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다리춤만 출줄 아는 우리가족들에겐 신세계를 접한 책 이네요..ㅎㅎ..

아들은 몸치 개다리춤... 딸은 몸치 웨이브...

엄마는 관광버스춤을 추고... ㅎㅎㅎ 아빠는...그냥 배퉁퉁 춤? ㅋㅋ...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춤은 단순히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게 전부가 아니라... 하나하나의 동작에 비밀이 숨어 있데요.

춤의 역사를 알아야만 그 비밀을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여기에 나온 열한가지의 춤에 대해 보는데... 

압사라 춤과 검부츠 댄스 하카 같은 낯선 춤부터....

탈춤,탱고,비보잉등 흔히 들어본 춤의 이름들도 있었어요.

춤에 대한 설명들이 나오고..

춤에 관련된 역사적인 사건들과..

춤에 관련된 역사적인 유물들에 대한 설명..

그리고 소소한 tip 까지 알차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설명만으로도 그 춤에 대해 상상을 할 수 있을 정도에요.

우리나라 탈춤 부분을 보면..

탈춤은 언제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고구려와 부여 등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천 행사가

삼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던 춤과 합쳐져 만들어진거라 짐작만 한다네요.

일년 내내 농사를 짓느라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제천행사는

마음껏 놀 수 있는 날이었데요.

며칠동안 술마시고 춤추며 실컷 놀았다네요.

그러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시들해졌데요.

놀이패들은 각 지방으로 뿔뿔이 흩어져 사람들을 상대로 공연을 했고..

그 결과 지역마다 특색있는 탈춤으로 발전 되었데요.

춤 하나로 많은 세계사를 다 접해볼 순 없지만..

일부분이라도 연계해서 알 수 있었네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마오리족읜 혀를 날름거리며 쿵쿵 거리는

그 춤의 이름이 하카 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세계사와 관련된 깊은 내용의 책을 찾으신다면 추천해드릴 순 없지만.

가볍게... 춤과 관련된 세계사의 간단한 흐름 정도는 파악 할 수 있었어요.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었고.

책에 나온 춤들을 검색해 본 후.. 따라 춰보기도 했네요.

특히 아들녀석...하카춤을 찾아서 따라출땐..ㅎㅎ

눈을 크게 뜨고 혀를 날름 거리며 나름 열심히 추는데..

그냥..거기에 몸치가 더해지니..개그에요 ㅎㅎㅎ...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읽어보시면 좋은 책인 듯 해요.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춤, 세계사, 발바닥, 가교출판, 우아페

이 책속엔 우동한그릇 뿐만 아니라 두가지의 이야기가 더 담겨 있네요.

첫장의 우동 한그릇은 제목만 봐도 책의 내용을 아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해요.

어른들은 한번쯤은 주변에서 들어봤을법한 내용인데..

말 그대로 흘려들은 이야기가 전부일 뿐..

제대로 된 이야기의 내용은 모르고 있었네요.

그림의 표지만큼이나 따뜻하고 정감있는..

우리 주변에서도 충분히 일어 날 수 있는 이야기더라구요.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너무너무 따뜻했네요.

저와 딸은 우동을 무척이나 좋아 해요.

아마 그래서 같이 읽어보기에 더 좋았던 듯 해요.

단순한 우동 한그릇이 아닌..

힘든 한 가정에 큰 희망을 심어준 우동 한그릇!

아이들 책을 읽으면서 딸아이 옆에서 훌쩍훌쩍 눈물을 흘렸더니..

딸아이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아들 녀석도 덩달아 닭똥같은 눈물을 흘릴듯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며..

"엄마 우동이 그렇게 비싸? -_-"

순간 풉~하고 웃어버렸네요.

언제 봐도 참 따뜻한 이야기 인듯 해요.

두번째 장의 산타클로스이야기는...

겐보오라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있는 아이가 주인공 이네요.

병이 너~무 심해서 매일 많은 검사들과 치료로 지쳐있을법도 한데..

7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만큼 밝고 명랑한 아이예요.

어느날 겐보오에게 다가온 료헤이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어른이에요.

하지만 겐보오와 료헤이는 금방 친구가 되었어요.

크리스마스날 겐보오는 밤늦게 퇴근하고 돌아오시는 엄마로부터 선물을 받아요.

주황색 스웨터와 주황색양말..

엄마가 늘 입고 다니시던 한뿐인 스웨터와 같은 색의 옷..

어린 겐보오는 금새 엄마가 자신의 스웨터를 풀어

겐보오에게 줄 옷을 만들어 주셨다는걸 알죠..

그리곤 침대에 누워 모두가 잠든 시간에 눈물을 흘려요.

하지만 자신이 걸어놓은 양말에 산타의 선물이 담겨있지 않을걸 본 겐보오는

료헤이에게 와 속상하다며 말을 하죠.. 학용품이 받고 싶었다고.

료헤이는 겐보오에게 산타가 늦게 오는 이유를 알려준 후..

다음날 겐보오의 침대에 책가방과 학용품을 한가득 선물해요.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몇일 후 겐보오는.. 병이 더 악화되요.

료헤이는 죽음을 무서워 하는 겐보오에게..

산타클로스 이야기를 해줘요...

겐보오는...웃으면서.. 죽음을 맞이하죠.

짧지만 이 이야기 역시 눈물이 나더라구요.

세번째장의 마지막 손님은..

중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과자점에 취업한 게이코의 이야기네요.

아픈 어머니를 위해 대신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진 장녀..

밑으로는 5명의 동생들...헐~!!!

어느날 게이코가 가게문을 닫고 퇴근을 하는 중

가게앞에 주차된 차를 보고 가게에 과자를 사러 온 사람이라 생각해 다시 가게문을 열어요.

위급하신 어머니를 위해 과자를 사러 왔다는 시로도를 위해

가게문을 열고 직접 과자를 골라주고 과자값도 받지 않아요.

그 남자가 집으로 간 후 본인의 돈을 과자값으로 낸 후 집으로 가요.

게이코의 집에도 아픈 어머니가 계시지만..

늘 밝고 명랑하게 동생들과 엄마를 보살펴요.

다음날 가계에 밤늦게 왔던 시로도의 전화를 받아요..

그런데 과자를 먹고 싶다던 어머니는 아들이 집에 도착하기 전 돌아가세요.

집에 돌아가는 길 이상하게 신경이 쓰인 아들은 어머니께 전화를 걸고

게이코의 이야기를 해요.

집에 돌아온 아들이 본 어머니의 표정은 그 어느때보다 평온한 얼굴로 숨을 거두신 후였어요.

뒷 이야기가 더 눈물샘을 자극해서...

이 얇은 책 한권을 읽는 내내 눈물이 마르질 않았네요.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해 줄만한 책 이네요.

한편의 슬픈 영화를 본듯해요.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우동한그릇, 산타클로스, 마지막손님, 청조사, 우아페

책 표지 자체가 참 깜찍하면서도... 재미있어 보이죠?

내용도 황당한... 정말 어리둥절한 얘기였어요.

아들 녀석이 학교에 가면서 챙겨갈 정도로 엉뚱한.. 이야기네요.

우리들이 흔히 알고있는 영웅들은 슈퍼맨, 배트맨, 아이언맨 등등..ㅎㅎ

멋지고 폼나는? 그런 완벽할거 같은 어른들인데..

이 책에서 나오는 영웅은 개.구.리. -_- ㅋㅋㅋ.

자세히 말하면 개구리로 변신하는 사람? ㅎㅎㅎ...

인간의 조상이 개구리라는 이야기의 시작...ㅎㅎ..

개구리맨이 되고싶은 룰루... 개구리맨이 되고싶지 않은 랄라...

운명의 장난인건지.. 황금개구리알은 랄라의 몸 속에서 빛이나고..

질투하는 룰루와 운명을 거부하는 랄라의 재미난 이야기네요.

아들 녀석이 얼마전 오차원 소년 콜린을 보면서 그런 종류의 책을 좋아한다면서..

이 책도 재미있다고 혼자 또 낄낄 거리네요.

큰소리 안나게 웃으려고 그러는건지.. 혼자 숨넘어가게 웃는데...

전..그 웃음의 포인트를 찾질 못했네요.

역시.. 이 책은 어른들이 보기엔 조금은 황당한 이야기인 듯 해요.

하지만 아이들은 좋은가봐요 ㅎㅎ.

특히 아들녀석처럼 약간 엉뚱한... 사차원을 넘나드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이에요.

엉뚱하면서도..ㅎㅎ 무한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이야기네요.

처음엔 황당하던 이야기들도 읽다보니.. 저도모르게 큭큭~ ㅎㅎ..

만화책을 후루룩 넘기듯.. 술술 넘어가는 이야기인듯해요.

아들과의 공감대가 살짝 부족하긴 했지만.

이책 덕분에 아들의 수준?을 조금이나마 파악 할 수 있었네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과 읽으면 좋을만한 책이네요.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우아페, 푸른숲, 진짜영웅이, 개구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