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는 할머니들은 머릿속 한가득 옛날 이야기들을 가득 담고 계시는..

인정많고 자상한 모습이 많지만..

할아버지라~ 하면..

근엄하고 때론 무섭기도 하며.. 자상함 보다는 한 집안의 기둥같은 분 이란 생각이 가득 해요.

그래서인지 옛날 이야기들을 들려주시는 할아버지이 쉽게 떠오르질 않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서로 읽어주기를 하며 이 책을 읽어주는데..

제가 듣기엔 그저 단순한 우리 일상의 어린시절 이야기일 뿐 이었는데..

아이들은 아는것보단 모르는 것들이 더 많다고 하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끝없이 질문을 하는데..

저 조차도 모르는 것들을 찾느라.. 참 재미나게 본 책이네요.

책속의 할아버지 어린시절..

나뭇가지 하나만 있어도 하루종일 신나게 뛰 놀았던 그시절..

수많은 놀이들을 하며..

배고프고 힘든 시기지만..

배고픔 보다는 친구들과의 추억이 가득한 시절 이더라고요.

물질적으로 풍부한 시기에 살고있지만..

아이들에게 이런 즐거움을 말로만 설명해 주려니 살짝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과자 한그릇 얻어먹기 위해 맘에 들지 않지만 친구와 놀기도 하고..

때론 싸우고 오랜시간 말을 안하던 친구들과도..

단순한 계기로 화해하고 다시 친해지는..

즐거움 가득한 할아버지의 어린시절..

울집 두 녀석의 할아버지들은...

외할아버지는 아이들이 어릴적 이미 돌아가셔서.. 아이들에겐 아무런 기억이 없고..

암진단을 받고 곧 수술을 앞두고 계신 친할아버지께서는..

아름답고 재미난 얘기들 보다는..

베트남 전쟁에 갔던 이야기들이며..

어린시절 엄청나게 배가고픈 이야기들만 해주셔서..

아이들에게 이 책은 꿈나라 이야기처럼 들렸을 듯 해요.

이책을 쓰신 이창석 할아버지는 무려 25년간 백여권이 넘는 책들을 우리말로 번역 해 주시는

그야말로 베테랑 번역가 이시지만..

본인이 어느순간 할아버지가 되고..

손자 손녀들을 볼때마다 들려주고 싶던 이야기들을..

이책에 담아내셨다고 해요.

이책 말고도 하찌의 육아일기라는 책도 쓰셨다고 하던데..

아이들도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아이들이 이 책을 볼때 현실감보다는...

마치 한편의 판타지 동화를 읽듯..

상상의 날개를 펴며 읽게 될 듯 해요.

말총 올가미,개구리 낚시, 오다리 칭칭 등~

아이들이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아이들의 마음 한가득 예쁜 기억만 만들어 줄거란 생각이 드는..

따뜻한 책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마음가득 따뜻해질만한 책 이었어요.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우아페, 배꼽마당아이들, 이창식, 연지출판사

"사람의 미래를 결정하는건 8할이 인성입니다"

공감하네요....

요즘은 주위에 정말 어린아이 답지 않게 영특한 아이들이 넘쳐나는 듯 해요.

하지만.. 왠지모르게 인간적인 면들은 조금 부족한 느낌을 받을때가 많아요.

아이들의 인성이 더욱 중요하다는건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눈에 보이는 주변의 상황들 때문에..

인성보다는 머리채우기에 급급한 생활을 하고 있는 듯 해요.

이 책은 정직 과 도덕심 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한장 분량의 이야기를 읽은 후...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이야기 속의 상황에 처했다면 과연 어떻게 행동을 했을지..

질문에 대한 대답들을 생각 하면서 자연스럽게 도덕심과 정직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요.

질문에 대해 문항에 대답을 하기도 하고..

그림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 해 보기도 하며..

이야기속 주인공에세 간단한 편지를 써보기도 하면서..

자연스러운 독후활동과..

이야기속의 내용들을 파악 할 수 있어서 좋드라고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양치기 소년, 장발장 등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내용들이 잘 정리 되어 있네요.

책의 구성도 재미있고..

생각한 꺼리도 많고..

서로 이야기를 나눌 소재도 충분한 책이네요.

책의 제목처럼 매일매일 20분!..

하루 한장씩 보기에 딱 좋은 책 이네요.

당분간 아침마다 아들녀석이 이 책을 볼 듯 해요.

책의 커버 맨 뒷장에...

"이런 어린이를 찾습니다"

바른말을 하고, 발느 행동을 하는 아이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고, 양심을 버리지 않는 아이,

겉과 속이 다르지 않고 남을 괴록히지 않는 아이,

그래서 곁에 있으면 좋은 향기가 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

이 문구를 보더니 아들녀석이 저에게....

"엄마! 뚱뚱해!" -_-....................헐...

언제나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면서 이러네요..ㅠ_ㅠ..

덕분에 웃을수도 울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배아플만큼 웃고 지나갈 수 있었네요. ^^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우아페, 인성학교, 남미영, 예림당, 정직과도덕심

초등학교시절 나의 기억은 남자아이 여자아이 상관없이 모두 섞여서..

모이기만하면 뛰어놀았던 기억들이 가득 하네요.

그런데 요즘은 시대가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해버린 듯 한 느낌이 들때가 많아요.

아들녀석이 초등학교 1학년까지 시골 할머니 집에서 학교를 다닐적에는..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가방을 내 던지고..

자전거를 타고 콧물을 휘날리며 친구집으로 찾아가거나..

그저 문밖만 나가도 학교 친구들과 놀수있는 그런 환경이었었어요.

하루 24시간을 놀아도 부족하다고 느낄만큼 실컷 뛰어 놀았었어요..

초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3살 터울의 누나까지

할머니가 아이들을 보기에 힘이드신다기에..

아무생각 없이 아이들을 제가 살고있는 바로 이 아파트에 데려오게 되었고,

그저 잘 지내겠거니..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내던 어느날..

다른 날보다 퇴근시간이 빨라져서 우연히 동네를 돌아다니는 아들녀석을 볼 수 있었어요.

최소한 초등학교시절 만큼은 실컷 뛰어 놀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엄마였기에..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거나 하지 않았었는데..

아들녀석이 정말 초라하게 혼자 동네를 벗어나 큰길까지 나와..

주변을 서성이고 있더라고요...순간 마음이 울컥...;;

아들녀석을 차에 태우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왜 위험한 큰길까지 나왔냐고 물어봤더니...

아들녀석 하는말이...

"엄마! 여기는 놀 친구들이 없어! 나 너무 심심해!"

그러면서 정말 속상하다는 듯이 엉엉 울더라고요.

그때처음.. 아이들의 생활환경을 바꾼걸 후회했어요.

그리고 미안했구요..

물론 제가 잘못해서 그런 상황이 생긴건 아니지만..

저 힘들때 보내고 저 편하니 데려오고... 뭐 그런 미안함?...

아들녀석의 말을 듣고 주위를 둘러보니..

진짜 밖을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놀이터가 참 조용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래서인지.. 이책 공감이 팍팍팍! 가는 책 이었어요.

요즘은 아이들이 놀 공간도 놀 시간도 놀 친구도...너무 없어요.

생각해보면.. 제가 어릴때에는..

친구들과 구지 시간약속을 잡지 않아도..

놀이터에 가면 학교친구들이 있었고..

학교 친구들이 아니더라도..

처음보는 아이들과도 쉽게 친해져 뛰어 놀았었어요.

핸드폰이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친구들과 시간을 정하고 장소를 정해도 만나기 힘든 상황이더라고요.

너무 안타까워요.

그나마 다행인건..

아이들의 학교 교과 시간중... 중간놀이 시간과.. 아침달리기 시간이 있다는거에요.

처음 아침달리기 이야기를 들었을땐..

아침부터 무리하게 달리고 나면 땀냄새도 나고.. 힘들텐데.. 왜 구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더라고요.

적절한 운동 후 아이들의 학습 효과가 더 좋을 뿐만 아니라 집중도 더 잘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땀이나고 냄새가 좀 나겠지만~

그런 안좋은 점보다는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더 많다고 하더라고요.

책에서도 놀이의 긍정적인 영향들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나와 있더라고요.

제대로 놀아보지 못한 선생님들 조차도..

아이들처럼 신이나서 폴짝폴짝 뛰면서 좋아하고.. 같이 응원하고..

서먹한 사이였던 선생님들 끼리도 금새 친해지는 결과를 볼 수 있어요.

그 모습을 바라보는 아이들도.. 같이 놀고 싶어 하더라고요.

놀이터의 기적을 믿는 저이지만...

주변에 놀 아이들이 없어지니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학원으로 보내고 있더라고요.

혼자 멍~하니 동네 서성이는 것 보다는

학원에서라도 친구들을 만나는게 훨씬 나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지금도 아이들이 더 신나게 뛰어 놀았으면 하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실행에 옮기기엔 동네에 아이들이 없네요..

아이들이 없으니 두녀석도 나가서 놀 생각을 잘 하지 않고..

컴퓨터나 Tv를 보거나 유투브 동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때우고..

하루종일 쉬는 날이며 스마트폰을 한손에 들고

점점 스마트폰 속으로 쏘옥 빠져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차츰 성격격적인 면에서도 살짝 난폭한 면을 보이고..

본인의 감정을 조절 못해 참지 못하고 화를 자주 내는등..

성격적인 변화들이 많이 오더라고요.

처음에 큰아이의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했을땐..

사춘기겠거니 하며 넘겼었는데..

큰 아이보다는 아직 어린 아들녀석의 변화가 더욱 심하게 오기 시작하면서..

저의 걱정이 시작 되었어요.

그래서 집에 강아지가 함께 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의외로 저희집처럼 아이들을 위해 강아지와 함께 사는 집들이 많더라고요.

딸 아이는 강아지가 있는 아이들과 자주 밖에서 모여 산책을 시키거나..

뛰어놀기도 하더라고요.

강아지 덕분에 좋은점도 있고 안좋은 점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해..

부정적인 면은 감수하고 함께 살고 있네요.ㅎㅎ

(짖고 사고치고 냄새나는 ㅠ_ㅠ 단점이...)

얼마전 친정에 갔을때..

그 아파트에 있던 놀이터가 없어지고 주차장으로 사용중인걸 봤었는데..

현재도 전국의 놀이터의 수가 기준미달로 줄어들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책속의 내용들을 전 직접 보고 느끼고 안타까워 하고 있었네요..

책의 내용중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은..

우리나라 아이들과 청소년의 행복지수가

경재협력개발기구 23개국중 꼴지라는 점 이었어요.

그래서 2010년 교통사고,암,심장질환 등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합계보다..

스스로의 목숨을 끊어버리는 자살로 인한 사망하는 숫자가 더 많다는 거에요.

충분한 놀이로 인해 스트레스도 풀고..

창의적인 상상의 날개도 활짝 펴고..

자존감도 형성이 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거에요.

책속에 나온 아이들이 12살이 되기 전에 해봐야 할 50가지 부분을 보는데..

우리땐 그저 자연스럽게 해왔던 것들이 많더라고요..

나무오르기,아지트만들기,물수제비뜨기,빗속에서뛰어다니기,연날리기,고기잡기,눈뭉쳐던지기 등등...

일상 생활 이었던 놀이들이 지금 아이들에겐 일상 생활이 아닌..

돈을주고서라도 체험화동을 찾아 다니는 상황이 되어 버렸네요.

그런데 책을 읽다 놀랬던 부분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사고가 나면 부모들의 원성이 심해져서인지..

수업 후 아이들이 바로 하교할 수 있도록 지도하라는..학교의 입장과..

쉬는시간인데도 자리에 앉아있으라는 선생님..

점심시간에 운동장에 사람이 많으니 나가서 놀지 말라는 선생님..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만든 시간들을 선생님들이 빼앗고 있는 상황들..

이런 상황들이 있다는 것 자체에도 놀랐지만..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다는 점에 다시한번 놀랬어요.

그야말로 운동장에서 점점 쫓겨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인거죠.

책에 담긴 내용들.. 읽을수록 공감이 가기도하고.. 놀래기도 하게 되네요.

세상에 모든 부모님들이 이 책을 봤으면 하는 생각이에요.

육아 지침서들에 써진 지침들보다...

전 이 한가지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당연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요..

부모님들..선생님들.. 꼭 한번들 보세요.

아이들의 놀이 시설을 빼앗고 있는 지금의 현실...우리의 모습들..

점점 후진국이 되어가고있는 모습이 아닌가 싶네요.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놀이터의기적, 놀이로행복해지는아이들, 씨앗을뿌리는사람, 우아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