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읽었던 어른용(?) 인문학 책을 보면서 너~무 잘 봤던 책이 있었는데...

그책때문인지 인문학 책들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졌어요 ^^.

공자~맹자~순자~ 등등~ 이런 네모 반듯할거 같은 사람들의 책~ 하면..

졸리고 지겹고 지루하고.... 멍~ 때리기 마련인데...

책을 읽는 독자가 초3~6학년 아이들이어서인지.. 정말 깊이있으면서도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물론~아이들이 보면 살~짝 어려움을 느끼겠지만.. 제가보기엔 부담없고 좋더라고요.

아이들도 내용이 어렵거나~ 책이 너무 두꺼워서 지루해 하는건 아니고..

그저 단순히 책에 나온 수많은 한자들에 대한 부담? 때분에 힘들어 하는거 같더라고요.

다른 아이들처럼 한자능력시험 대비도 하고 했어야 했나...싶을정도로..

한문을 정~말 못하는 -_ - 아이들이거든요.. ㅋ_ㅋ..(다 저의 무관심 때문입니다...ㅠ_ㅠ)

"사람의 도리를 일깨우는 어린이 맹자"

요즘은 지식이 풍부한 아이들은 수~없이 많지만.. 그에비해 사람의 도리를 아는 아이들은 점점 줄어드는 듯 해요.

옛날엔 한집에 많은 가족들이 부대껴 살면서.. 서로를 위하고 서로를 챙기며 자연스럽게 배웠던 것들이..

이젠 한집에 한명 많으면 두세명의 아이들만 살기에 아이들이 살짝 이기적이게 되는건 어쩔수 없나 싶어요.

예전처럼.. 집 안에서 배울 수 없다면! 책을 통해 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 읽게된 책이네요.

이책은 지식만을 추구하는 것보단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대화하는것과..

옛 선현들의 가르침이 담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도덕성을 키우고 독립적 사고와 대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책의 흐름을 보면, 우선 아이들이 읽기 쉽게 이야기로 시작해요.

마치 그 상황에 내가 속해있는 듯한 느낌으로 이야기를 읽고 난 후..

그 이야기가 담긴 책의 내용이 나와요. (맹자님 말씀 꼭꼭 십어먹기) 부분에서..

한자로 되 책의 내용과 해석이 나오고..

이 부분을 보며 아이들이 어려워 하겠지만.. 앞에 나온 이야기들을 그저 한자로 정리해 뒀을 뿐..

더함도 덜함도 없는 딱 그 내용의 한자들과...그 한자들을 해석해놓은 글귀들이 있어요.

앞의 이야기를 읽고 난 후라 해설된 내용들이 어떤 내용인지 의미파악이 어렵지 않았어요.

처음보는 한자들도... 다음장에 나온 (주요 한자를 알아봐요) 부분에 한자들의 뜻과 음이 나와 있어서..

한자공부까지 겸할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도 느낄수 있었어요.

(해설자와 함께 생각해보는 맹자) 부분에선 앞의 내용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게 해줘요.

이런 구성으로 총 20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고전을 읽을때 느끼는 어려움도 느낄 수 없었고..

같은 내용들을 처음엔 아~주쉽게 두번짼 조금쉽게 세번짼 쉽게~정리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맹자님에 대한 많은 지식이 없더라도..이책을 읽으며 그분에 대한 이야기들 알수 있어서..

큰 부담없이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읽더라도.. 맹자님이 대단한 분이란건 느끼면서 책을 넘길수 있었어요.

책의 후반부... 맹자님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부족한 부분들은 아이와 함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기도하고..

맹자와 이름이 비슷한 옛 성현들에 대한 궁금증들도 느끼고... 역시나 정보들을 찾아봤어요.

맹자님이 알려주시는 세상을 올바르게 사는 법을 배우며... 인간의 도리와 진리를 깨우칠 수 있었고..

나를 다시한번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을수 있었어요.

고전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싶은 내용들을 한권의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무척 좋았어요.

아이들도 한자를 잘 안읽기는 해도.. 전체적인 이야기들은 어느정도 알고 있는 듯 했어요.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이책을 읽었을지 무척이나 궁금했지만..

저의 질문들엔 왠지모르게 부담을 느껴서... 물어보지 않았어요.

저의 느낌만 얘기한다면..

저학년 아이들보단 고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을듯 했구요... 물론 저학년이 읽으면 안된다는건 아니구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았던 맹자님에 대한 정보들을 알아내고 기록하고 기억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어요.

이 책과 함께 온 한자쓰기는 한권이라 제가 쓰는걸로 마무리~ 했네요 ㅎㅎ.

힘든 고전을 이렇게 쉽게 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

새로운 지식들을 머릿속 가득 달을 수 있어서 좋았아요.

고학년 아이들과 함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해드립니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우아페, 맹자, 봄나무, 어린이인문학, 우쭤라이

요즘은 손가락 하나만 움직여도 엄청난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는 시대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할수 없는 일이 없을 정도이다.

책에 대한 정보들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젠 책읽기도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스마트 폰을 자주 봐서 눈이 피로하다면 책을 보는게 가장 큰 목적인 북패드를 이용하기도 한다.

수많은 활자책과 만화 등 수백권이 되는 책들을 북패드 하나에 담아 때와 장소에 구분없이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때는 많은책을 가볍게 들고 다닐수 있다는 점에 혹해 사보려고 했던 적도 있다.

결론은 여전히 사지 않고 종이책을 즐겨보고 있다는 것.

기분전환이 필요하거나.. 하루의 피로를 날려버리고 싶거나..

커피숍이나 조용한 곳 한켠에 자리잡고 머리를 식히고 싶을때 책을 읽는 나로서는..

구지 수백권이나 되는 책을 들고 다닐 필요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한장한장 책장이 넘어가면서 남은 분량이 줄어드는 재미로 책을 보기도 하고..

아무리 많은 책을 읽는다 하더라도.. 하루 두세권 이상 책만 읽을 순 없기에.. 여전히 종이책을 선호한다.

책장이 스르륵 하고 넘어가는 소리.. 손으로 느껴지는 종이의 질감..

책을 읽다 눈에 들어오거나 중요한 부분들을 보게되면 예~쁜 포스트잇 한장 띠어다 표시해두기도 하고~

예쁜 책갈피 하나 끼워두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나에겐 즐거움이고 행복 그 자체이다.

물론! 책의 내용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런 부분들도 무시할 수 없는 책읽기의 한 부분들이라 생각한다.

종이책을 즐겨보다 그야말로 얻어걸린... 최준영의 책고집.

최준영 작가가 누군인지 전~혀 몰랐다.

그저 내가 보고싶었던 책 대신 다른책이 온다는 서운함과..

처음 책을 받고 느껴지는 답답함...

왠지 인문학~ 하면 엄청 어렵고 난해하고 고지식한 수많은 자신만의 생각들이..

그득그득 답겨있을 거 같은 생각때문에 그렇게 느꼈던 듯 하다.

그런 못마땅함을 느끼며 읽기 시작한 책...

한장..두장... 한단락 두단락.... 흠... 괜찮은데?...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덮은후.. 책의 표지를 다시 봤다.

오... 이제서야 눈에 띠는 "독서의 즐거움" 이라는 글귀와...

처음 책을 접하고 느꼈던 답답함은 온데간데 없어졌으며..

최준영 이라는 사람에 대한 괌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책에 담긴 서른편의 글들은 1년여간 작가가 공부로서 책읽기를 실천한 결과물 이라고 한다.

하나의 키워드를 다루기 위해 최소 3~4권에서 많게는 10권의 책도 읽었다는 작가.

이렇게 읽은책이 무려 300여권이나 된다고 한다.

"삼백권의 책, 서른개의 키워드!"

더군다나 한번 읽고 내용들을 정리한것이 아닌..

절반 이상이 다시 읽기를 했다는 것이다.

이러면서 알게된 다시읽기의 즐거움들...

다시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한것 만으로도 큰 성과라 말하는 거지교수님~ ㅎ_ㅎ...

거리의 인문학자, 거지교수, 노숙인 인문학자... 모든 별명히 빈곤해 보인다.

하지만.. 이사람은 절대 빈곤한 사람이 아닌 신비한 무언가로 가득 둘러쌓인 사람인듯하다.

거지교수님이 제시한 책들중 아주 소량정도만 한번쯤은 읽었던 책 이었다.

그런데 같은책을 바라보는 두개의 눈..

그 책을 바라보며 생각하는 하나의 뇌..

그 책을 다 읽은후 행동하는 한사람...

같은듯 너무 확연하게 다른 결과물에 놀랐고...

거지교수님의 머릿속엔 과연 어떤 것들이 담겨있는지..

도대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생활을 하면서 살아온 건지..

엄청나게 많은 궁금증들이 생겼다.

기대감 없이 봐서 이렇게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건지...

실망했던  첫 느낌은 이미 사라지고.. 이 책을 주저없이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 해 줄 수 있을 듯 하다.

인문학이라 해서 엄~~~청 어렵고 알수 없는 말들만 풀어가면서 지루하게 진행되는 책만 있는게 아니란걸 알게됐다.

인문학 책이지만.. 책 읽기를 위한 책 이란 느낌이 더 강했다.

어떻게 읽으면 그 책 안의 소중한 내용들을 내것으로 만들수 있는지..

그 책들을 보면서 어떤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는지...

한마디로 "대박!" 진~~~짜좋다.

내가 읽었던 그 많은 책들중... 다섯손가락 안에 들만큼 알찬책이다.

이 책이 더 좋았던건 책속에 담긴 다른 책!...

거지교수님이 추천해주시는 많은 책들..

어느것 하나 눈 안가는 책이 없다.

평소 들어보지 못했던 책들도 많았지만.. 교수님의 추천 한마디 만으로도!

꼭한번 읽어보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시간은 곧 사색과 상상의 시간이다. 글자와 글자 사이, 행과 행사이는

오롯이 독자에게 주어진 상상의 공간이다. 그 공간을 채우고 비우기를 반복하는 것이

바로 독서의 즐거움이다. 책고집의 가장 큰 이유이다."

나도 언젠간 거지교수님처럼 책을 정말 알차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책을 추천해주고싶다.

아마... 누가 읽든... 실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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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릴때는 육아서를 찾아 읽을 시간도 없었지만..

이렇다할 눈에띄는 육아서도 많지 않았던듯 하다.

벌써 십년... 책을 읽으면서 육아를 배워야 할만큼 중요성에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그닥 많지 않았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고.. 나의 시간이 허락되기 시작하면서..

읽게된 책들은 아이들 책이었다.

책을 고르는 것 조차 나를 위한 책 보다는 아이들이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에 관심이 갔고..

아이들이 읽기전 내가 읽어보는것도 빼먹지 않았다.

아이들 책을 읽으면서도 내가 커오던 때와는 다르게~

너무 재미난 책들이 많아졌고 다양한 생각을 할수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책속 가득 교훈이며 지식들이 넘쳐났다.

너무 재밌다며 아이들에게 책을 추천해주면 아이들의 반응은 냉랭하기 그지없었다.

가끔 좋은 반응들이 오기도 했지만 그런책들을 보면.. 내가 보기엔 별로라고 생각했던 책들이 대부분 이었다.

내가 고르는 책의 기준과 아이들이 고르는 책의 기준이 달랐나보다.

내기준으로 이건 아들에게 좋겠다 이건 딸에게 좋겠다 정했던거고..

아이들에겐 그저 책읽기를 바라는 엄마의 강요라고만 느껴졌었던 듯 하다.

시행착오가 거듭될수록 육아서를 탐독하기 시작했고..

많은 육아서를 읽으면 하는 말들이 거의 대부분 비슷했던 듯 하다.

가끔은 내가 다른 책을 읽고 있는건가 싶을만큼..

내용이 비슷한 책들이 많았고.. 그 책에서 배운대로 아이들에게 시도해봤지만...

아이들은 그책의 답과는 전혀 다른 반응들이 왔다.

부모 따라쟁이라던 아이들.. TV를 없애라 책을 읽어라 분위기를 바꿔라..등등...

내가 할수 있는것들을 시도해보기 시작했고..

그중 내가 가장 자주 하고 자주 보여줄수 있던 책읽기를 시작했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무더기로 빌려서 책상 한켠에 쌓아두고 읽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나를 볼땐 늘 책을 읽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함께 읽을거라는 기대를 해 봤는데..

뜬금없는 아들의 한마디..

"난 엄마 책볼때가 제일 싫어"

헐... 책에서 나오는 반응하고는 다르다....

아이들과 친구처럼 자주 어울리고 둘러앉아 게임도 하고..

학교 얘기며 친구들 얘기를 하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내가 책을 읽을거라며 아이들과 보낸 시간이 줄어들면서

아이들은 책을 읽는 내 모습을 보는게 아닌...

자신들과 놀아주지 않는 나의 모습만을 봤던거였다.

결론은 책이 모두 맞는건 아니라는거..

상황에 맞게 이용했어야 했는데 무조건 맹신했던 나의 실수였던 듯~

이번에 읽기 시작한 "부모도 사랑 받고 싶다"는..

그동안 읽었던 육아서와는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 보였다.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이 당연한거라 느끼게 했던 책들과는 달리..

아이들에게 엄마도 사람이다 엄마도 너희처럼 상처받고.. 엄마도 너희한테 사랑받고 싶다.

이런말을 하라고 한다.

책을 읽기 시작 한 후 책을 손에서 놀 수가 없었다.

책속에 완전 빠져들었고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정말 솔직한 이호선 선생님의 말씀들...

딸아이가 태어났는데..... 얼짱 -_-.. 이고..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그 얼굴이 젖살이 아닌 뼈였다고...

(공감백배...혼자 한참을 웃었다... 근데 슬프다..딸 미안 ㅠ_ㅠ.. )

수많은 엄마들을 만나고 상담을 해오면서..

안타까웠던 점들과 그 상황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다.

엄마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아이들이란 그릇..

내가 부족하고 내가 하고싶었던 내가 꿈꾸었던 모든걸 이루어 줄 것 같은 아이들..

내가 이래서 실수했으니 넌 다른 방향으로 하면 된다며..

구체적인 길을 제시해주는 엄마...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수동적으로 길을 가는 아이들..

결국은 둘다 지치게 되고.. 서로를 놔버리는 결과가 나오게 되는듯 하다.

요즘들어 딸아이와의 다툼이 있을때면..정말 많은 생각들이 오가기 시작한다.

자연스러운 딸 아이의 사춘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주면.. 언젠가 제자리로 돌아 오겠지만..

제자리로 돌아오기 까지의 기다림이 무척이나 힘들게 느껴질듯 하다.

하지만 착한 아이만을 바라며 아이들에게 집착 하고 바른길만 가길 바라기 보다는..

그 시간동안 나를 좀더 사랑 하며 늘 있는 그 자리에서 딸 아이를 바라보고 싶다.

아이들이 자식노릇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두고..

그동안 애써 감추려 했던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숨기기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공유 하며.. 엄마라는 사람도 사랑받고 싶고 위로받고싶다는걸..

말해주고싶다... "엄마도 사랑받고싶어~"

좋은부모 콤플렉스에 시달리시는 이시대의 모든 부모님들이

꼭한번 보면 좋을 듯 합니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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