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학년에 올라간 아들녀석은 수학을 잘~하는것도 그렇다고 못하는것도 아닌 수준이네요.

연산문제들은 암산으로도 척~척~  풀어내곤 하는데..

서술형 문제들은 힘들어라 하는 편이거든요.

처음엔 수학을 못해서 그런건가 싶어서 연산 문제집들을 하루에 3장씩 꼬박꼬박.. 풀게 했었네요.

덕분에 연산은 잘~ 하게 됐지만 ㅠ_ㅠ... 서술형은 여전히 힘들어라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이상한 식을 만들어 내고 있더라구요.

무관심한 엄마 덕분에 ㅠ_ㅠ... 흑!

제가 외출을 할때엔 가벼운 가방을 하나 메고 다녀요.

그 가방안에 제가 읽을 책 한권. 작은 아들이 읽을만한 책 한권.

그리고 큰 딸 아이가 읽을 책 한권. 그리고 여분으로 성인 책 한권.

총 4권의 책을 넣고 다니죠.

병원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기에..

이때다 싶어 수학연습장 책을 꺼내 아들에게 보여줬어요.

아들의 반응은...시.큰.둥~! -_-.....

하지만 책을 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녀석이 저에게 하는말~

"엄마 이거 하루에 3장씩만 읽어도 되요?"

(속으론 아들의 반응이 좋았지만 시크한척)

"왜? 3장이면 너무 많은거 아냐? 뭐~ 니가 하고싶은면 그래~"

이후부터 하루에 3장씩 정말 꼬박꼬박 시간틈틈히 읽기 시작 하더라구요.

연습장에 연필로 뭔가를 적는것 같기도 하고..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 -_-..... 해가면서 혼자 머리를 긁적이기도 하고..

나름 혼자의 힘으로 문제들을 해결 하려고 낑낑 거리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ㅎㅎ

문장제 문제들이 가장 싫다던 아들녀석!

하루도 빠짐없이 3장씩 꼬박꼬박!.... +_+....

아이가 푼 장수가 중요하진 않아요. 물론 적은 양이지만..

매일 꼬박꼬박 혼자 알아서 스스로! 책을 꺼내서! 푼다는게 중요한거죠 ㅎㅎ..

어떤날은 3장을 읽고 나니 문제가 다 안끝나서인지...저를 쳐다보면서..

"엄마 꼭 3장을 읽어야 하는건 아니죠? 더 읽어도 되죠?"

라고 물어보더라구요...ㅎㅎ.

"니가 알아서 해~ 할수 있는만큼 읽어봐~"

흐흐흐~ 이젠 3장이 아니죠.ㅎㅎ.

문제들도 쉽고.. 이해하기도 편하고.. 더군다나 재미난 이야기 형식이어서인지..

한권을 하루에 다 풀어버릴 집중력으로 책을 보더라구요.

아들녀석이 본 후 아이들이 잠든시간 잠깐 책을 읽어봤어요.

아...이래서 연필이 필요했구나.. 이래서 손가락을 굽혔다 폈다 했구나..

이래서 혼자 고심했구나... 다 보이더라구요.

참 재미난 구성의 수학 문제집? 이더라구요.

아들녀석이 좋아할 만 한 책이네요.

수학을 어렵게 생각하던 아들 녀석이...

참 재미있다며 꼬박꼬박 열심히 읽는모습에..

저혼자 감동먹은 책이네요.

수학을 힘들어라 하는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네요.

참...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아들녀석은 아침에 3장의 하루분량을 마친 후 뿌듯하게 등교하더라구요..

이책.. 너무 고마워요 ㅠ_ㅠ...

한우리, 아주좋은날, 수학연습장, 만화보다재미있는

이 책을 펴기 전에 아이들과 유레카의 뜻을 찾아보았어요.

유레카! 라는 말은 알았어! 알아냈어! 바로이거야! 라는 의미의 말이라고 해요.

뜻을 설명 해주기 위해 아르키메 데스의 일화도 찾아 보았죠.

아르키메데스의 일화로 왕이 새로만든 왕관이 순금인지를 알아오라고 해요.

계속 고민을 하던 아르키메데스는 목욕탕에서 넘치는 물을 보고 순금의 부피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요.

순간 너무 좋은 나머지 아무것도 입지 않은채로 유레카를 외치며 달려나오죠.

아들녀석이 배를 잡고 웃더라구요.ㅎㅎ..

책의 구성은 한가지 주제를 크~게 제시해요.

그 주제에 관한 목표,도전,결과 로 첫장을 정리해요.

부수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사진과 작은 설명들이 정리되어 있고,

그 주제적인 일을 한 인물에 관한 설명도 간단하게 적혀 있어요.

 

 

두번째 장에선..

주제에 관한 질문을 하나 제시한 후.. 사진과 부수적인 설명들을 나열 해 놔요.

그와 관련된 주의사항들도 한쪽에 보기 쉽게 위험! 이라는 문구와 함께 설명을 해줘요.

세번째 장에서는..

인물에 대한 업적과 아이들이 알기 쉽도록 사진과 함께 설명들이 나열되어 있어요.

인물에 일대기를 맨 아래쪽에 알기쉽게 정리해 둬서..

세장을 모두 읽고 난 후 마지막에 인물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기 쉽게 해뒀어요.

 

사진과 설명들이 너무 알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잘 알지 못하는 부분들은 인터넷 검색도 해 가면서고 두 아이들과 참 재미있게 책을 봤네요.

덕분에 책에 나온 내용들 뿐만 아니라..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된 것들도 더욱 많았어요.

마지막 장엔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을 한쪽에 정리해둬서 좋았네요.

정말 그 당시에는 세상을 발칵 뒤집었을 만한 일들이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녀석과.. 초등학교 6학년인 딸 아이가 함께 읽으면서..

서로 질문도 하고 설명도 해주는걸 보니.. 좋더라고요.ㅎㅎ.

한번 보고 끝나는 책이 아닌..

가끔 한번씩 짧은 시간 안에 한 인물에 관해 읽으면 좋을 듯 싶더라구요.

조금더 많은 인물들이 담겨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고..

아이들은 2권 3권...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저 또한 십여명의 인물들만 담겨 있어서 살짝 아쉬웠어요.

초등학생들이 보기에 그만인 책입니다! 부모님들도 같이보면 더더욱 좋을 책이구요.

오랜만에 아이들과 과학에 대해 쉽게 접근해본 책이네요.

두 아이들이 과학을 힘들어라 하지 않고..

이렇게 재미나게 접근해 가면 좋을 듯 해요.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우아페, 유레카, 발견, 발명, 과학, 상상스쿨

어느덧 30대의 중반에 다다른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부인이 되어 있네요.

여유없이 빠듯하게 살다보니.. 철학이란..무엇인가..?

누구나 한번쯤 생각 해본다던.. 나는 누구?..ㅎㅎ...

이런 심각한 일들은 심각하게 고민 해 보지 않았던 듯 하네요.

그래서 인지 쉽게 읽히는 듯 하면서도..조금은 어려운 책이었던 듯 싶어요.

평소 철학이라는 것 자체를 어렵게만 생각 하셨던 분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게 알기쉬운 예를 들어 설명해 주었네요.

그래서 저같이 철학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막힘없이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제1부 나는 왜 철학을 하는가"

"제2부 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제3부 우리 삶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

간단하게 세 단원으로 나뉘어 있어요.

물론 내용까지 간단하지는 않더라구요.

술술 읽어나갈 순 있지만 그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내것으로 만들 순 없었네요.

이 책을 통해서 평소의 저의 생각들과 행동들에 대해..

조금은 더 깊은 생각 들을 할 수 잇는 여건이 만들어진 듯 싶어요.

내 삶은 좋은 삶인지.. 내 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지..

나는 과연 무엇을 추구하며 살고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갈 것인지..

나름 사색에 잠겨서 깊이있는 생각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직 이 책의 질문들에 대한 대답들을 찾진 못했지만요...

이책은 한번읽고 끝나버릴만한 책은 아닌 듯 해요.

다시 한번 읽었을 때의 느낌이 궁금해서 두어번 더 읽어봐야겠네요.

저같이 평범한 주부에겐 다소 어려운 책이긴 하지만.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인건 확실한듯 해요.

아이들이 10대 후반쯤~ 되서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때쯤.

두 아이들에게 권해주면 좋을듯 하네요. ^^

한우리, 블루엘리펀트, 철학, 천자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