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다보면 요즘 아이들의 왕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자주 느끼게 된다.

친구를 괴롭히고 따돌리는 것에 대해 전혀 죄책감이 없는 아이들도 있고..

그저 재미로 그랬다며 장난인데 뭐 그러냐는 반응들을 보이기도 한다.

언젠가 주변 지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중...

한 학교에서 학생들 사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이 됐고.. (왕따및 학교폭력)

그걸 가리기 위해 교사들과 교장이 발벗고 나서고..

아니 발벗고 나섰다는 표현보다는... 서로 쉬~쉬~ 하며 문제제기를 안했다는게 맞을듯 하다.

왕따를 당한 학생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시켜버리고..

왕따를 시켰던 아이들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뭔가 뒤바뀐듯 보이는데도.. 여전히 그 학교는 그런일이 없다며 변명하기에 급급했고..

억울하게 당한 아이는 오히려 죄인이 된듯 다른학교에 전학을 가버렸다는 거다.

무언가 묵직한 물건이 마음을 짓누르듯 답답함을 느꼈었지만...

내 아이의 일 내 주변의 일이 아니어서 큰 관심없이 지나쳐 버렸다.

이 책은 이런 왕따에 관한 이야기이다.

친구들에게 인기가 있는 줄리안. 하지만 오기의 등장으로 줄리안의 일상은 꼬여만 갔다.

결국은 큰 사건이 터지고 줄리안은 정학을 당한다.

물론 잘못은 줄리안이었다. 은근한 따돌림과 괴롭히는 쪽지들....

본인 변명하기에 급급한 줄리안..

책을 보며 줄리안이 정말 나쁜 아이였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억울하다며 변명을 늘어놓는 줄리안..

그런 줄리안에게 변명거리를 제공해주는 엄마...아빠.

아마도 할머니가 없었다면 본인이 무얼 잘못했는지 모른채로...

또다시 그런 실수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이 책이라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들 이었다.

자식을 키우 입장에서 가해자도 피해자도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책을 덮었다.

되도록 많은 학생들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우아페, 책과콩나무, 팔라시오, 아름다운아이, 줄리안

내가 어릴적 우리집의 모습은 엄마가 갑! 이었다.

순하고 여리고 착한 아빠와는 반대로

자신의 의견을 뱉는 즉시 실행에 옮기는 추진력있는 엄마..

아빠, 언니, 그리고 나를 한방에 휘어 잡을수 있는 엄청난 엄마..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수 있는 솔직한 엄마.. 만 있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커서 결혼을 한후 아빠라는 존재가 조금은 힘있게 아이들을 이끌어 주길 바랬다.

집안에 누군가 무서운 사람이 있어야 한다면.. 그게 아빠(신랑)였으면 했다.

하지만 신랑은 성격은 있지만(다른 남자들 있는 만큼?) 마음이 착하고 여린 사람이었다.

신랑은 첫아이가 태어나고 아이가 부러질까봐 한번도 안아보지 못했었다.

아이가 조금 크고 걷기 시작할때까지 아이를 만지고 놀아줄땐 혹여나 다칠까 걱정만  하고 있었다.

이젠 아이들이 넘어질까봐 손을 잡아주지 않아도...된다.

나의 도움들이 아이들에게 점점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자신들의 생각들을 얘기하고 행동하며 살고있다.

점점 나와 같이 돌아다니길 원하지 않으며.. 친구들과 있는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한다.

아이들이 점점 내곁에서 멀어지고 있는 이시점에...

신랑은 아이들과 뭐든 함께하고싶어라한다.

배트민턴도 같이 치고 자전거도 같이타고.. 맛난것도 사먹고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하나 물고 빨며 지내길 원한다.

아이들이 어려서 할수 없던 것들을 할수 있게 되면서 같이 하려고한다.

그런데 이제... 가끔은 아이들이 귀찮아 한다. 점점 아이들이 자신들의 생활을 위주로 멀어지고 있는듯 하다.

더 늦어버리면 아이들과 함께 섞이지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책을 보게 됐다.

"바보 아빠 탁경운의 가족 소통 프로젝트"

이젠 신랑이 아이들과 소통하기위해 좀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시기인듯 하다.

이대로 시간이 그냥 그렇게 흘러버리면..

아빠라는 존재는 아이들의 기억에서 투명인간이 되어 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랑이 아이들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나는 안다.

신랑이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나는 안다.

신랑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들이 가끔은 격하기도 하지만..

방법을 모를뿐 늘 아이들과 함께하고싶어한다.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있는듯하다.

책에서는 아이들의 손톱깍아주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가까운 거리에서 눈을 마주치며 깍아주기 때문에 다른 어떤 것보다 친밀감이 커질 뿐만 아니라..

눈높이를 맞출수 있고 손톱을 깍는 시간만큼 아이와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했다.

당장 우리집만 봐도 손톱은 내몫이다. 이젠 신랑에게 넘겨줘야겠다. ^^

어렵게만 생각했던 아빠와 아이들의 소통에 대한 것들..

어렵고 힘든것들만 보지말고~ 손톱깍기나 책읽어주기 같은것부터 시작해보면 좋을 듯 하다.

작가의 경험에 의한 내용들을 보며 신랑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할지 기대가 됐다.

이렇게 어렵지 않다는걸 조금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표현할 듯 싶다.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어도.. 투명인간이 되어버린 지금의 아빠들...

가족들을 위해 뼈가 부서져라 일은 하고 있지만..

정작 집에 와서는 투명인간이 되어버린 아빠들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책콩, 고즈윈, 탁경운, 아빠, 가족소통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지 않는 편이다.

늘 그렇게 생각했고 그렇게 믿어왔다.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런일들을 만들지도 생기지도 않았다.

하루종일 집에서 생활하면서 아이들 학교 보내고 신랑 출근시키고..

모든시간을(집안일 하는 시간 제외) 나를 위해 쓸 수 있었다.

그러니 스트레스 받을일이 생기지도 않았던 듯 하다.

아니면 나의 무신경함이 한몫 했던것 일지도..

그렇다고 쉽게 웃지도 않았다.

처음 나를 보는 사람들은 나를 무섭게 느낀다고 한다.

나의 외모에 관한 내용들은 30대가 넘은 최근 듣기 시작 한 말이다.

이전에는 밥먹다가도 웃고 언니랑 눈만 마주쳐도 너무 웃다보니..

친정엄마가 화를 내실 정도였다...

밥을먹다가 언니와 눈이 마주쳐.. 밥을 먹지 못할 정도로 배꼽이 빠져라 웃어대곤 했기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루하루가 즐거웠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지금 난... 내가 언제 웃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나 나름 열심히 일한다고 일을 하고는 있지만..

상사들이 나를 바라볼땐 뭔가 미덥지 않았나보다.

하나에서 열가지 일을 무지막지하게 시킨 후.. 사사 건건 일의 트집을 잡으며 마치 나에게 싸움을 거는 듯 말을 한다.

물론 개인적인 나의 생각들 일지도 모른다.

난 생각들을 속에 담아두고 살지 못한다. 꿍~ 하고 있는 것 보다는 말을 하고 풀어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르는건 그때그때 물어봐야 직성이 풀렸고..

의심나는 모든것들을 하나하나 물어 봤었다.

결국은 나는 그저 불만투성이에 말많은 부하직원이 되어 버렸다.

이젠 웃는 법 조차 기억이 나질 않을만큼 나의 표정은 굳어져있다.

평소 느끼지 못했던 스트레스도.. 이젠 쉽게 느낀다.

얼굴표정은 늘 무표정에 스트레스성 질병들도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

인간은 웃기위해 태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후천적 환경 요인에 의해 나처럼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웃는법을 잊어간다... 원래부터 무표정이었던 것처럼..

그래서 예전의 내모습으로 다시 되돌아 가고 싶었다.

단 1년이라는 회사생활을 하는 시간동안 변해버려 잊혀져가는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었다.

"웃음으로 삶을 디자인하라"

이 책이야 말로 나를 위한 책이었다.

웃음에 대한 과학적인 이야기부터 다양한 내용들이 가득 담겨있었다.

너무 깊은 얘기들로 가득 차 있을 듯도 했지만..

지루해 할 사람들을 위한 배려였는지.. 다른 책들에 비해 단원이 많이 나눠있었다.

1. 웃음에 관한 과학이야기. 2. 내 머릿속 목소리의 정체. 3. 자동적 사고. 4. 자동적 사고 넘어서기

5. 넥스트 레벨 디자인하기. 6. 넥스트 레벨 달성하기. 7.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이유

8. 통제하는 삶의 핵심요소. 9. 과거를 내려놓고 앞으로 나아가기, 10. 자신에게 친절하기

11. 가능성의 적, 두려움 정복하기. 12. 걸림돌은 재기를 위한 장치. 13. 삶의 결함을 돌파구로 바꾸기

14. 가정과 직장에서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15. 자신의 일 사랑하기. 16. 부정적인 사람 긍정적으로 바꾸기

17. 그것이 당신의 비밀경기다

각 단원들 속 내용들도 짧게 짧게 새분화 되어 있어서..

한단락 한단락 수월하게 읽어 내려갔다.

책의 중간중간 등장하는 '웃을 가치가 있는 삶을 위한 행동 요령' 부분에선

작가의 질문들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정리 해보면서..

책의 내용들을 다시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

쉬운부분들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많은 생각을 해 봐야 하는 부분들이 더 많았다.

책의 단원들을 보며 궁금했던 "넥스트레벨 디자인하기" 였다.

(119쪽) 행동요령중 넥스트 레벨을 디자인 하기 위한 과정을 알려준다.

1. 어린 시절 내가 되고 싶었던 꿈은 무엇인가?

2. 무언가를 성취하는 시합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1등을 차지하고 싶은 분야는 무엇인가?

3. 아무도 모르지만 당신이 좋아하는, 당신만의 긍정적인 면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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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친한 친구들과 가족들의 커리어 목록을 작성해보자. 당신의 흥미를 사로잡은 것이 있는가?

다양한 질문들로 인해 오랜만에 내 머릿속 아주 깊은곳에서 잠자고 있던 생각들을 꺼내볼 수 있었다.

내 어릴때 뭐가 되고 싶었지?............현모양처. -_-... ㅎㅎ

혼자 질문하고 혼자 대답하며 재미있게 책읽기를 했다.

왜 작가가 책을 두번 읽으라고 했는지 알거같았다.

물론 다른 책들도 처음 읽었을 때의 느낌과 두번째 읽었을 때의 느낌이 다르긴 하다.

이책 또한 처음읽었을때 생각했던 것과 두번째 읽었을 때 생각했던 것들이 달랐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이어서 책읽는 내내 즐거웠다.

"당신은 웃도록 창조되었다!"

왠지 몇번 더 반복해서 읽으면.. 다시 웃음이 많은 그런 어린시절의 내 모습을 찾을 수 있을듯 했다.

물론 나의 변화 뿐만 아니라 내 변화로 인해 영향을 미칠 나의 가족들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느낌을 전해줄 수 있을 듯 했다.

책을 보며 생각했던 모든것들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며... 기분좋~게 책을 덮었다.

이책은 나에게 있어 "웃음 전도집" 이며, "스트레스 관리집" 이고,

조금 재미있는 생각을 하자면~ "뇌주름 섹시해지게 하는 책" 이라고 말하고 싶다!

늘~ 쉬고만 있던 나의 뇌~가 오늘은 왠지 들썩들썩이면서~ 엄~청나게 많은 활동을 한듯하다.

운동을 해서 몸을 가꾸듯~ 책을 보며 뇌를 가꾸는 기분?...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책콩, 시그마북스, 대릴데이비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