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사람들도 할 수 있는, 인생을 바꾸는 암시의 기술 77가지!

 

「생각을 바꾸는 습관」

격한 사춘기가 막바지에 다다른듯한 딸 아이는 어릴때부터 걱정이 참 많은 아이였어요. 그런 아이가 요즘들어 우울하다거나 속상하다는 말을 자주해 살짝 걱정이 되더라고요. 시기적인 이유로 외출을 할 수 없어 친구들과 만나 스트레스를 풀 수 없어서라고 생각하려 하지만 우울증이라는게 누구라도 쉽게 걸릴 수 있는 마음의 병이라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어떤일로 그런지 물어보면 대부분 친구들과 있었던 아주 사소한 대화들 때문이라 말을 하는데, 아무래도 카톡으로 잦은 대화를 하다보니 오해라는게 쌓여 그런듯 하더라고요. 얼굴보며 대화할땐 친구들의 감정을 표정으로 감지할 수 있지만 카톡에 써진 글자들로는 친구의 감정을 온전히 다 느낄 수 없잖아요. 안그래도 상상의 날개가 우주 끝까지 뻗어 나가는 아이인데 너무 과한 걱정을 하는 아이에게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그때뿐 또다시 이런 일들이 반복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저도 아이도 부정적인 생각들을 떨쳐내고 좋은 생각들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요.

 

기본적인 내용은 '긍정적 암시' 를 통해 변화될 수 있는 많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평소 무의식적으로 했던 생각들이 자기 스스로에게 강력한 암시가 된다고 해요. '난 왜이렇게 못생겼지?' 라고 생각을 했을 뿐인데 거울을 볼 수록 내 얼굴이 못나 보이는것도 스스로 부정적 암시를 했기 때문이라는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 긍정적 암시를 주는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하다는거죠. 부정적인 생각이 들때면 의식적으로 팔목에 찬 고무줄을 세게 튕겨서 흐름을 깨주기도 하고, 다이어트를 할때 '단건 절대 먹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채소가 좋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와 같은 생각들이 더 큰 도움이 된다는 거에요.

 

암시를 이용해 나의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도 한다니 놀라웠어요. 뿐만 아니라 업무 능률도 높일 수 있고, 다른이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노력을 통해 실력 향상을 시킬 수도 있지만 '이미지 트레이닝' 만으로도 실력 향상이 된다고 하니 생각의 힘이 참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어렵지 않은 것들이라 실생활에 실천해보며 조금씩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 싶었어요. 물론 이 책을 읽고 누군가를 조종할 수 있고 나 자신에게 엄청난 변화가 생기는  마법같은 일이 생기는 건 아니겠지만 작은 도움은 되겠다 싶더라고요. 고등학생인 딸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겠지만 그보단 저에게 더 큰 도움이 되겠다 싶은 책이었어요. 사회생활,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등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악의적으로 이 책의 내용을 활용한다면 사기꾼 하나 탄생하는건 일도 아니겠다 싶은 이상한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ㅎㅎ)

 

나 자신에게 변화가 필요하다 싶은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심리학 책이라는 부담감은 전혀 가질 필요없어요. 설명도 잘 되있고, 심리실험 사례들도 수록되어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 수 있을거 같아요.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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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고전을 한 권으로 읽는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한때는 4대 비극에 '로미오와 줄리엣' 이 포함된다 생각했던 때도 있어요. 이 생각이 맞는건지 틀린건지 궁금하지도 않았던 시절이었어요. 누가 나에게 4대 비극이 뭐냐 묻는 사람도 없었고, 구지 생각해야할 필요도 없었기에 아니란 걸 알면서도 구지 찾아보진 않았어요. 가끔 TV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이런 문제들이 나오면 버벅거리다 넘어가곤 했는데, 얼마전 햄릿을 읽게 되면서 4대 비극이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이제서야 전 4대 비극 하면 막힘없이 말할 수 있게 됐어요. 조금 느린감은 있지만 아이들이 저에게 4대 비극이 뭐냐 물으면 이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게 된거에요. 제목 뿐만 아니라 내용까지도요.

 

사실 제가 4대 비극이 궁금해진 이유는 얼마전 햄릿을 읽고 있는데 아들녀석이 저에게 무슨 책을 읽고 있냐고 묻더라고요. 제가 책을 볼때 자주 있는 일이라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한권을 읽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을 했죠. 그랬더니 4대 비극이 뭐냐 묻는거에요. 순간 떠오르는게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하.하.하.)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번뜩 떠오르더라고요. 결국은 셰익스피어 책이 뭐뭐 있나 찾아봐 아들~ 하며 얼렁뚱땅 넘어갔어요. 이후 밀려오는 부끄러움은 말로 설명할 순 없지만 벌게진 얼굴이 말하고 있더라고요. '나 너무 부끄러워.....' 라고요. 그래서 읽기 시작한거에요. 너무 부끄러워서 제대로 알고 넘어가려고요.

 

뒤틀린 시대를 바로잡으려는 근대적 인간의 고뇌 《햄릿》 

'악'은 어떻게 인간을 파멸시키는가 《오셀로》

삶의 비극과 인간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 《리어 왕》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하는 보편적 인간 본성에 대한 경고 《맥베스》

《햄릿》 덴마크의 왕자인 햄릿은 어느날 죽은 아버지의 혼을 만나게 되요. 이로인해 자신의 아버지가 독살을 당했다는 걸 알게 된 햄릿은 몹시 힘들어 하죠. 그런데 아버지를 죽인 범인은 다름아닌 아버지의 동생인 크라우디우스 삼촌이었어요. 아버지가 죽고 왕이 되어 햄릿의 어머니를 왕비로 맞은 삼촌. 결국 햄릿은 복수를 결심해요. 미친척 연기를 하며 복수를 하려는 과정속에 햄릿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의 아버지를 죽이게 되고, 햄릿이 사랑한 여인인 오필리어는 충격을 받고 미쳐버려요. 꼬이고 꼬여버린 관계... 서로 죽고 죽이는 결말... 노르웨이의 왕자인 포틴브라스가 햄릿의 장래를 치루며 이야기는 끝이나요.

 

《오셀로》 베니스의 장군인 오셀로는 데스데모나와 결혼을 해요. 그의 곁엔 이아고라는 사기꾼이 있어요. 하지만 오셀로는 이를 알 턱이 없죠. 이아고는 오셀로 앞에선 오셀로의 편인 척, 다른이 앞에선 그사람 편인척 하며 자기 실속만 차리는 인물이에요. 데스데모나의 부정을 이야기하는데 이를 믿는 오셀로. 결국 의심과 질투가 커진 오셀로는 자신의 손으로 사랑하는 데스데모나를 죽이게 되고, 뒤늦게 자신이 속았다는 걸 알게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려요.

 

《리어왕》 리어왕은 왕국을 삼등분하여 세 딸들에게 나누어주고 자신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생을 보내려는 계획을 세워요. 효심이 깊은 딸에게 가장 큰 몫을 주겠다 말을 하는데, 입에발린 말을 하는 첫째와 둘째에겐 넉넉한 재산을 나누어 주지만, 그렇지 않은 셋째는 의절을 당하게 되지만 코딜리어의 강직한 모습에 반한 프랑스 왕은 그녀를 왕비로 맞이해요. 이 상황에 직언을 한 켄트 역시 추방을 당해요. 셋째 코딜리어가 퇴장하고 첫째 거너릴과 리건이 대화를 나누는데, 앞날이 훤히 보이는 듯 하더라고요. 신하중 글래스터 백작이 있는데 백작의 서자인 애드먼드가 형인 에드거와 아버지 사이를 이간질 해요.

매달 교대로 두 딸의 집에 머물던 리어왕.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두 딸들은 이를 귀찮아 하고 결국 아버지가 오시는걸 거절하기 시작해요. 결국 리어왕은 미쳐버리고 이를 지켜보던 켄트는 리어왕을 코델리어에게 안내해요. 코델리아는 아버지를 위해 프랑스 왕의 도움을 받아 영국을 쳐들어 가지만 패배해 애드먼드에게 붙잡히고 결국은 교수형에 처해져요. 이런 와중에 첫째와 둘째딸은 남자 하나를 두고 싸움을 하게되고 첫째는 질투에 눈이 멀어 둘째를 독살 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어요. 또한 코델리어의 죽음에 슬퍼하던 리어왕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어요.

 

《맥베스》 전쟁에서 돌아오던 맥베스와 밴쿠오는 세 마녀와 만나게 되요. 마녀들은 맥베스가 왕이 될거라 말을 하고 이 말을 듣게 된 맥베스는 편지로 아내에게 이 사실을 전해요. 전쟁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맥베스의 집에 온 덩컨왕. 왕이 될거라는 말에 욕심이 생겼던 것과는 달리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그와 달리 맥베스의 아내는 그날 밤 큰 일을 계획해요. 결구 왕을 죽이고 왕이 된 맥베스. 결국 왕은 됐지만 삶 내내 불안함에 떨던 그는 폭정을 일삼고 사람들을 죽여요. 당당해 보였던(?) 아내도 신경쇠약과 몽유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되요. 잉글랜드로 도망쳤던 맥더프는 맬컴과 함께 쳐들어 오고 결국 맥더프에 의해 맥베스는 죽임을 당해요.

 

 

 

 

제법 두꺼운 책이지만 하루 반편씩 읽는 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음미하며 책을 읽었어요. 때론 헷갈리기도 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제법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젠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 궁금하다던 아들녀석에게 책을 건네줘야 겠어요. 얼마 남은지도 모르는 방학동안 적어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 뭔지는 알고 끝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번기회에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두루두루 읽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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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각의 차이가 성공적인 인생과 행복을 약속한다!

 

「노먼 빈센트 필의 긍정적 사고방식」

부정적 생각들이 가득한 딸 아이의 머릿속 전환이 필요해 읽기 시작한 책이에요. 그냥 제목만 보고 골랐던 책인데 머릿말을 읽고 살짝 실망했어요. 개인적 취향이 강한 제가 선호하지 않는 책 중 하나가 종교색이 강한 책이거든요. 그런데 시작도 하기 전부터 이런 글귀들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읽을까 말까 조금 고민 했어요. (특정 종교가 싫은게 아니라 그냥 종교색이 드러난 책을 좋아하지 않는 것 뿐이니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그래도 이왕 손에 들어온 책이니 중간에 그만 읽더라도 책장은 넘겨보자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 했어요. 저의 편견 때문에 좋은책을 놓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 차 례 ]

01 당신 자신을 믿어라 / 02 힘은 평화로운 마음에서 생긴다 / 03 어떻게 늘 에너지가 넘칠 수 있는가

04 기도는 능력이다 / 05 어떻게 자신의 행복을 창조하는가 / 06 쉽게 흥분하거나 화내지 마라

07 최선의 것을 기대하고 그것을 붙잡아라 /08 나는 패배를 믿지 않는다 / 09 어떻게 걱정하는 습관에서 벗어나는가

10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 11 어떻게 믿음으로 병을 고치는가 / 12 어떻게 활력을 되찾는가

13 새로운 사고방식이 당신을 변화시킨다 / 14 긴장을 풀면 힘이 솟는다 / 15 어떻게 남의 호감을 사는가

16 상심을 치유하는 처방 / 17 어떻게 하나님의 힘을 끌어오는가

결론적으로 종교적 색깔이 강하게 있지만 거부감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모든 이야기들에 성경 구절이 등장하고, 모든 이야기가 하나님과 믿음으로 끝이 나지만 사람에게 있어 절대적인 믿음을 줄 수 있는 절대자가 있다는 게 나쁘게만 보이진 않더라고요. 특히 저와는 달리 믿음을 가지고 있는 딸 아이라면 이 책을 받아들이는 기본적인 생각이 저와는 많이 다를것이기에 마음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더 열심히 읽으며 낯선 성경 구절들을 입으로 반복해 읽어봤어요.

 

몇몇 단원이 끝나면 tip 처럼 등장하는 페이지가 있어요. 예를들면 1단원이 끝나고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10가지 원칙' 이 소개되고 있는거죠. 요약된 페이지라 할 순 없지만 앞에서 다룬 내용들을 해결하는 방법이 제시된 피이지라 잘 정리되어 있어 좋더라고요. 혹시라도 아주 짧은 자투리 시간 조차 뺄 수 없어 책을 읽어볼 엄두도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페이지만 골라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싶더라고요. 하지만 전 처음부터 천천히 정독을 하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이게 더 이해도 잘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이 책을 읽고 난 후 가장 먼저 했던 결심은 우선 성격책부터 한번 읽어보자는 거였어요. 특정종교에 관심이 생겼다기 보다는 성경책에 써진 글귀들이 궁금해 지더라고요. 책에 소개된 좋은 글귀들도 꼭 한번 찾아서 읽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우선은 딸 아이와 함께 '걱정을 깨뜨리는 10가지 공식' (231쪽) 을 실천해 봐야겠어요. 제가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가 딸 아이의 걱정과 부정을 털어내고자 했던 거니깐요. 전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많이 여유로워진 듯 편안했어요. 딸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어떤 생각을 할지,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받아들이게 될지 궁금해져요. 부디 이 책이 딸 아이의 마음속에 긍정의 힘을 끌어 낼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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