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두 아이가 있어요. 초3 남아! 초6여아!

이 책은 더할나위 없이 아들녀석에게 딱! 인! 책!

3학년이 된 후로 담임선생님께서 매일매일! 일기를 써 오라고 하셨고!

매주 월요일 일기장 검사를 하세요.

아들녀석은 일주일 내내 정말 신나는 날들을 보내다가!

일요일 저녁이면.. 어마어마하게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될 수 밖에 없어요. ㅎㅎ

바로 밀린 일기를 쓰기 위해서... 일기장에 코박고 -_-... 쓰기 시작하거든요.

아들이 일기를 쓸때면 덩달아 저의 머릿속까지 다 뒤집어서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요.

엄마 어젠 뭐 했어요... 몇일날은 뭐 했어요?...

엄마 저 그땐 뭐 했지요?......................엄마 그땐 날씨가 어땠어요?

등.등.등.

아들녀석이 일기를 쓰는데 왜! 제가 이렇게 바빠져야 하는건지 -_-;;...

그래서 이책을 아들녀석에게 들이밀고는 귓속말을 했어요!

바로 엄마가 원하는 아들 너의 모습인듯 해~ 꼭! 읽어봐! 아!들!

 

다행히 그자리에 앉아서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도 옆에 앉아서 슬쩍슬쩍 쳐다봤는데.. ㅎㅎ 재미있네요.

한 사건? 을 주제로 세 아이의 일기가 등장을 해요.

각자의 시선으로 각자의 이야기들은 자유롭게 써 놨어요.

그런데 그게 보는 재미가 아주아주 쏠쏠 하네요.

진짜 다른 아이들의 일기를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 올만큼 재미있었어요.

 

이렇게 일기 세편을 읽고 나면...

일기쓰기의 포인트들을 하나씩 알려줘요.

아들녀석에게 필요한건 세편의 일기가 아닌 그 포인트지만!

포인트를 보기 위해 세편의 일기를 이해하는 것도 ㅎㅎㅎ 중요할듯해요.ㅎ.

공부라는 느낌보다 재미나게 일기에 접근 할 수 있어서 참 재미있었어요.

앞으로 아들녀석의 일기장을 몰래 한번 훔쳐볼까 고민중이에요.

일전에 우연히 봤던 거짓 일기장에는 자신의 감정도 재미도 없었는데..

조금은 바뀐 아들녀석의 일기장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게 되네요.^^

- 서평은 청어람주니어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청어람주니어, 일기, 방미진

과학을 참 재미있어 하는 아들녀석이 두손들고 반겼던 책이네요.

책의 차례와 책과 함께 연계해서 보는 스팀 노트 연계를 보기쉽게 나눠놨어요.

한쪽은 책! 한쪽은 STEAM(스팀) 관련 부분을 같이 펴고 보더라고요.

1단원 : 지구, 달, 태양

이와 관련된 과학적인 이야기들을 주인공과 주인공의 친구들이 직접 암스트롱과 달나라 여행을 하면서...

궁금증들을 하나하라 풀어가는 방법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요.

하나의 에피소드로 진행된 이야기가 재미나게 마무리가 된 후..

정리노트 부분에서 앞의 이야기들을 보기좋게 정리 해 줘요.

그리곤 STEAM (과학+수학) 부분에서는 앞의 이야기들 중..

수학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계산하는 방법들을 자세하게 설명해 줘요.

처음에는 다소 깊이있는 내용이라 아들녀석이 조금은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아들녀석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소재들을 가지고 수학적으로 풀어나간 이야기라 그런지..

생각보다 쉽게 받아들이고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또한 스팀 워크북을 통해.. 독후활동을 진행 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물론 워크북엔 문제만 있는게 아닌.. 결정적 한장면 이나 인명사전이 있어서..

재미있게 보고 읽을 수 있는 것들이 충~~~분하게 있더라고요.

이렇게 5단원까지 재미있게 이야기가 진행이 되서...

아들녀석은 연신 책을 앞으로 넘겼다 뒤로 넘겼다를 반복하면서...

읽다가 생각이 안나는 부분들을 다시보고 다시보고 하더라고요.

조금은 어렵고 깊이 있는 내용들은 아무래도 만화를 통해 읽는것도 좋지만..

만화로 끝나버리는 책들보다는..

내용들을 다시 정리 해 볼 수 있는 워크북이 있어서 더욱 좋았던 책 이네요.

이 책을 읽고 아들녀석이 새로 알게된 새로운 사실들을 종일 듣느라 귀가좀 아프긴 했지만..

뭔가에 들떠서 연신 떠드는 아들녀석이 사랑스럽기만 하네요 ^^.

아들녀석을 즐겁게 해준 과학 만.만.세 책!

과학 만화로 만나는 세상! 2권 3권 4권 열심히 사서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아무래도 고학년 보다는 저학년에게 조금더 편안한 책인 듯 하지만...

고학년이 보기에도 괜찮아 보이는 책이네요.^^

아들녀석이 재미나게 읽었으니..

이젠 고학년 딸 아이에게 살짝 들이밀어 봐야겠어요 ^^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우아페, 과학, 우주, 창비교육, 만화

후진국형 재난 사고!...

단어 자체로 참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사람들이 살기 좋아지면서.. 돈에대한 욕심들이 커져갈 수록..

나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만들어낸 재난사고들...

내 기억속의 크나 큰 사고들을 보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그렇게 큰 건물이 무너질 수 있다는걸 어린 눈으로 처음 본 사고이고요.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

아.. 한사람 때문에.. 사람이 저렇게 많이 죽을 수 있구나..

세월호 사고..

그렇게 큰 배가 바닷 속으로 점점 잠기는걸 보고..

아.. 저렇게 큰 배들도 침몰이 될 수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된 사고네요.

이 사고들을 기억하는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정말 말도안되는 사고라는 것과.

개인의 이기심이 뭉쳐져 만들어낸 인재라는 것과.

수많은 안타까운 목숨들을 앗아간 무서운 사고라는 것!

정말 말그대로 황당한 가고며.. 안타까운 사고였어요.

삼풍백화점 붕괴당시 사고가 터지고 난 후..

전국적으로 펼친 안전 평가에서 안전하다고 나온 건물은..단 2% 였다고 해요.

오히려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었던 자연재해들은 기억속에 담아두질 않았는데..

이상하게 인재로 인한 사고들은 머릿속에 박히게 되더라고요.

혹여나 내가 저 안에 있었더라면.. 내가 저 배를 탔었더라면..

이런 사고들을 보며..

우리나라안에서 내 한 목숨 부지하고 살아갈 수나 있을까..

걷다가 길에 커다란 구멍이 나서 죽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까..

이민가면.. 이보다는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상상들을 하곤 했는데..

책에 그 대답이 있네요.

"집떠나면 개고생! -_-"

한국인이 해외에 나가 언어때문에 고생하고..

그나라에서 자리잡고 살아가게 되더라도..

그 나라의 시민들과 같지 않은 복지때문에 고생하고..

차별때문에 고생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다시한번 생각 해 볼 수 있게 해주셨네요..

무조건 우리나라를 떠난다고 해서 이런 큰 사고들을 안당하고 살아가는 것도 아니라는..점!

우리나라 안에서 일어난 사고들은 메스컴을 통해 더욱 정확하게 접할수 있기에 더 커보이기도 한듯 해요.

또한 우리나라 재난 사고들의 문제점은..

사고가 일어났을때는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선 안된다며..

전문가들을 동원해 갖가지 말들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덮으려고만 하고..

또한 이런 큰 재난 사고들이 일어난 후... 재난 대응보다는..

부처의 조직확장에 집중이 되서 이와같은 유형의 재난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비슷한 후속대책과 법안들이 나오기만 해요.

그런데 이러한 조직이 확대되는 경우..

이전보다 전문적인 인물들로 자리를 채우면 괜찮을텐데..

경험이 전무한 사람들이 책임자를 맡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 사람들은 짧은시간안에 자신이 그 부서에 가게 되서 좀더 나아진 걸 눈에 보여주기위해..

겉으로 보기에만 그럴듯한 것들을 쏟아내려 해요.

답답하지만.. 사회적으로 결과만을 중요시 하는 것 때문에 더욱 그런 듯 해요.

책에서 제시한 이시대 재난 사고들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보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처럼..

예방을 중요시하고.. 실전같은 훈련들의 필요성들을 강조해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 주지만.. 한눈에 쏙들어온 말은 ...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사회는 바뀌지 않는다"

큰 사고들의 원인은 개인의 이기심과 자만심? 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세월호만해도... 선장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더라면...

그래서 방송으로 제대로 된 지시들을 내렸더라면...

자신의 목숨보다 어린 생명들을 먼저 생각 했더라면...

하는 수많은 아쉬움들...

"현명한 사람은 들으면 알고, 똑똑한 사람은 보면 알고,

미련한 사람은 당해야 알고,  정말 답답한 사람은 망해야 안다."

작가의 친구분이 한 말이라는데...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 책을 펼때는 실제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주려나~

아니면 더 좋은 살곳을? 이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나 자신을 다시한번 되돌아 보게 만드는 책이네요.

나만. 내 가족만 생각했던 저의 이기심들을 이젠 버리고..

현명한 사람이 되고싶어지네요.

우리나라 온국민이 현명한 사람이 되길 바라며..

읽어보시길 바랄께요.

 

도치맘, 재난반복, 김석철, 라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