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게 돌아봐야 멀리 내다볼 수 있다"

 

29년간 회사생활을 하며 수없이 다녔던 출장들..

기억의 한편으로 지워질 수도 있었던 당시의 기억들을..

하나하나 꺼내 책한권 가득 담은 평범한 직장인의 평범한 기록들...

 

제3자인 저의 시각으로 보면 여행집~ 또는 에세이~ 아님..교훈집?

이런 여러가지 느낌을 주는 책 이에요.

 

1985년 20대 시절... 처음간 곳은 도쿄!

10일간 공부해서 60점을 넘기면 일본행! 아니면 ...못가는...

10일간의 불꽃튀는 그 열정!

본인의 꿈을 향한 20대의 열정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도쿄, 오사카, 교토, 나고야, 요코하마, 치바, 센다이.....등.등.등.

 

각 지역들의 간단한 정보들이 담긴 글귀 사이..

교훈적인 내용의 파란글씨 눈에 쏘옥 들어오네요.

 

책에 담긴 사진들을 보면.. 마치 다른 사람의 사진첩을 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내 사진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는게 재미있는데..ㅎㅎ..

그런 재미까지 담겨 있네요.

 

제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추억 단상" 부분이었어요.

각 출장지의 소개 뒤...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나 본인의 일상들이 담겨있었는데..

때론 유머있는 글들로 박장대소하게 만들기도 하고..

때론 심도있게 생각해보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하더라고요.

 

추억 단상중 (83p)

[전무님 앞에서 아니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어 한 친구가 오늘은 반드시 아니오! 라고 말하겠다며

보고를 하러 들어갔고.... 그 친구가 아니오 라고 하려는 찰나!

전무님이 묻더래요.... "너 지금 아니라고 대답하려 하지?" ......예!]

혼자 한참을 웃고있었는데요... 재미있는 상황이면서도.. 이 전무님의 대단함이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여튼 이 전무님은 사장의 자리까지 올라갔다가 은퇴 하셨다고 하네요.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책을 읽는 포인트를 좀 달리했어요.

기분이 우울하고 쳐질때는 파란글씨 위주로 읽었구요...

나보다 오래 산 인생 선배의 교훈들을 읽는듯 한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기분이 업된 아주 좋은 날엔 추억단상 위주로 책을 읽었어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피소드집? 을 읽는 듯 한 느낌 이었어요.

사무실에 앉아 다른사람들로 인해 답답함을 느낄때는...

사진을 위주로 책을 봤어요... 마치 그곳에 가 있는 듯 상상을 하며 책을 봤는데..

이때는 또 사진첩의 느낌으로 책을 볼 수 있어서 좋드라고요.

포스트잇을 붙여둔 다시보고 싶은 부분들은..

정말정말 힘들고 지칠때.. 눈물나게 힘겨울때 다시보고~다시보고~

혼자 웃고 다시 힘내보게 하는 참 다양한 느낌의 책이네요.

아주 사적인 느낌은! 부럽돠! 완전 부럽돠!

난아직 한곳도 못가봤는데! 정말 부럽다!!!!!

30여년이나 지난 추억들을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할수 있는..

작가의 기억력도 부럽돠!.... 난요즘 자꾸 까먹는데 ㅡ_ㅡ.. ㅋㅋ..

사심가득 이상한 생각도 해봤네요.

누구나 한번쯤 마음 편하게 커피한잔 마시면서~

주변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갖으며 보기에 좋은 책 이네요.

마음이 여유롭지 않을때 이 책을 보면.. 질투만 잔뜩~ 느끼게 되실지도 모르겠어요.ㅎㅎ

좋은책 참 기분좋게 잘 봤어요~~~^^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책과콩나무, 리안메모아, 이인태, 꿈사랑도전, 깊게돌아봐야멀리내다볼수있다

책이 크고 가벼워서 느낌좋게 시작한 책 이에요.

큰 아이 작은 아이 모두 경제관념이라고는 찾아보려고 해도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녀석들 이에요.

어린시절 할머니 집에서 자라면서 단 한번도 백원만 주세요 라는 말을 해본적이 없어요.

시골에서는 동네 돌아다니다가 할머니 할아버지께 인사만 해도 이쁘다면서..

오백원 천원 주시니... 돈이 부족한적도 그렇다고 돈에 욕심을 내야 할 필요도 없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할머니와 헤어져 집으로 온 후..

맞벌이 부부이기에 두아이만 집에 있어야 하는 시간들이 많은데....

도대체 돈이 없을때 먹고싶은건 없는건지...

이젠 큰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고..

친구들과의 잦은 약속으로 저에게 돈을 달라고 할 때가 많이 있지만...

여전히 개념적인 부분은 약하디 약하더라고요.

친구들과 모이면 한친구가 돈을 싹 걷어서 먹고 논다고 -_-;;; 그러네요...헐...

실내놀이터에 가면서도 얼마를 가져가야 하는지 모른다고 하고..는....

한.... 오천원? ;;; 이러는 거에요.

정말 미안해지는건 왜일까요...ㅡ_ㅜ....

작은녀석은 여전히 백원짜리 하나 달라고 하지 않아요.

두 아이모두 군것질을 잘 하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학교앞 떡볶이도 먹고싶을때가 있을테고...

여름이면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을때가 있을텐데.... 도닦나봐요....

그래서 언제부턴가 아이들에게 삼천원 이천원... 손에 쥐어주고 출근을 했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이들은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요.

그냥 아침에 받아서 놔둔 그 자리에 항상 천원짜리가 덩그러니 있어요.

과연 저돈을 언제쯤 쓰나 싶어서 손안대고 놔두니...

결국은 아빠가 출근하면서 커피값 한다고 가져가더라고요...흠..

저에겐 정말 절실한 경제관념이에요.

아이들에게 이런 것들을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지 정말 고민이 많던차에...

이책을 받았어요.

이 책의 구성은..

1장 : 돈 제대로 알기

2장 : 저축, 재미있게 돈 모으는 방법

3장 : 지출, 똑똑하게 돈 쓰는 방법

4장 : 기부, 멋지게 돈 나누는 방법

5장 : 돈의 미래

돈이 왜 생겨난건지..개념적인 내용들과 모으는 방법 잘 쓰는 방법 그리고 누군가와 나누는 방법들까지..

아이들이 이해하기 편하게 참 잘 나와 있는 책이네요.

중요한 부분들을 빨간줄 별표까지 쳐 놔서 한눈에 쏙 들어오더라고요.

용돈에 대한 내용들이 나오는 부분에선..

"계약서쓰기" 라고 나오는데 ㅋㅋㅋ 전 혼자 한참 웃었네요.

계약서 - 서로 지켜야할 의무! 빨간줄에 별표까지 쳐 있어요..^^

아이들 책인데도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내용들까지 담겨 있었어요.

단순히 은행에 돈을 저금하고 빼는것만 다룬게 아닌..

예금의 종류들과 예금자 보호 에 대한 설명들까지 정말 알차게 담아놨어요.

이자계산에선 단리와 복리의 계산방법까지... 어린이 책 맞나 싶을정였어요.

이런쪽으론 관심이 무척이나 많은 저이기에... 정말 초 집중을 하고 책을 봤어요.

어른들이 보기에도 너무너무 좋은 책이네요.

지출부분에선 저렴하게 사는 방법들이 나와 있었는데...

온라인판매, 아웃렛 매장 판매, 중고자선판매, 길거리판매, 부도상품할인판매 -_-;;;.............헐..헐..

기본적인 내용들과 장점과 단점들..예산짜는방법, 용돈기입장 작성방법등...

큰딸아이에게 너무너무 좋은 책 이에요.

단순이 돈에관한 기초적인 내용들만 생각하고 폈던 책이었는데..

기대이상의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너무 잘 봤어요.

저도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 되고..

딸 아이도 처음에는 조금 어려워 하더니..

옆에서 하나하나 설명 해주면서 책을 보니..

어느정도 이해하는 듯 하더라고요.

이젠 딸 아이도 용돈 관리를 시작 해봐도 좋을 듯 싶어요.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우아페, 주머니, 나의경제, 개암나무

[세계명작만화컬렉션 : 키다리아저씨]

키다리아저씨~ 그야말로 고전중의 고전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책이에요.

작가인 진 웹스터님이 사망한때가 1916년이니까..

그 이전에 이 책을 쓰신거겠죠?

지금이 2015년이니까...헐~ 백년이 넘은 책 이네요.

저 어릴적에도 참 재미있게 봤던 만화중 하나인데..

왜그랬는지 모르지만 늘~ 마지막 엔딩을 봤던 기억이 없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이 책을 보기 전까지도 키다리 아저씨가 누구인지 모르고 있었어요.

지금은 물론 알~지~요~ ㅎㅎ.

 

키다리아저씨에 관한 책의 내용을 구지 쓸 필요는 없을듯 해요.

워~~~낙 많은 분들이 아시는 내용 그.대.로. 이거든요.

딸 아이의 꿈이 만화가여서.. 이 책을 보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학습만화와는 또 다른 느낌의 순수한~ 만화책의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20년의 세월이 흘러도 주인공은 여전히 엉뚱발랄한 그때 그 소녀~

그 당시에도 참 엉뚱하다는 생각을 했었을 텐데..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봐도...여전히 엉뚱한 소녀네요.

그당시에는 그냥 엉뚱하다는 느낌이 다 였을 테지만...

지금은 주인공을 보면서 엉뚱하고 호기심 많은..

눈이 초롱거리는 소녀... 딸 아이가 닮길 바라는 소녀의 모습이 보이네요.

누나가 책을 진득~~~하게 붙잡고 있으니.. 궁금하다며 뒤에 붙어 바라보는 아들녀석이에요.ㅎㅎ.

읽고는 싶은데 워낙 책을 천천히 보는 딸 아이어서...

이 책을 넘겨받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ㅎㅎ.

딸 아이가 이 책을 학교에 가지고 가서 쉬는 시간마다 보니까~

다른 친구 아이가 빌려달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100년이 지난 내용의 책인데도 여전히 재미난 책이어서 그런거 같아요.

어마어마한 집중력을 보이며 책을 보는 딸랑구~

안네의일기도 조만간 나온다고 하니 꼭 사서 봐야할거 같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 이지만.. 아이들에게 추천을 해줘도..

그 당시의 상황들이 이해가 안간다며 좀 힘들어 하더라고요.

만화로 된 고전이라면.. 아무래도 글밥의 책들보다는 조금더 이해하기 수월 할 듯 해요.

아이들에게 고전을 읽히는게 부담스러우시다면..

고전의 맛만 살짝 볼수 있게 보여주는 것도 좋을 듯 해요.

고학년의 경우라면 만화에서 끝나지 않고 조금더 깊이 있는 책까지 연계할 수 있을 듯 해요.

오랜만에 두 아이가 책을 가지고 싸우는? 모습을 보는 하루였네요. ^^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우아페, 키다리아저씨, 명작만화, 문공사, 진웹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