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에 많은 반응들을 보이는 책이네요.

택배 도착해서 포장 뜯는데 어찌나 책이 이쁘던지 ㅎㅎ..

전 주로 책의 제목이나 표지를 보고 책을 고르는 스탈~이라 ㅎㅎ.. 이책 너무 맘에 들었어요.

 

책의 표지에 써있듯...

교육학자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동양고전이야기 입니다.

이 문장만으로도 부담감이 엄청나게 느껴지는 책 이었는데...

단락단락 제가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내용들이 너무너무 잘 적혀있더라구요.

읽으면서도 어찌나 공감대 형성이 잘되던지...

초3 초6학년에 올라가는 두 아이가 있어서인지 앞으로 제가 아이들에게 어떠한 책들을..

골라줘야 할지 어느정도 가닥을 잡아주는 책이더라구요.

생각했던 부담감은 싹~ 날리고 정말 편하게 술술 읽힌 책 이에요..

요런 식으로 단락단락 나뉘어 있어요...

"내일을 준비하며 경쟁으로 지친 너에게.."

이런 문구하나하나가 딱딱한 책의 느낌을 지워주드라고요.

신랑이 이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말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치 내가 책의 지은이가 된듯 책에 푹 빠질수 있었어요.

 

이 책은 우선은 질문을 하나 던진 후...

그와 관련된 책을 어러권 소개를 해줘요.

그런 후 어느정도 책의 내용이나 아버지 스스로 느꼈던 생각들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준 후..

아이가 어떠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할마한 여운을 남겨놓더라구요.

더욱 괜찮게 느꼈던건.. 하나의 생각 뿐만이 아니라..

다른 관점에서 그 책을 생각 해보게 하는 책 이었어요.

"과연 춘향이가 지금 시대에서도 모범적인 여성상일지...?"

제가 단순해서인지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질문을 보고..

한참을 멍~때리고 쳐다봤어요.ㅎ...

옛날이야 한 남자를 지아비로 모시고 섬기는걸 당연시 여겼고..

그게 여자의 도리라고 말을 했지만..

요즘은 군대에 간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를... 보고..

참 대단하다고 말을 하기도 하지만...

끝까지 기다리면... 바보 라고 ㅎㅎ..;;; 말들을 하더라구요.

오죽 못났으면 2년간 다른사람 한번 안만나고 기다리냐고...;;

기다려준걸 고마워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기다려주는걸 고맙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는거죠..

새로운 관점에서의 생각들을 정리 해 보면서 고전이 힘든것만은 아니란걸 알게 됐습니다.

 

이 책의 아버지만큼 나의 아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만한 지식들이 없기에..

어떤 책들을 어떤 방법으로 제시 해주고 이끌어주고 할수 있을지 고민했었는데..

이 책으로 인해 어느정도 단락들은 정리가 되더라구요.

 

부모가 읽어봐도 좋은 책 이지만...

아이들이(고학년이상) 읽으면서 책속의 아버지를 내 아버지라 생각하면..

책을 읽는데 있어 부담감이 조금은 줄어들듯 싶었어요.

 

내가 내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던 이야기들이..

이책에 모두 담겨있는듯 합니다.

아이들과 시간의 여유가 허락될때 다시한번 읽어보고 얘기하고..

내용들을 정리 해 보면 참 좋을 듯 합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아들과 딸~ 아이는 강아지를 좋아해요.

아들보다는 딸이 훨~~~씬 더 좋아라 해요.

그래서 저희집에도 "봉구"라는 녀석이 같이 살고 있어요.

물고 빨고 끌어안고 같이놀고...

먹고자는걸 제외한 모든걸 같이하는 녀석이 있기에

 이 책의 제목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버려진"........럭키...

실제 있었던 일을 배경으로 쓰여진 책이에요.

오른쪽 새카만 녀석이 럭키 라고 하네요.

책속에 묘사된 것보단 이뻐보이는건...

우리집 "봉구"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ㅎㅎ.

어느날 갑자기 다리 한켠에 버려진 작은 강아지..

이름조차도 청소하던 아주머니께서 지어주신거에요.

앞으론 행운만 가득하라고.. 버려지던 그날에...

강아지가 버려지는걸 어둠속 한켠에서 지켜보던 아이 김우주...

강아지와 함께 등장하는 주인공인 우주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형과도 헤어진체 술에 쪄든 아버지와 함께 살아요.

하루도 빠짐없이 술에 쪄들어 있는 아빠는 술만먹으면 막말을 하기도 하고

집안의 물건들을 난폭하게 던져대곤 해요.

하루는 기분좋아 마시고 하루는 속이 상해서 마시고 울적해서 마시고...

이 책속의 강아지 럭키와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우주...

다르면서도 같은 상황에 있는 럭키와 우주...

서서히 서로를 이해 하면서 친해져요.

물론 처음부터 서로를 좋아했던건 아니더라구요.ㅎㅎ..

럭키는 그냥 주위의 흔한 강아지 인데..

주위 사람들로부터 당한게 너무 많아서인지 본인을 보호하기 위해..

짓고 으르렁 거리고..

그러다가도 자신을 버린 주인과 비슷한 인상 착의의 사람을 보면 꼬리를 흔들며 바람처럼 다가가요.

물론 그런 럭키를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아요.

단순히 거부감 가는 외모와 길거리를 떠돌아 다닌다는 이유로요..

인간이 좋아서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오고...

단순히 싫어지거나 병들거나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길거리에 수없이 버려지는 강아지들의 입장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 이었어요.

이와 비슷한 처지의 우주 또한 강아지의 상황과 다를게 없듯이 느껴지더라구요.

우리집 녀석들은 우주라는 아이보다 럭키에게 집중하며 책을 보더라구요.

하지만 전 강아지를 좋아하긴 하지만..

강아지와 같은 처지인듯한 우주에게 마음이 더 가더라구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더 크게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친구들과 싸우고..

책속 우주가 럭키에게 이런말을 해요...

이곳에서 살아가려면 도망치지 말라고 더 강해지라고..

다른 아이들은 엄마가 있지만 본인은 엄마가 없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해줄 사람이 없다고..그러니까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가슴속 한켠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철없는듯한 어린 소년이.. 부모의 이혼으로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듯한.. 모습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집 아이들의 순수한 면을 다시한번 발견하게 되었어요.

저는 가정의 불화가 생길때면 나쁜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이기적인 생각들을 많이 정리할 수 있었어요.

일반적인 유기견들의 생활을 책으로나마 알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슴이 좀 아프긴 하지만...

 

요 아이는 우리집에 같이사는 말티인 "봉구"랍니다.

말티는 여름강아지라 추위에 엄청 약해요.

여름에 데려올적엔 제가 가지고 다니던 저 작은 가방만했는데..

이젠 저의 다리 반토막 만해졌더라구요.ㅎㅎ.

저렇게 넥워프를 채워준건 추위를 너무너무 많이 타서 부들부들 떨어서 해줬던건데..

다른건 다 벗어 재껴도 저건 좋아라 하더라구요.ㅎㅎㅎ.

시도때도 없이 짓고 먹을꺼에 극심한 반응을 보이는 녀석이지만..

사랑스러운 저희 가족중 하나랍니다.(가족등록도 한 상태에요 ㅎㅎ)

럭키 책을 보면서 봉구를 다시한번 바라봤는데...

요녀석.. 좀 짓기도 하고 시끄럽기도 하지만..

평생 우리 가족과 함께 할 동반자 라는 생각으로 대하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봉구녀석... 럭키에게 감사해 하며 살아야겠죠? ㅎㅎㅎ.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자극해줄 책 한권이 필요하시다면..

꼭 한번 읽혀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