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

 

최근, 많은 관객들의 요청으로

7년만에 정식 개봉한 영화가 있다는 기사를 보고

플립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같은 일어난 상황을 두고

줄리와 브라이스의 시선을 보여주는데

동상이몽, 정말 다른 생각에

읽는 내내 두 주인공이 너무 귀여웠어요.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자면

줄리의 이웃으로 브라이스가 이사오고,

이사 첫날, 줄리는 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반하고,.

브라이스는 다가오는 줄리를 부담스럽고 귀찮아 피해다니는데요.

(여기서부터도 벌어진 상황에서

두 주인공의 머릿 속 생각이 너무나도 달라서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그 후로 초등학교, 중학교 같은 학교를 다니지만

브라이스는 여전히 부담스러워하며 피하고

줄리는 점점 감정을 감추는 법을 배우며 천천히 다가가요.

그러다, 줄리에게 고통이 찾아와요.

좋아한 플라타너스 나무가 베이고, 강아지 챔프가 죽고

거기에 브라이스가 매번 준 계란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리고 브라이스네에 초대받은 저녁식사를 이후로

줄리는 첫사랑 콩깍지가 벗어진 듯

브라이스가 자신이 생각했던 그런 사람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접고.

오히려 브라이스는 줄리를 항상 신경쓰여하고 눈으로 쫓다가

경매이후 줄리에 대한 마음을 확신하며 줄리에게 찾아가요..

(제목 플립처럼 뒤집어진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간략하게 조금 조금씩만 써놓았지만,

저 사건들 중간중간, 또 디테일하게 여러 일들이 일어나며

바뀌는 줄리와 브라이스의 생각들을 읽는 게 긴장감있고 재밌었어요.

 

이렇게 같은 상황에 다른 두 주인공의 생각들을 읽으며,

그 주인공들의 성격을 더 잘 알게 된 것같아

신기하고도 작가님의 표현형식(?)이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이렇게 시점을 주인공들에게 맞추니까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성격을 알 수 있더라고요.

브라이스는 얼굴은 잘생겼지만 소심하고 무심한 성격이고

줄리는 외모는 평법하지만 열정적이고 총명하며 마음은 정말 따뜻한 매력있는 소녀였어요.

(그러고 보면 영화 캐스팅은 정말 굿인 것 같아요.)

 

첫사랑 영화의 정석이라는 예기만큼

보면서 오랜만에 순수한 첫사랑 이야기에

읽는 내내 재밌었고,

이 책을 읽고, 영화도 한번 보고 싶어서 봤는데요

책에 영화보다 더 많은 상황들,

그 속에서의 줄리와 브라이스의 감정들이

더 자세히 담겨있어서 책도 읽어 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어요~!!

플립, 웬들린밴, 영화플립원작

소설 ‘4월이 되면 그녀는’은

가와무라 겐키 작가가 쓴 작품이라네요.

가와무라 겐키 작가는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의 작가이자,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너의 이름은’부터

늑대아이, 기생수, 괴물의 아이 등

수많은 유명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한 분이시기도 하다고 하네요.

 

전체적 흐름를 간략하게 보면

주인공 ‘후지시로’는 약혼녀 ‘야요이’와 결혼을 준비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9년만에 그가 사랑했던 그녀 ‘하루’에게 편지가 옵니다. 9년전 후지시로와 하루의 만남부터 사랑, 이별이야기들이 펼쳐지며, 중간중간 현재시점으로 돌아와 그녀의 여동생이 다가오고, 갑자기 그의 약혼녀는 잠수를 타고, 그의 동료의사의 아픔까지 그의 주변사람들과의 여러 이야기들이 교차되어 나오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처음엔 무미건조한 사람, 연인들의 이야기에

뭐지(?)라는 생각하며 읽었지만,

미지막 책장을 닫으며,

사랑한다는, 사랑받는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을 위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과 함께

작가의 생각과 표현방식에 감탄했어요.

 

옮긴이의 말의 말을 살펴 보면

｢함께 살면서도 상대를 사랑하는지 안하는지 몰라서 괴로워하는 ‘현대적 사람’에 초점이 맞쳐줘있다.

이것은 자기감정에 확신 없이 살아가는 이들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밝혀가는 과정은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를 찾아가는 도정이기도 한다...(생략)]

는 부분이 나온다. 이 메시지야 말로 작가가 담고자 했던 메시지가 아닐까 싶었어요.

 

아직까지도 조금 의문이 드는 점도 있지만

(여동생의 행동과 주인공의 생각, 등)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게 진짜 사람의 본성인가 싶기도 하고,

오히려 그들의 행동으로 사랑이란 걸 다시한번 생각해 보기도 했어요.

 

예기를 하다보니 한쪽으로만 너무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싶어요,

책 속에 담긴 하루의 편지들을 읽으며

뒤로 갈수록 점점 변화하는 그녀의 생각과 깨달음들을 알아가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있었어요.

 

전 이 책을 조금 이해를 못해서 두 세 번 읽었어요.

내용 자체가 어렵다는건 절~대 아니고요,

담긴...주인공의 생각? 마인드? 이라고 할까요(?)

더욱이 소설 플립을 읽고 이 책을 읽으니까, 한 대 맞은 기분이 들었어요.

 

두 번, 세 번 읽어보았는데,

그때마다 새롭고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처음엔 결말이 궁금해서 읽고

그다음은 아...정말... 주인공의 머릿속이 궁금해서 읽어보고,

그다음은 작가가 책에 담은 생각, 메시지를 찾으며 집중하며 읽고...

읽다보며 느꼈지만,

이 책은 진짜 점점 읽을수록 빠지는 그런 책 같아요.

 

4월이되면그녀는, 가와무라겐키

그녀들의 카페,

플로리스트, 그녀의 꽃이야기

파티시에, 그녀의 베이킹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블룸 앤 구떼 스타일’

 

먼저, 살짝 이 카페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2004년 10월, 가로수길에 처음 연 카페 블룸 앤 구떼

7년간 매일 성장하며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사랑을 받았지만,

2011년 10월, 작가의 말을 빌리면

‘대기업의 안테나숍들이 가로수길로 진출하며

정작 가로수길을 유명하게 만든 아틀리에 가게들은 모두 내몰리는 상황이 되어...‘

블룸앤구떼도 문을 닫아야만 했다고 하네요.

(요즘에도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닫는다고 하던데... 안타까워요)

 

그리고 2012년 7월,

그녀들은 본인들이 건물주로 있는 건물에 카페를 열고

‘블룸앤구떼’ 간판을 다시 달았는데

전의 플라워&케이크 카페가 아닌 브런치카페로 탈바꿈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시작되는 카페이야기

카페가 요즘처럼 성행하지 않았던 10여 년 전,

음식파는 가게가 없었을 때

손님으로서 아쉬움을 느낀점을 해소하며

간단한 식사를 팔기 시작했으며

 

카페의 인테리어에 대한

카페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정보까지 알차게 담겨있었습니다

(조명도 다양한 조명들 사진하나하나에 설명하나하나까지 적혀있어서

디테일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들

플라워리스트 이진숙씨와,

파티시에 조정희씨의

각자의 분야에 있어

많은 다양한 정보들을 담아놓여있었어요.

 

플라워리스트 이진숙씨의 이야기에선

드라이플라워, 꽃다발, 꽃장식 등

꽃을 활용한 선물, 인테리어 소품을 만드는

방법이나 그 과정들을 잘 담아놓았고

 

파티시에 조정희씨의 이야기에선

과일을 활용한 베이킹, 그녀들의 카페에서 직접 파는 메뉴 등

다양한 베이킹레시피들이 담겨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베이킹은 특히 관심분야 중 하나라 더 유심히 봤는데요

하나하나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봐왔던 것도 있었지만 처음보는, 색다른 요리도 꽤 있었어요)

 

카페를 직접 고루고루 살펴본 것처럼

알게 된 것 같고 한번 쯤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녀들은 이 책은

카페성공기가 아닌

그녀들이 카페를 운영하며 경험하고 터득한 기록들이라 했지만

카페를 운영함에 있어 배울, 참고할 점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카페에 관심있는 분들과 더불어

카페 ceo를 꿈꾸는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블룸앤구떼, 카페창업, 카페운영, 카페스타일, 카페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