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아이 영어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지?'란 고민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엄마들이 좋다는 이 방법을 한번 따라해볼까? 이 교재를 구입해볼까? 이 책이 우리 아이 수준에 맞을까?란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엔 영어학원이 해답일까란 생각을 하게 될 때쯤 교육방송에서 엄마표 영어학습에 대한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었는데...
엄마표로 시작하면 당장 input만큼 output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많은 엄마들이 조급해하다가 결국에는 포기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꾸준히 인내하면서 엄마가 도와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는데... 그것을 시청하면서도 실상 영어가 짧은 엄마가 얼마나 아이를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겠어란 회의를 느낄 때 쯤 길벗에서 나온 '기적의 엄마 영어 한마디'란 책을 선물받게 되었습니다.

책장을 편 순간... 그래, 바로 이거야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이의 영어학습에 첫단추를 끼우지 못했던 것은 아이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웠다는 거였는데, 간단하게나마 아이의 영어실력을 체크해주고, 아이의 실력에 맞는 영어학습법과 환경을 만들어주는 법에 대한 제시가 있어 '그래, 그럼 이렇게 해주면 되겠구나'란 생각이 명확해졌습니다.

또, 이 책에 사용되는 영어 한마디들이 전부 아이와 엄마가 일상에서 부딪치면서 아침에 눈떠서 밤에 잠들기까지 하는 대화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도구가 있어도 사용할 줄 모르면 무용지물이듯이, 이 책은 그 활용법까지 알려줌으로써, 정말 왕초보인 엄마도 자신감을 갖고 시작하게끔 해줄 수 있다는 점이었고, 그 활용법으로 냉장고, 거실, 욕실 거울 등에 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 차트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이랑 같이 오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코팅을 해야겠지만...

비록 한권의 책이지만, 아이에게 어떻게 영어환경을 만들어줄까 고민하는 엄마라면, 엄마표 영어학습을 시작하는 엄마라면, 아이의 첫 영어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엄마라면 '기적의 엄마 영어 한마디'를 펼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기적의엄마영어한마디, 길벗스쿨, 길벗출판사

UFO를 최초로 발견한 것이 1947년 미국의 비행사에 의해서라고?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나라 조선시대 광해군 때에 이미  UFO에 대한 설명을
한 듯한 기록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같은 날, 같은 지역내에서... 
정말???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해진다. 

우리집 아이들은 맨처음엔 달나라에 토끼가 산다고 하더니만,
요즘엔 케로로 같은 외계인이 살지 않을까란 상상력을 하기도 한다.

어, 그런데 황금교실 '미스터리' 편을 읽다보니, 
정말 우리 아이들도 외계생명체를 발견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미국 NASA의 전파망원경을 이용해서 우주에서 들어오는 인공신호를 분석할 수 있는
SETI 프로젝트에 누구나 참여할수 있다고 한다.  정말???
당장 아이들과 인터넷으로 검색 들어갔다. 
정말이네... 와~~ 프로그램만 다운받으면 되는거야? 
울 아이들 조만간 케로로 중사를 만날지도 모르겠다. 
http://setiathome.ssl.berkeley.edu/

현대 의학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을 가진 사람들이 냉동인간으로 보존되어 있다고
하던데... 이것도 사실이었네. 디즈니랜드를 세운 월트 디즈니도 냉동인간이라고???
과연 냉동인간을 다시 살릴 수 있을까?
독일에서는 과학자 4명이 냉동한 후 40분만에 해동하는 실험을 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 3명은 깨어나고, 1명은 깨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정말??? 우리 아이들이 과학자가 되는 세상에는 냉동인간에 대한 연구가 
얼마만큼이나 발달하게 될런지... 책을 읽는 내내 참 흥미진진하다. 

이 밖에도 피라미드, 석굴암, 블랙홀, 버뮤다 삼각지대, 엘도라도, 늑대인간, 투명인간 등에
대한 이야기도 아이들에게는 참 흥미로운 주제들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이라 그런지 몰라도 석굴암의 신비함을 읽으면서는 자랑스러움도 느껴지면서 일제에 의해 훼손되었다는 이야기에 애석함도 느꼈다.















미스터리는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것인지...
울 아이들 세대엔 과학의 발달로 미스터리가 모두 과학적으로 해석되는 것은 아닐런지...
아니면 어쩌면 영원한 미제의 미스터리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덮으며 미래가 참 궁금하다.

삼성출판사, 황금교실, 미스터리, 초등학습만화

 

"엄마, 난 국어가 정말 어렵다. 왜 난 한국사람인데, 한국말인 국어가 어려울까?"

 

딸 아이의 말에 엄마인 나도 공감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가끔은 엄마도 헷갈리는 말들이 얼마나 많은지...

 

처음 100점 잡는 초등어휘력 100이란 책을 선물받았을 때는

정말 서점에 넘쳐나는 엄마들의 욕심을 부추기는 또 그렇고 그런 책아냐란 생각을 가졌는데...

 

책장을 열자마자 '어, 이거 정말 재미있는데...' 하는 감탄사가 먼저 흘러나왔다.

마치 이전에 tv에서 봤던 '바른말 고운말' 프로그램이 생각난다.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 ()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 ()'

어떤 말이 맞을까? 정답은 우레...

우레는 천둥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로 '울다'라는 어근에 '에'라는 접미사가 붙어 만들어진 고유어.

그래서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정답...

 

그렇다면 어린 시절 우리가 봤던 '우뢰맨'은 잘못된 표기였던 거다. 맞게 쓰려면 '우레맨'이었겠지?

 

이 책은 이런 말들이 사용되는 에피소드를 제시하고, 정확한 말의 어원이나 해석 등을 해줌으로써

쉽게 기억하게끔 해준다. 각 페이지에 있는 짧막한 상황 설명 만화는 글밥이 많아 싫어하는 아이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아이가 올바로 내용을 이해했는지를 짧막한 퀴즈를 통해서 맞춰보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울 아이도 책을 보자마자 금새 빠져들더니... 퀴즈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

 

"엄마, 한번 맞춰봐. 어떤 말이 맞을까?"

1. 꽃봉우리 ()    꽃봉오리()

2. 달걀 껍데기()   달걀 껍질 ()

3. 먹든지 말든지 () 먹던지 말던지()

4. 웬일이니()   왠일이니()

5. 웬지 모르겠다() 왠지 모르겠다()

6. 저 아이는 세 살박이냐() 세 살배기냐?()

7. 자장면 곱배기냐() 자장면 곱빼기냐()

8. 주책이 없는 걸까() 주책인 걸까?()

 

과연 어떤 게 맞는 말일까?

 

이 밖에도 우리나라 순 토박이말과 사자성어에 대한 풀이,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일어의 잔재,

외래어 고쳐쓰기 등에 대한 것도 다루고 있어서...

아이의 학습적인 영역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말을 올바로 사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꼭 읽혀야 할 필독서란 생각이 들었다.

 

강호동이 나오는 tv프로 '1박2일'을 보는데 게임을 할 때 '복불복'게임이라고 자막이 나온다.

저게 무슨 뜻이야 하면서 솔직히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처럼 만든 신조어라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보니 한자어 '福不福'으로 같은 처지라도 사람의 복은 차이가 난다라는 뜻...

즉 복이 있고 없고... 누군 복이 있을 수 있고, 누군 복이 없을 수 있단 의미였다는 것이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할망구'란 단어... 사실 할머니를 시골틱하게 부르는 말이라 생각했는데...

'망구'란 81세를 가르키는 말이라고 한다. 81세가 되면 90세까지 살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망구'라

했다는 것이다. 61세는 '망칠' 71세는 '망팔' 91세는 '망백' ...

할망칠, 할망팔, 할망백... 좀 생소하긴 하지만.... 장수하길 바란다는 맘이 들어있으니

할망구란 소리가 그저 시골틱하지도 욕이 섞인 것도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도 이 책을 읽고 얻은 소득이다.

 

이번 봄 방학에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올바른 우리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삼성출판사, 100점잡는초등어휘력100, 초등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