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사랑을 그리다. 이 책은 한마디로 ‘지은이의 고전 속 사랑해석’이다.

 

옛 고전소설들과 그에 대한 작가의 해석, 풀이가 되어있는 방식으로 고전소설들을 다양한 종류의 사랑으로 해석한 책이다.

 

처음 책을 보기 전, 책 설명을 읽어봤을 때는

사랑에 관한 고전 소설들을 읽기 좋게 우리 현대 문법으로 풀어냈거나

우리가 몰랐던 사랑 관련 고전소설들을 담아 놓았을 줄 았았는데,

 

책을 읽고 나서는 고개를 계속 갸웃거렸다.

 

물론 몇 편 처음 봤던 고전 소설들이 담겨 있는 부분은 조금이나마 흥미롭게 보았지만,

대부분이 읽어본 고전소설이고, 그런 소설내용보다 더 많은 양을 차지한 게 지은이의 개인적 해석이다.

 

개인적 해석, 물론 그게 좋지 않다는 말은 아니지만,

뭔...가.... 주제를 사랑으로 엮으려 한 게 보이고,

개인적 의견이 적지 않은 부분 차지하기 때문에 읽는 내내 의문들이 생겼고,

책을 다 읽은 지금도...저자는 뭘 말하려는 걸까 의문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많이 아쉬웠다.

 

이 책은 사랑에 대한 고전소설이라기 보단

사랑을 주제로한 작가가 뽑은 고전소설들과 그에 대한 작가의 해석, 의견 같다

여기서, 작가의 해석, 의견이 많은 양을 담고 있고.

 

이 책은 개인적인 견해를 즐겨읽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사랑에 대한 고전소설 내용이라기 보단 그에 대한 작가의 견해, 해석이 비중을 두기 때문이다.

 

고전소설, 고전소설견해

카펜터의 위대한 여행

 

난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옆에 있던 포스트잇에 무언가 적기 시작했다.

맨 위에 thanks to와 sorry for을 적은 뒤, 생각에 잠기며 이름을 써 내려갔다. 데이비드처럼......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왕 ‘데이비드(데이비드 카펜터)’와 그의 아들 ‘헨리’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목적지는 메모지 한 장. 그 메모지에는, 맨 위에는 thanks to와 sorry for이 적혀있고, 각각 10명씩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고마운 사람과 미안한 사람들.

 

사업밖에 모르건 데이비드와 자신에게 관심 없이 다른 일에만 빠져있는 그럼 아버지가 미운 헨리. 그러던 어느날, 헨리가 여러 가지 사고를 치고, 결국 학교친구들에게 외면 받으며,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휴학을 결정하게 된다. 그 후 아버지와 떠나는 여행, 처음엔 어색하고 뛰쳐나가고 싶었었지만, 점차 아버지의 어린시절, 메모지에 쓰여있었던 그들과의 인연 이야기를 들으며, 헨리는 그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고마운 사람과 미안한 사람들을 감사하다, 고맙다고 말한마디 전하기 위해서 미국 전역을 여행한 카펜터 두 부자의 여행 이야기를 읽으며 느끼는 바가 컸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알레스카에서의 마지막 이야기(로버트 이야기)는 로버트에 대해 소설 앞부분에서는 그에 대한 언급이 꽤 되어있었는데, 뒷부분, 결말로 다다를 때까지 아예 언급이 안 되어 있어 그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데이비드의 모습을 보았을까 의문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배운점도 컸기에 만족한 책이었다.

 

이 책은 두껍지 않은 두께로 부담없이 가볍고도, 뜻 깊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김호경, 카펜터의위대한여행, 버킷

300프로젝트,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자기계발 솔루션”이 표제가 가장 눈에 띄었다. 평소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아, 더욱 눈길이 갔다. 책을 천천히 읽어나갔다.

실제 300프로젝트가 어떻게 생겨났고, 성공사례 등을 실어놓아 좀더 이해가 쉬웠다. 100권의 책을 읽고, 100명의 인터뷰를 하며 만나고, 100개의 칼럼으로 기록하라. 이게 300프로젝트의 핵심이다. 100이라는 숫자가 정말 어마어마하고 거대하게만 보였다. 프로젝트 300은 좋은 자기계발프로그램 같았다. 하지만 책은... 내용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 책은 300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그런 상황의 분들께는 좋을 것 같지만, 거의 예시사례와 조금은 내용이 두루뭉술해 정확히 잘 나와 있지 않을 것 같아 조금은 실망했다. 좀 더 자세히, 꼼꼼히 내용 등을 살펴보고 싶었지만, 읽기 전 생각했던 것과 진짜 책은 내용이 다소 차이 났다. 그리고 학년 수준별로 대입하여 코치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었다. 학생을 지도할 때, 참고하면 좋을 내용 같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부분에선 내용이 잘 되어있었다.

300프로젝트, 내용과 취지는 좋다. 하지만 책보단 그들의 연설에 더 귀 기울이는 게 더 좋겠다 싶었고, 정말 책을 읽기 전 갖고 있었던 기대에 비해 내용면에서 너무 아쉬웠다,

300프로젝트는 내게 의문만을 남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