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베리 아너상 수상작가 새년 헤일의 3부작중 마지막 작품이었다.
첫번째 프린세스 아카데미라는 책을 너무도 감동적으로 만났었기에 다시 선택하게된 연작물중 마지막작품으로 완결편이라 할수 있었다.
진정한 자아를 찾아 가치관을 정립하는 10대 청소년 시절 아이들은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라면 좋은 이야기일수록 더욱 반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통감하고있기에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좀더 좋은 이야기 좀더 성숙하고 발전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진다.
여기 판타지 소설속에 친구와의 우정과 아이들의 교우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생각들과 경험으로 가지게 되는 혼란을 딛고 일어서는 아이들의 성장이야기가 신비한 모험으로 펼쳐지고 있어서 진정한 프린세스로 거듭나고 있는 에나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자아 정체성을 확립해보게 해주고 있었다
이시기 아이들에게 있어 교우관계만큼 중요한것은 없을것이다. 어떤 친구를 사귀고 어떤 영향을 받느냐에 따라 방황의 시간들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가는 모습에서 만나게 되는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에나걸 그녀는 베이언왕국의 왕자 게릭과 왕세자비이며 바람을 다룰줄아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 이지의 친구로 전나무숲애서 오빠와 단둘이 살고 있다. 너무도 순진했던 오빠가 갑자기 전나무숲에서 불의 마법이 숨겨져있는 양피지를 발견하고는 불을 다룰줄 아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게된다.
그리고 얼마후 티라의 군대가 베이언 왕국의 침입으로 두나라 사이에 오랜 전쟁이 시작되고 초반 불의 능력을 가지고 있던 에나의 오빠 레이퍼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지만 레이퍼는 그 전쟁에서 자신의 불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게된다.
이젠 불의마녀의 기운이 서려있는 양피지는 에나의 것이 되어버렸다.
그 불을 통제할 능력을 잃어버려 목숨까지 버려야했던 오빠의 교훈을 떠올리며 에나는 마법의 주술을 부리고 있는 불에 맞서 스스로를 지킬수 있는 자제력과 통제력
을 키워 나가고 있다. 특별하고 아름답지만 모든 것을 파멸로 몰아가는 불 한번 빠지기 시작한 유혹에서 좀처럼 벗어날수 없는 에나의 모습에서 청소년기 아이들의 걷잡을수 없는 변화속에 방황하게 되는 모습이 담겨져 있는듯했다.
에나는 급기야 오랜친구 핀을 돕기 위해 두나라의 전쟁에 불의 마녀로 깊은 관여를 하게되고만다. 불의 마녀라는 커다른 비밀을 간직한채 한발 한발 전쟁의 중심으로 들어가고있는 에나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그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래도 그녀를 지켜주고 있는것은 진정한 친구들이었다.
이지 라조 핀 그들에겐 에나가 불의 마녀가 되었든 안되었든 하는 것들은 전혀 상관할바가 아니었다. 그냥 위기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모험을 함께하며 그냥 그렇게 어려운 고비들을 함께 헤쳐나가는 모습만 있을뿐이었다.
사람의 인력으로 감당못할것같은 불의 열기들을 진정한 친구들이 함께 하고 있어 에나는 극복할수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속에는 이렇듯 많은 고비들이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할수 있는 일부터 혼자 감내하기엔 벅찬일들까지 아주 다양하고 복잡한 세상사 만큼이나 아이들 앞을 가리는 많은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헤쳐나가야하는건지 아이들 스스로 깨닫게 하고 있었다.
어떤 모습의 자신을 꿈꾸게 되는걸까 ? 올바른 가치관과 바른 인생을 위해 어떤 친구를 곁에 두여야하는건지 자신은 어떤 친구가 되어야하는걸까 라는 심도있는 생각으로 조금씩 성숙해가게되는 아이들을 모습을 그려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