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 하태완

 

 

이 스페셜에디션은

본 책 ‘#너에게’에 일러스트들이 담겨 있으며,

SNS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던 미수록분도 수록되어있어요.

 

실제 읽어 보니까 일러스트도 같이 담겨있어서

글과 그림을 같이 보며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사랑이야기’를 담고있어요.

하지만 사랑은 남녀간의 사랑뿐아니라 가족, 우정이야기로

‘다양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이,

공감할 수도, 조언이 될수도, 위로가 될수도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어요.

 

처음 이 책을 읽기 전, 한줄평 중엔 유치하다는 평이 있었는데요,

유치하다는 것 보단

저는 읽기 편하면서도,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말이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서

재밌게 잘 읽었어요.

음... 그리고 원래 사랑이야기는 유치하다고들 하잖아요...(으쓱)

 

작가님의 이야기는

의미있는 사랑이야기 였고.

공감되는 사랑이야기였고,

위로되는 이야기였어요.

이렇게 말하면 좀 이해하시기가 어렵겠죠?!

 

내용을 부분부분 조금씩 살펴보면요

(쓰여있던 글들 중 제가 마음에 들거나 공감되는 글들 위주로 하였습니다.)

 

 

풋풋한 사랑이 담긴 이 글은

설레는 일러스트가 함께 담겨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조금은 오글거릴 수 있지만

설렘을 주는 글.

 

작가가 바라는 사랑에 대해 적혀 있는 부분인데,

읽으며 공감도 가고,

아... 이런 사랑이라... 하며 제 자신도 바라는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이런 친구...

정말 공감가는 글이었어요.

힘이 되는 친구,

이런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든든.

 

어릴적 ‘대화가 필요해’라는 개그 코너를 재밌게 보았었어요.

그땐 아무것도 모르고 그 상황이 웃겨 웃었지만

커서 보니 정말

가족끼리의 대화는 중요한 것이란걸 깨달았어요.

서로 사소한 예기라도 매일 얼굴보며 나누는...

그게 소소하지만 소중한 행복이란걸

 

 

 

이 외에도

사랑을 하면서 두려운 감정들을

공감가고도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놓은 것 같아

감탄하며 읽었어요.

 

작가의 문체도 읽기 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고요,

내용 자체도 공감가고도 의미있는 글들이 많아서,

담겨있는 예쁜 일러스트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너에게, 하태완, 너에게스폐셜

 

이 책은

(여자들을 위한)

비밀에 대한 고민을 다룬 심리학

비밀의 심리학이다.

 

한줄 한줄 읽으면서

정말 많이 공감하며 감탄했다.

 

사람이 오직 진실만을 말하고 살면

과연 좋은 걸까...

요새는

TV에서도 솔직히 다 답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며

SNS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렇듯 요즘은

갈수록 ‘투명해지고’있으며

궁금하지 않은 일상과 기분까지

굳이 보여주고 알려주는 사람들이 많은 추세이다.

작가(지은이)는 이를 보며

‘말하지 않을 자유’ 보다는

‘알아야 하는 권리(요구)’에 수긍해 ‘말해야만 하는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했다.

나도 이점에서 공감이 많이 갔다.

 

이 책은

비밀의 긍정적인 면을 다루고 있다.

부정적인 면도 간과할 수는 없지만

야누스처럼 우리가 몰랐던 비밀의 긍정적인 면들도

새롭게 알아가는 것도 큰 재미라고 생각 된다.

 

작가는 그 예시들을 찾기위해

한 공고를 냈다고 했다.

비밀들을 찾는다며

삶에 중요했거나 여전히 중요하다 여기는 비밀들을...

익명으로 연락주어도 좋다고.

이는 작가가 사례에 대해 고민하던 중

사람은 주변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보단

오히려 낯선 사람일수록 자기이야기를 잘 털어 놓는 경향이 있다 점을 활용했다고 했다.

 

그리고 시작된

비밀의 이야기는

너무너무 흥미롭고 재밌었다.

비밀에 대하여

연구결과와 예시들이 적절히 어우러져

지루함없이 재미있게 읽었다,

 

난 원래 비밀을 잘 안만드려 했다.

만약

상대방에게 숨기는 게 생기고,

그것을 우연히 들키면,

무언가 믿었던 신뢰가 깨져버리는 느낌이 들어서.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솔직한 것이 그저 좋은 것도 아니고

강요할 것도 아니라고...

 

비밀도 수 많은 종류의 비밀이 있고,

그 비밀을 공개하냐/ 영원히 간직할 지는

숨기면 안된다가 아니라

내 자신이 결국 열심히 고려해봐야되는 것이구나.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비밀이 꼭 나쁜 건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오랜만에

공감되고 재밌게 읽은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

우르술라 누버는

심리학자, 심리상담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 책 전에

‘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남에게 친절하고 나에겐 불친절한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를 냈다는데 그 책도 한번 찾아읽어보고 싶다.

여자들을위한심리학, 비밀, 비밀의심리학, 우르술라누버

밭일 1시간, 낮잠 2시간

 

나중에 나이가 들면, 또는 기회가 되면

농사까진 아니어도 텃밭을 가꾸며 살아가야지...

라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더 그런 바램이 커졌어요.

 

이 책은 일본에 사시는

88세의 히데코 할머니와, 91세의 슈이치 할아버지의

텃밭을 가꾸며 자급자족하시는 생활 모습들이 담겨있었어요.

정말 느리게 천천히 여유롭게, 그러면서 즐거운 생활을

제대로 된 슬로우 라이프를 보여주셨어요.

 

40년 전부터 이사하신 후, 할며니의 바램이었던

텃밭을 가꾸기 시작하셨다는데요,

하루 필요한 양만 재배하고

오래 정성을 들인 요리들을 하시는게

멋있으시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욕심없이 사는 것과 오랜 기다림을 참아내는 건

정말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잘 알고 있음에...

 

그리고 뭐든 냉동저장!!

이란 모습을 보고 시골에 계셨던 할머니댁이 생각났어요.

먹는 양도 적으시고 해서 평소에 찬장이나 냉동보관을 많이하셨는데

이 책을 읽으니 갑자기...

히데코 할머니의 집엔

크고 작은 6대의 냉장고가 일반용, 냉동용 등으로

주방, 거실, 농기구 창고 등에 나누어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6...6대라는 숫자에 살짝 놀랐어요)

세끼 식사는 매일 준비해야하지만 장을 매일 볼 순 없어서

양을 많이 주문하고 바로 소분해서 냉동을 한다고 하셨어요.

(나중에 저도 텃밭생활을 하면 꼭 참고해야겠어요!!)

 

할머니는 어릴적부터 몸이 약하셔서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건강한 음식들을 많이 먹으셨고

또한 밖에서 먹으면 탈이 나셔서 집에서 만들어 먹으며,

할머니도 요리 하는 자체를 좋아하셔서, 그 실력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책 곳곳에 할머니의 레시피들이 담겨 있어서

꼭 따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면도 텃밭에서 재배하시고,

조카딸이 원모를 뽑아 보내주면 그걸로 뜨개질, 길쌈도 하신다고 하는데요.

집에 물레, 베틀이 있다는 점에서 놀랐어요.

 

책에 베이킹, 요리 레시피와 함께

직접 뜨개질하여 만드시는 양말의 뜨개질방법, 도안 등

다양한 좋은 정보들도 틈틈이 담겨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히데코할머니와 슈이치 할아버지의 슬로우 라이프와 함께

레시피, 텃밭생활의 팁, 뜨개질 방법 등

할머니의 생활 노하우(?)를 가득 배울 수 있어서

너무너무 재밌게, 흥미롭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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