서
신중을 기하고자 하는 데
이런 내용에 가이드라인이 있었으면 했는데
내게는 바로 그런 책이었다.
이 책은 두 명의 저자에 의해 씌여졌다.
현재 상명대에서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강상욱 교수와
상명대학교 소비자주거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이준영 교수가
함께 쓴 책이다.
1장 위험한 장소
2장 위험한 음식
3장 위험한 물건
4장 위험한 정보
위험한 장소 첫 장소로 언급되는 미용실
십여년 만에 염색을 했다가
머리가 타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두피가 약해서 그렇다는데
약이 좋을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다보니 괜히 나쁜 게 아니었다 싶다...
아울러 이런 약을 맨 손으로 매만지는
미용실 사장님은 괜찮으신가....
말씀드리는 것도 괜한 오지랖 같아
마음속으로만 걱정했는데
다음번엔 마주치면 꼭 말씀 드려야겠다 싶었다.
아이들 키우면서는 락스만큼은 들이지 말자며
살고 있는데, 그래도 부득이하게 써야 할 때
이런 주의사항도 알려주고 있는 점이 좋았다
소비자의 사용시 주의사항만 리마인드 해주는 게 아닌
정책적으로 보완되었으면 하는 점도
꼼꼼이 짚어주고 있는 점도 눈길이 갔다.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
어린 두 아이를 키우면서 더 주시하고 있는데
세탁과 미세먼지에 대한 이야기도 보여서
자연스레 눈길이 갔다.
새 집을 이런 저런 이유로 싫어하긴 하지만
주변에 새집을 입주 하려는 사람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내용 또한 담겨 있었다.
새로 지은 건물에 입주 전에는
베이크아웃을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이 과정을 4-5회 반복하고
베이크아웃 후 창문을 열기 위해 방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점은 미처 어디서도 못 들었던 내용이라 밑줄 쫙쫙 치고 본다.
이번 달걀살충제 사건을 계기로
말도 안되는 공간에서 알만 낳다
평생을 살다 가는 닭들의 생활을 알게 됐는데,
책을 보다보니 그건 애교라고 봐야하는 것인가....
소시지의 유해성은 익히들어 알고 있지만
한 번씩 유혹을 느끼긴 하는데
먹을 때 손질방법과 섭취방법 또한
역시 리마인드 하고 간다.
거의 모든 테마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 번 이상 경험해보고
느껴봤을 법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모든 테마를 정독하게 되는 책이었다.
이 리스트들 또한 언젠가 본 적이 있는데
이게 매년 발표된다고 한다.
GMO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고
조만간 스테인레스 주방용품들을 새로 들일 예정인데
세척 부분에 좀 더 공들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고
요새 그림그리기에
한참 재미들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기에
집중하며 봤던 내용들
모기약에 대한 부분들...
“반드시”가 들어간 부분은 자연스레 더 눈길이 간다.
#DEET 생소한 용어지만 기억해야겠다.
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중인 물질들이라
한구절 한구절 더 와닿는 이야기들
실제 생활에서 사용시 주의사항들이 적혀 있어서
책을 수시로 꺼내서 봐야 할 책 같다.
화학제품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생활을 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미래의창,
케미컬라이프,
살충제달걀,
베이킹소다,
DE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