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부한다. 고로 존재한다."
"인생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건 공부다."
아무 걱정 없이 그저 공부만 하면 됐던 학창시절..
그 한가지가 왜그렇게 힘이들고 하기 싫었던건지..
지금 후회해봐도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도 후회하고 있다.
아마 그래서 더욱 아이들에게 잔소리라는걸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그당시 부모님의 잔소리가 날 위한 잔소리였다는걸..
내가 어른이 되어 부모의 입장이 되본 후에야 알게 되었다.
20대.. 꽃같은 나이에 대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청개구리 심보가 작동했다.. 정말 대학에 가고 싶었다.
죽을만큼 공부가 하고 싶었다.
결국은 직장생활을 하다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결혼을 했다.
결혼을 하고 대학에 가기로 마음을 먹고 원서를 냈다.
지방의 작은 대학에 합격을 했고... 나는 임신을 했다...
등록할즈음... 임신 초기여서 조심해야 한다기에 등록을 포기했고...
첫아이를 낳았다. 그리고 2년여의 시간이 흐룬 후 다시 방통대에 원서를 냈다.
둘째가 생겼다... 등록조차 못하고 다시 접어야만했다...
그렇게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나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30대 중반의..
거리에 흔하디 흔한 아줌마가 되어 있었다.
대학이라는 곳이 나에겐 당연히 가는 그런 곳이 아니었다.
아마 그래서 더 가고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지금이야 사이버 대학도 많고~ 할수있는 방법들이 많지만..
이젠 대학에 대한 생각은 접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었고 나는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집안일만 하던 내가 다시 직장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모험이었고 두려움이 컸다.
아주 작은 회사여서 내 업무가 딱 정해져 있지 않았고..
전화 응대부터 서류작업 등등 다양한 업무들을 모두 소화해야 했다.
일도 소화해야했고 직장 상사와의 마찰들도 해결해 나가야 했다.
그렇게 일년이 지나 난 내 자리에 자리를 잡고 편한 마음으로 일을 할수 있게 되었다.
일에 적응을 하 뒤론 내 시간이 무척이나 많아졌다.
탱자탱자하며 놀기엔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웠고..
아이들 책을 골라주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정말 시간 나는 틈틈히 미친드시 읽었다.
그런데도 무언가 늘 부족했기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하는 공부로 인해 머릿속에 쥐가나는듯 했지만..
그래도 무턱대고 했다.. 그런데 이게 내 맘처럼 쉽지가 않았다.
의욕은 항상 넘쳐났지만.. 의욕으로 모든걸 해결 할 순 없었다.
답답한 시점에 이 책을 만났다.
평생직장이 없는 지금 이 시기에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건 당연한거라 생각 하면서도..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나의 행동들은 늘 반대인듯했다.
머릿속은 이것도 배우고 싶고 저것도 배우고 싶다고 말을 하는데....
어느정도 하다보면 슬슬 지치기 시작하면서 포기하고싶은 마음이 먼저들었다.
여태까지 놀린 머리도 아닌데.. 아이들을 키우는 중간중간 자격증 취득도 했고..
책도 열심히 읽었는데.. 공부라고 생각하니 부담이 되었던건지..
머리가 점점 굳어져 가는 걸 느꼈다.
어차피 할 공부라면.. 시간 틈틈히 책을 읽듯.. 재미있고 알차게 시간을 사용하고싶었다.
유독 바빴던 한달... 그래도 시간 나는 틈틈히 책을 읽었다.
다른 직장인들은 과연 어떠한 상황에서 어떠한 방법들로 자기계발을 하고있는지 궁금했고..
힐링하듯 즐겁게 할 수 있는 공부 방법들도 알고 싶었다.
책을 펼치고.. 95세 노인의 수기를 읽으며 마음이 그냥 허~했다.
이런 모습이 지금 내 자신의 노후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왠지모르게 가슴속에 무언가 활활 불타오르는 듯한 착각도 느꼈다.
책의 붉은 표지만큼이나 열정적이었던 내 모습이 그리웠다.
공부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방법들을 기대하고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나의 예상이 빗나갔다. 책에선 공부에 대한 중요성들을 말해주고 있었다.
<차례> 직장인에게 공부는 꼭 필요한가? 멈추지 마라, 공부에는 끝이 없다.
진짜공부로 진짜 인생을 준비하라. 남은 인생을 걸고 공부에 도전하라.
공부, 상상과 현실을 이어주는 도구.
꿈을 꾸라 말한다. 공부로 자신의 잠재능력을 찾으라고 말한다.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면들을 말하고 있다. 공부에 대한 방법들 보다 더 좋았다.
늘 목표만 설정한채로 일년을 보내버리곤 했는데..
앞으론 눈에 보기좋은 목표가 아닌 정말 하고싶은 일들을 찾아봐야겠다.
하고싶은일? 이라는 질문에 떠오르는 일들이 두어가지정도가 있다.
이나이에 무슨... 이라는 생각으로 늘 포기해 버리곤 했는데..
내나이는 절대 늦은 나이가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다.
80세의 송해아저씨도 늘 공부하고 준비하고 꿈을 꾼다.
북한 전역을 돌아다니며 방송을 하는 꿈을 꾸는 송해아저씨처럼..
내가 진정으로 하고싶은일을 위해 행복한 공부를 하고 싶어졌다.
노년을 생각하며 알수없는 두려움에 사로잡혀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고 지금부터 자신만의 공부를 시작 할수 있기를 바래본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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