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이들 덕분에 한국사 책들을 예전보다 많이 보는 편 이에요.

한국사~ 하면 외워야 하는 암기과목이라는 생각이 강했던 과목중 하나인데..

요즘은 이렇게 재미있는 책들이 나와서 참 좋은거 같아요...

(복받은 아이들..부럽습니다 ㅠ_ㅠ)

책의 첫장을 딱~ 펴니 왠지 무서운 장면 인듯 보이지만..ㅎㅎ.. 아니에요.

도서관의 지하 서고에서 남들몰래 '한국사 사건파일' 을 열어 외계인 (알자무짜) 와 이야기를 나누던중..

관장님에게 딱 걸린 장면이에요.ㅎㅎ.

책의 흐름은 알자무짜와 지원이가 '한국사 사건파일' 이라는 책의 내용들을 서로 알아보면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요.

물론 남들이 없는 장소에서만 '한국사 사건파일' 책을 펴볼수 있어요.

그 책 속에 외계인 알자무짜가 숨어 있거든요.

설정 자체가 아이들에게 재미난 일을 상상 할 수 있는 듯 하더라고요.

이 시점에 아들녀석은 자기도 이런 책 한권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ㅎㅎ 부러워 하더라고요.

역시 아들녀석 참 엉뚱해요..ㅎㅎ..

이 책은 조선부터 6.25 전쟁까지의 대표적인 사건들이 담겨 있어요.

중간중간 '알자무짜 이것도 알아둬!' 라며 사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해 둬서 좋더라고요.

사건들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어떤 거냐고 물어봤더니..

3.1 만세운동은 기분좋게 기억이 남는 사건인데..

그거보다는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힌채로 8일만에 굶어죽은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고요.

재미난 그림 상으로도 굉자히 무서운 장면을 그린듯 한 느낌이 팍~ 들더라고요.

이 사건은 어느 책에서 읽어 보더라도 참 무서운 내용인듯 해요.

한국사가 암기해야만 하는 과목이 아닌..

이렇게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는데 너무 좋기도 했고요..

제법 많은 글밥에도 지루하지 않고 단락단락 시간 틈틈히 읽어볼 수 있게 잘 나눠진듯 해요.

아이들과도 단락단락 읽어 본 후 기억에서 지워 지기 보충 설명들도 해주고..

서로가 알고있는 부분들에 대해 설명도 해주니 더욱 좋더라고요.

이 책이 2권이라 읽고나니 1권의 내용이 궁금해 지더라고요.

아이들과 1권 구입 후 책이 도착 하면 다같이 앉아서 보기로 약속을 했어요.

저학년 고학년 모두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이었구요.

그림들도 재미있게 그려져서 기억에 더 오래 남는 듯 해요.

참..뒷편에 보면 교과연계가 나와있는데 5~6학년  교과서와 연계해서 읽어보시면..

더욱 좋을 듯 해요.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우아페, 한국사, 아르볼, 박수미

  

[ 우리 옛 그림의 수수께끼2] 알고 싶은 우리 옛 그림..

 

책의 제목이며 표지들이 말해주고 있는듯 했어요.

우리 옛 그림들에 숨어있는 내용들이 정말 많다고.. 한번 찾아보라고..ㅎㅎ

 

얼마전 김홍도의 씨름 이라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본적이 있었어요.

그림에 대한 설명과 한쪽 팔이 잘못 그려진 사람 이야기며..

신발을 벗고 있는 사람은 다음에 출전할 사람이며..

사람들이 부채를 들고 있는걸로 봐서 단오인듯 하다는 것..

(단오에 서로 부채를 주고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림한장을 해설 하면서 시대상황이나 그림이 그려진 시기

그당시의 풍습 그림속의 숨겨진 재미난 이야기들...

 

쉽게 들을 수 없던 옛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어서 그런지 아쉬움이 있었어요..

다른 그림들에 대해서도 더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싶더라고요.

마침 이 책이 그런 내용의 책들 이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제법 두꺼운 책 속에 옛그림들의 모습도 담겨있고..

그 그림에 얽힌 이야기들이나..

그림들에 대한 설명들이 아이들도 보기 좋겠더라고요.

중간중간 훈장님의 설명들도 알차게 담겨 있어요.

 

모든 내용들이 다 신기하고 재미있었지만..

특히 조선시대에 그려진 초상화에 관한 부분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더라고요.

 

초상화를 그리는 대 원칙은 두가지!

일호불사 - 털 한 올조차 빠뜨리지 않을 정도로 겉모습을 똑같이 그려내는 것!

전신사조 - 사람의 정신까지 그려내는 것..(123쪽)

오직 똑같은 모습의 초상화를 남기기 위한 화가들의 노력...

외국의 경우 그사람의 흉이 될만한 것들은 조금은 미화 시켜서 초상화를 그리는 반면..

우리나라에선 털 한올 조차도 빠뜨리지 않고..

곰보자국, 흉터, 사마귀, 사시, 반점, 기미 등등 있는 사실 그대로 사진처럼 초상화를 그렸다고해요.

그당시 초상화를 보고 피부과 병명까지 알아 냈다고 하니.. 참 대단하다는 말 밖엔..헐헐~

 

이 당시에 초상화를 똑같이 그리기 위해 카메라가 사용 되기도 했다고 해요.

지금처럼 찍히는 카메라는 아니지만 '카메라오브스쿠'라는 우리나라말로하면 '칠실팔려안' 을 이용해서

사진을 좀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그렸다고 해요.

지금 시대의 초등학교 6학년 과학시간에 만들어 본 바늘구멍 사진기와 같은 원리라고해요.

어두운 방에 바늘처럼 작은 구멍을 뚫어 그를 통해 들어온 빛으로 사람의 모습을 반대편 벽에 비추는 장치인데..

이 벽에 종이를 걸어놓고 그대로 따라 그리면 실제 모델과 똑같이 그릴 수 있었다고 해요..

크기를 늘이거나 줄일수도 있었데요 (134쪽)

선교사들에 의해 중국으로 전해지고 18세기 이후 조선으로 건너왔다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신기하고 재미난 내용들이 너무너무 많았어요.

저학년 고학년 부모님들까지 모두모두 읽어보시면 신기하고 재미있으실 거에요.ㅎㅎ..

 

그림을 좋아하는 딸아이는 교과서에서 본 그림들을 이렇게 설명해주니 이해도가고..

몰랐던 부분들도 많았다며 좋아하더라고요.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아트북스, 우아페, 옛그림, 김홍도, 최석조

날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아이들과 나들이 계획을 종종 이야기 하곤 해요.

그런데 큰 딸아이가 요즘은 박물관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얘기를 하곤 하더라고요.

그래서 얼마전 인터넷으로 우리나라 박물관~ 이라고 쳐봤어요.

헐~ 정말 종류도 다양하고 가지수도 많더라고요.

선뜻 여기다! 라고 정할만한 정보들이 없어서 망설이고 있다가..

아이들의 한국사 능력시험 대비도 할겸 역사 박물관을 알아보고 있었어요.

박물관에 가기 전 여러 종류의 책들을 읽어 보고 가면 좋을 듯 해서 신청한 책이었는데..

와우~ 지금 우리집 사정에 딱 맞는 내용의 책이네요.

우리나라 각 지역의 박물관에 대한 설명들과..

첨부사진들.. 재미난 그림들로 설명이 잘 되어 있더라고요.

박물관에 가기전 유의점들도 적혀 있어서 참고하면

아무런 정보없이 박물관에 갔다가 낭패볼 일을 없을 듯 하네요.

1권..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 발해의 내용까지 나와 있어요.

각 지역의 유명한 박물관 이며 기념관 들을 직접 찾아 다니듯 전시물들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하고..

시대의 흐름 설명에 맞게 전국에 있는 여러곳을 견학하고 다니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가장 좋은점은 역시나 교과서 연계!

다른 책들은 몇학년 몇학기 어느 단원에 나와 있다고만 표시가 되어 있는 반면에..

이 책은 교과서에 나온 글들을 책 표시를 해둔 후 옆에 적어놨더라고요.

구지 교과서를 펴서 살펴보지 않아도..

교과서의 어떤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는지 한번에 볼수 있어서 좋드라고요.

아쉬운 점이라면 어떤 학년의 어떤 단원에 나와있는 내용인지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 -_-~

글밥들이 제법 많아서 지루해질만도 한데..

사진과 글 그리고 그림들이 적절하게 사용되어 지루하지않고..

설명들도 쉽게 잘 되어 있어서 참 좋았어요.

책의 맨 마지막엔 책의 정보들을 찾아보기 쉽게 정리가 너무 잘 되어 있었어요.

책을 다 읽고 난 후 책의 부분적인 내용들이 궁금할때 찾아보기 좋겠더라고요.

아이들이 부담없이 쉽게 볼 수 있는 책 이었어요.

1권을 읽고나니 다음권 욕심이 나네요..^^

조만간 이 책들이 집안 책장 한켠에 자리잡을 듯 하네요.

저학년 고학년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듯 하네요.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한국사, 우아페, 창비, 구완희, 교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