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아이들은 참 힘든세상에 살아가느라 고생한다는 생각을자주했어요
더군다나 큰아이가 곧 중학생이 될 시기가 오면서
그전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던 아이들의 사교육과
미래의 진로에 대한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할때가 많아요.
이책을 읽으면서 딸아이와 참 많은이야기들을 했어요..
딸아이의 꿈이 만화가라는건 알고있었지만..
딸아이가 이꿈을 위해 어느정도의 계획을 세우고..
진행시키고 있는지 궁금했었거든요..
저의 입장에서만보면 만화가라는 직업은 그냥 밥굶기 쉬운 직업? 이란 생각이 컸거든요..
그래서 딸아이와 저의생각의 중간단계인 다른꿈을생각하다..
'그림잘그리는 요리사'와..'미술선생님'등등
조금은 합리적인 꿈들로 방향을 바꿔보기로 했네요..
그런데 책을읽다보니 딸아이에게 몹쓸 짓을 한듯한 생각이들더라구요..
책속의 쌍둥이 지오와 은오..
쌍둥이 이지만 은오는 자신이 모든걸 양보만하고 피해만 봤다고 생각을해요
엄마와 함께 살고있는 지오는 모든걸 다 가지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자신은 피해자라고..
나중알게된 사실이지만 지오는 은오를 부러워 하며살았다네요..
책을 읽는 내내 저조차도 지오가 승리자고 은오는 피해자라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지오는 엄마와 살면서 피겨스케이팅을해요..
실력이 좋아서 시대회에서 상도타고 좋은 결과들을 보지만..
지오가 일등이라는 결과가 있을때만 행복해 하는 엄마를 보면서..
큰부담감을 느끼고 본인이 좋아서 시작한 스케이팅조차..
그런부담감과 중압감에 포기를 할수밖에없는 상황에 이르게되요..
얼음판위에 스기만 하면 두통이오는..그런 힘든 날들을 산거죠..
내가 딸 아이에게 합리적인 꿈을 추천해주면서..
아이가 좋아서 꾸는 꿈에 틀을 정해주고있는건 아닌가 싶어 미안해지더라구요..
내딴에는 딸 좋으라고 한 말이지만..
딸아이에게는 부담감이 될수도 있더라구요...
책덕분에 딸과 많은 대화도 할수있었고..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들의 힘든 모습들도 알수있었어요..
편한 이야기 읽듯 읽는내내 재미있었구요..
요즘 아이들이 쓰는 단어나 표현들을 볼수 있어서 더욱 생생하게 읽었어요..
고학년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듯 해요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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