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만 봤을때는 철학책 정도로 생각을 했어요.

조금은 마음의 부담감을 갖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이런 종류의 책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정말 재미잇는 책~ 이란 종류가 있다면 좋았을텐데..

재미있고 유쾌하면서 약간 특이한 책인듯 해요.

정말 독특한 생각들이 가득한 청소년 소설가 블레이크넬슨 의 책이에요.

3학년 고급영어시간 숙제로 한 4쪽짜리 논설문과 평소 자신의 생각들을 적은 일기 로 구성이 되어 있었어요.

마치 중2병을 몹시 심하고 격하게 앓고 있는듯한...

평범한 우리들이 보기엔 다소 돌+I 기운 가득한 한 아이의 노트를 훔쳐보는 듯한 묘~한 기분도 느꼈어요.

우리 주위에 가득한 그저 평범한 네모틀에 갖힌 생각들을 하고있는 아이들과 달리...

평범하지 않은 중2병 중증을 앓고 있는듯한 주인공의...

평범하지 않은 생각들과 평범하지 않은 본인의 주장들~ 그리고 일기들...

뭔가 일상적이지 않은 .. 약간은 공감대 형성이 안되는 듯 하기도 하지만..

천천히 내용들을 읽어보면... 주인공의 생각들이 그때그때 다른게 아닌...

일관성 있는 자신의 생각들을 표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성장을 하면서 그 시기에 격는 고민들..

사랑, 나의가족들, 친구와의 우정, 대학진학에 대한 생각들..

그시기에 할수있는 고민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내 아이들의 생각을 약간이나마 알수 있는 듯 했고...

주인공의 이상주의적인 다소 현실감이 없는 듯한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허무맹랑하기만 한 내용들이 아닌 문제점은 제대로 짚어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딸 아이는 처음엔 이 책을 보면서 어리둥절한듯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책을 놓지 않고 읽어가더니...

자신과 다른 생각들에 대해 저한테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자동차때문에 공기오염이 되고 환경파괴가 되고 사람들이 불필요한것들을 무턱대고 사댄다며..

이런 부분을 보면서 딸아이는.. 자동차가 매연을 내뿜으면서 지구가 점점 오연되고 있다는 점에는 공감을 하면서도..

자동차가 없어져야 한다는 부분에는 공감을 하지 않고.. 숫자를 줄이는 쪽으로 타협을 하더라고요. ㅎㅎ.

아무래도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려면 어느정도 차를 이용해야 하기도 하고..

아침에 학교를 가거나 외출을 해야할때 걸어서 가야한다고 생각하니...답답해 하더라고요. ㅎㅎ

결국은 본인의 편의를 위해 약간의 환경오염은 감수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네요.

책을 보며 엉뚱해 보이는 의견들에 대해 약간 공감이 가는 부분들도 있기는해요.

딸아이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해보며.. 참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우리, 마르크스, 서해문집, 블레이크넬슨

책표지속 노란비옷을 입은 아이의 표정이 저의 눈을 한~참이나 붙잡고 있던 책이에요.

그 옆에 있는 아이의 표정은 밝아 보이는 반면 노란 비옷 소년은 너무 슬퍼보였거든요.

매일매일 무서운 굼에 시달리는 시훈이는 그날도 꿈에서 도망치다 잠에서 깨요.

그리곤 화장실을 가기위해 거실에 나왔는데.... 번쩍~

순식간에 반짝이곤 사라진 UFO를 보게되요.

다음날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자신이 봤던 UFO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만..

가족들도 친구들도 아무도 믿어주질 않아요.

그렇게 속이 상한채로 집에 오던 시훈이의 눈에 띤 '별나라'PC방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되요.

자신이 시리우스라는 다른별에서 왔다고 말을 하는 노란비옷을 입은 소년..

자신의 비밀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며 다음에 만나기로 하곤 헤어져요.

노란비옷의 소년의 이름이 시몬이라는 것과 곧 자신이 살던 시리우스에 돌아갈거라는 그 친구는..

어느날 자신을 태우러 올 비행접시를 타러 간다고 해요.

마지막 가는길을 배웅하겠다며 시훈이 따라 나서요..

시몬에게 살짝 비행접시에 타보고 싶다는 자신의 속마음을 얘기해요.

절벽에서 뛰어 순간이동으로 비행접시에 타야 한다는 말에 살짝 겁이났지만..

시훈이는 아무런 의심없이 시몬과 손을 잡고 뛰어내려요.

그리곤 병원....

책을 읽는동안 그저그런 외계인이 나오는 동화책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다 읽은 후 한숨을 푹~ 쉬었어요.

제가 너무 일찍 판단하고 책을 읽어서인지.. 전혀 생각지 못했던 책의 결말에 가슴이 뭉클 하더라고요.

책속엔 제가 아는 그런 외계인은 등장하지 않아요.

시훈이와 시몬이의 아픈 과거와 현재만 있을뿐...

다른점이라면 시훈이는 자신의 아픈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시몬이는 자신의 아픈 과거도.. 현재의 아픔도 다 끓어안고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엉뚱한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뿐..

이렇게 아픈 이야기를 이렇게 예쁜 동화책으로 만들수 있다는 점이 이책의 매력일 듯 하네요.

책을 다 읽고 난 후... 아이들보다 더 많은 감동을 받게 되었어요.

부모들이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것도 아닌데... 그 방법들이 조금 잘못된것뿐인데..

아이들을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너무너무 여린 아이들에게...

성숙한 부모들의 잘못된 표현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무심코 뱉어버린 저의 한마디 한마디가..

아이들의 가슴속 한켠에 자리잡고 아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살짝 조심스러워 지더라고요.

가정폭력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책 이었어요.

아이들의 입장에서도~ 어른들의 입장에서도 이보다 좋은 책이 없을 듯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듯 해요. 꼭 한번 읽어보세요.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우아페, 시리우스, 북멘토, 윤숙희

(책표지)  "독보적인 존재가 되기 위한 6가지 법칙"

덜어내고 또 덜어내라. 본질만 남겨라. 그리고 성공의 패턴을 발견하라.

책을 받고 제목을 봤다. "본질만 남겨라"

순간 떠오른건 레이싱카...

나는 차를 좋아하진 않는다.. 그저 걸어다니기 귀찮아서 운전을 할뿐.

내 주변 친구들을 보면... 본인의 차에 덕지~ 덕지~ 여자차라는 티를 팍팍~ 낸다.

분홍으로 시작해 분홍으로 끝나는 그야말로 여자차~

남자친구들은 빵빵한 스테레오를 자랑하는 오디오와~

최고급 가죽시트~ 본네트 위에는 가족사진이 2~3개는 기본에..

백미러에는 종교를 상징하는 목걸이와 간단한 장신구들...

멀리보기위한 특수미러... 뒷자리 아이들을 위한 발판과..

스마트폰을 놓고 볼수있는 거치대 등.등.등.

하지만 내차안을 보면...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꾸밈이 없다.

잠시 주차시 핸폰번호를 알수있게 스티커 한장과 핸드폰 충전을 할 수 있는 충전잭 하나..끝.

누가봐도... 지저분한 내부안....

모든 사람들이 내차를 보면... 여자차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내차엔 거의 들어있는게 없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하다.

하지만 내차보다 좋은 차임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달려있지 않은...레이싱카.

차가 달리는데 최대한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차속은 의자와 뼈대뿐...

하지만 이런 차들이 최고의 속도를 내며 그 차가 낼 수 있는 속도를 경신해내곤 하고...

다른 이들로 하여금 열광하게 만든다.

또 한가지 떠오른건... 옆사무실 동생의 이야기.

얼마전 옆 사무실 동생이 해준말들중... 강남에 갔다가 우연히 본 쭉빵 언니 한명이..

흰 티에 청바지 하나 입고 가방하나 들었을 뿐인 듯 한데..

그~~~렇게 예뻐보일수가 없었단다.

그 수만은 명품녀들을 제치고 가장 눈에 띤 흰티의 청바지녀~

가지수가 많다고 다 좋은건 아니란걸 알게 된다.

책을 읽기 전부터 참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인듯 하다.

책에서 말한 6가지으로 책의 내용들이 진행이 된다.

모든 내용들이 신선하기도 하고... 참 재미있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기억에 남은 몇가지를 보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FEDEX!! (Federal Express.)

E 와 X 사이 자연스럽게 생긴 빈 공간인듯 아닌 화살표.

화살표가 눈에 잘 띠었다면 그 화살표에 모든 시선이 쏟아졌을테지만..

숨은 화살표 덕분에 어마어마한 표과를 볼 수 있었다고한다.

이 단순한 로고는 창의적인 로고들 중 하나로 손 꼽힌다.

개선문의 신호없는 원형교차로.. 이정표를 없앤 도로들...

만약 우리나라에서 이런걸 시도했다면? 이라는 생각을 했다.

100이면 99 먼저들어가는게 임자라며 끼어들고 새치기 하고...

하루종일 클락션의 빵빵~ 소리가 멈추지 않을 듯 하다.

시도때도 없이 사고가 일어날 것이고.. 여기저기에서 다툼의 소리들이 들리지 않았을까?...

도로 표지판과 신호등을 없애기 전에는 원형교차로~ 교문밖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등에서 더많은 사고들이 났었다고 한다.

오히려 이런 저런 이정표들이 운전자들을 안전불감의 상태로 만들어 그런 결과가 나온다는 거였다.

오히려 안전할꺼라 여긴 특정지역에서의 사고들... 하지만 지금!

자연스럽게 그 규칙들을 따르며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이런 일들이 가능 하지 않을 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중간 중간 사례들에 대한 내용들이 나와있다. 마치 사설을 읽는듯 했다.

책을 읽는 내내 어렵기도 했지만..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힘이 생기는 듯 했다.

처음 책을 받고 완~전 어려운 책의 느낌을 받았었다. 그런데 의외로 재미있게 읽었다.

보통 이런 책들은 읽고 또 읽어도 전혀 감도 안잡힐 뿐만 아니라...

읽다 지루해져 책을 놔버리기 일수인데...

이책을 한줄로 요약 한다면... "하마의 습격에서 살아남는 법!.... 가만히 있기!"

가끔은.. 자질구래한 설명들이 가득 담긴 한장의 글보다...

검은 색과 하얀색이 조화를 이루어 그려진 한장의 그림이 인상깊게 남을때가 있다.

힘들게 가득 채우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때론 하나하나 비워가면서 알게되는 행복감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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