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의 맥주 이야기를 담아놓은 것 같았다.
쇼생크탈출을 보고 병으로 맥주를 먹는다는 아내 이야기,
아내의 임신으로 먹게 된 무알콜 맥주 등 맥주에 관한 에피소드 같이
저자의 이야기 위주로 흐르며,
상황별 먹는 제안하는 맥주도 담겨 있고,
부분부분 전세계 유명인들의 맥주예찬론도 담겨 있어 흥미있게 읽었어요.
(아마 이 책을 덮고 나면 맥주의 종류, 이름을 거의 다 알 것 같아요ㅋㅋㅋ)
그 외에도
세계맥주, 수제맥주 등 다양히 다루고 있어,
질리지 않게 흥미롭게 읽었어요.
특히, 수제맥주는 소량, 가게에서 만든 수제맥주가 요즘 인기를 받고 있는데요,
책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부터 등장했다는데요,
세법, 규제, 시장상황 때문에 아직 눈에 띄는 결실을 맺지는 못했지만
요즘 더 점점 찾는 추세니까 더욱이 발전할 것 같아요.
저도 한번 동네 수제맥주들을 마시러 다녀봐야겠어요~호호호
일본에서는 1990년대 중반 등장하여, 현재는 무려 300개에 가까운 양조장들이
독특한 개성들을 살린 맥주들을 만들고 있다니,
저자가 말했듯,
우리나라도 다양한 개성들의 수제맥주들을 많이 맛볼 수 있음 좋겠어요.
또한 일본의 발포주, 맥주와 밀접한 독일의 전통에 큰 역할을 한 맥주순수령 등
세계 맥주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흥미로웠어요.
(아! 맥주순수령은 물, 맥아, 홉 말고 그 외의 어떤재료도 첨가하면 안되는 것으로,
16~19세기로 추측하고 있다네요.) 한국맥주 역사도 담겨 있었고,
맥주 공장 견학기와
두남자의 수다로 맥주에 대한 대화가 담겨 있었어요.
(맥주와 밀접한 이야기가 아니라, 안주, 음악 등 사소한 것 같았어요)
처음에 이 책은 맥주에 대한 역사, 이야기 등을 더 알고 싶어서 읽었는데,
그것 보다는 사소한 일상의 맥주를 즐기는 저자의 모습,.
그런 저자가 들려주는 맥주에 관한 에피소드를 더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맥주에 대한 매력, 간단한 역사는 잘 알게 된 것 같아 좋았어요.
맥주,
맥주역사,
맥주에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