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글씨쓰는것도 좋아하고.. (글을 쓰는게 아닌 그냥 기록하는걸 좋아하는겁니다.)

펜을 사는것도 좋아하는.. 조금은 남다른 취미를 가지고 있다.

스트레스가 심하게 쌓일때면 글씨를 쓰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며..

좋아하는 펜을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의 스르테스가 풀리곤 한다.

결혼 초기에는 태교삼아 성경쓰기를 했었는데...

엄~~~청 두꺼운 성경책을 다 쓰진 못했지만.. 쓰는동안 정말 뿌듯함이 느껴졌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독을 위한 필사였다기보단..

한단어 한단어 예쁜 글씨를 쓰기 위한 필사였던것 같다... 그래서 기억이 잘 안나는듯 하다..

 

이책은 많은사람들이 알고있는 상록수 라는 책의 일부를 필사할수 있게 구성해 놨다.

책을 읽기 전 필사에 대한 좋은 점들과..

필사를 하는 방법들이 나와있는데..

글자글자 쳐다보면서 필사를 하는 것 보다.. 한 단락 단락 암기해서 필사하는것이 효과가 더 좋았다.

필사를 하고 난 후에도 책의 내용들이 기억에 오래 남았을 뿐만 아니라..

내가 암기하고 적었던 필사의 틀린부분들을 보며...

내가 책을 읽으면서 대충 흘려버리는 부분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들을 풀수 있었고..

나의 못난 글씨체들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며 예뻐지는 것 처럼 보이기도 했다. ^^

한장 한장 마무리를 지을 때 마다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고...

나름 만족감도 느껴졌다.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다양한 색펜으로 쓰기도 하고...

책의 내용들중 독특한 표현들이 나오면 아랫부쪽에 따로 적어두기도 하고..

틀린부분들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알게 모르게 잘못 써왔던 맞춤법을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잘못된 습관들도 바로잡고.. 맞춤법도 제대로 배우고..

상록수라는 책을 통해 오래전에 사용한 재미난 표현들도 보고...

한권의 책의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매일 매일 열심히 썼지만.. 글씨를 쓰기위한 필사가 아닌...

정독을 위한 필사이기에 무리하지 않았고...

아직 반도 못 썼지만 다 쓰고 난 후...

다양한 책들의 필사에 도전해 보고 싶어졌다.

그동안 책을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학습지가 아닌 이상.. 책에 낙서하는걸..(메모) 좋아하지 않는 나이기에..

책을 읽고 포스트잇만 붙여놨었는데..

이젠.. 책에 좋은 내용들에 밑줄도 치고..

기억하고싶은 내용들은 별표도 치며..

조금은 마음 편하게.. 깊이있는 책 읽기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책의 내용보단.. 이 책의 다른 능력들을 널~~리 알려주는게 맞는듯 하기에..

상록수의 줄거리는 생~략~ 내가 아는 바로 그 내용... ㅎ_ㅎ...

필사책에 옮겨온다고 책의 내용이 바뀌진 않았다.

조금 짧아졌을 뿐 ㅎㅎ...

예전에 읽었던 상록수보다... 지금 기록하며 남겨지는 상록수의 내용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건..

아마도..나만의 착각이겠지만... 좋다 ㅎ_ㅎ!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해보면 좋을듯 하다...^^

다음 필사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책과콩나무, 가나북스, 필사, 상록수, 정독

 

따뜻한 느낌이 한가득 담겨있는 책이네요.

본인이 그린 그림이 없지만 마을 동물들은 곰이 화가라는 걸 아는 듯 해요.

그림 없는 화가라는 제목 자체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더라고요.

무엇 때문에 그림이 한장도 없는건지 아이들과 함께 찾아봤답니다.

책을 한장 한창 넘길때마다 나오는 곰 아저씨의 바쁜일상들..

그런데 그 일상들이 곰아저씨 자신을 위해 바쁜 일상이 아니었어요.

아픈 동물을 위해 약을 지어오고..

물건들을 수리해주고..

아이를 돌봐주고..

자신의 그림을 그리지도 못한채 하루가 지나가 버리지만..

곰아저씨는 화를 내거나 싫어하는 표현한번 하지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모든 일들을 처리해줘요.

나눔이 몸에 밴 착한 곰 아저씨였어요.

아들녀석이 가끔 나도 해줬으니 누나도 해! 라며..

모든 일을 똑같이 해야 공평하다는 생각들을 하는걸 보면..

가족인데 서로에게 너무 정 없어 보인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와 반대로 그저 순한 딸 아이는..

친구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미적미적 할때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면서도..

온갖 짜증을 다 부리면서.. 왜 자기한테 이런걸 시키는지 모르겠다고..;;

그런 상황이라면 지혜롭게? 거절하는 센스도 있어야 할텐데..

극과 극인 두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 착해도 너무 이기적이어도 좋은건 아닌듯해요.

차라리... 딸 아이가 곰아저씨처럼 즐겁게 친구들을 도와준다면..

본인이 받는 스트레스들이 줄어들텐데.. 하는 생각들을 하게되네요.

책을 통해 아이들과 이런 이야기들을 해봤는데..

아들은 역시나 내가 왜 도와줘야돼?............. 이런 반응인 반면..

딸은 친구들 부탁을 거절하면 왠지 멀어질거 같다고... 걱정을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고학년 아이들이 친구에 대한 집착이 조금더 큰걸 느꼈네요.

책덕분에 아이들과 많은 생각들을 할수 있어서 무척 좋았네요.

그리고... 책의 그림들.. 너무 따뜻하고 정감있어요.

아이들을 차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기분좋은 책이네요.

책의 마지막에 독자에게 남긴 곰 아저씨의 그림...

전 찾은거 같은데... ^^

숨은그림찾듯 책을 다시한번 보게되는 효과~도 있어요 ㅎㅎ.

덕분에 재미난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우아페, 화가, 재미마주, 곰아저씨, 이호백

"22개국에서 108가지 사랑을 만나다"

고민이 많던 그때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책을 접하게됐고.. 김수영 이라는 작가를 알게되었다.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들을 했다.

긍정적인 생각들 보다는.. 너무 비현실 적인 책이란 느낌이 강했다.

책을 책장에 넣어두기만 하고... 몇년이 흘러... 올해인가..?... 우연한 기회에 이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왜 다시 그 책을 잡은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난 그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고 눈물을 흘렸고 김수영작가의 블로그에 가서 내꿈들에 대한걸 상상했으며..

메일을 보냈다... 고맙다고 당신이 있어 정말 고맙다고..

그이후 김수영 작가의 책들을 인터넷 서점 카트에 담아둔채로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새책이 나왔다. 김수영 이라는 이름이 너무 반가웠다.

이번엔 사랑이란다..

꿈! 꿈! 꿈!

꿈 멘토라 불리는 김수영작가가 이번엔 러브 파노라마 프로젝트라는.. 새로운걸 준비했다니.. 관심이 절로갔다.

결혼을 하고 두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이젠 삶의 여유라는걸 부릴 수 있는 시기이지만...

신랑과는 의릐로 똘똘 뭉친 우리부부 ㅋㅋ... 이기에...

사랑에 대한걸 딱히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20대 초반 신랑을 만났고..

사이사이 안좋은 일들도 있었고..

점점 누군가에게 집착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혹시~ 하는 예감들은 늘 적중했었고...

신랑의 이메일에 들어가 비밀번호를 몰랐는데도.. 혹시~ 하면 그게 비밀번호였다 ;;;

정말 신내림 받은 것처럼.. 신랑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아냈던 무서운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집착이다.

오히려 신랑에 대한 의심을 버리고.. 서로에게 여유로움을 줬을때...

그때서야 비로소 나의 집착도 사라지고 느긋한 마음으로 "이젠 우린 의리다." 라는 농담을 하며...

신랑과 재미있게 살고있다.

여전히 다투기도 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한다.

꿈전도사 김수영 작가가 왜 사랑에 관한것들이 궁금해진건지 이유가 궁금했다.

드림레시피 출간 후 한동안 한국에서 생활하며 많은 활동을 하면서 만나게된 J

처음 느낀 감정에 집중하게됐고 깊어져 집착이 됐고... 결론은 헤어졌다.

가장 힘들었던 그 순간.. 그 순간을 이겨내기위한 여행이 시작되었고..

발품의 결과물인 김수영 작가의 새로운 책이 나오게 되었다.

책속에 담긴 연인들의 읽으면서도 믿기 힘든 이야기들...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고..

다른 연인들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역시 김수영 작가의 책을 읽고 나면 뭔가 가슴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작가의 도전정신이 부럽기도 하고..

가방하나 메고 여행을 시작 할 수 있는 그 용기를 훔치고도 싶어진다.

책을 다 읽고 난후... 책의 마지막에 등장한... 그 남자...

과연 수영씨와의 사랑연습은... 아직도 진행중인건지... 궁금해졌다.

이책을 읽고 나니 그동안 카트에 담아두기만 했던 드림레시피의 내용도 무척 궁금해진다.

수영씨도.. 수영씨의 책도... 좋~다~

더욱 많은 분들이 읽어보고 힘을 내시길~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책과콩나무, 김수영, 꿈멘토, 러브파노라마, 웅진지식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