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기린, 버팔로, 원숭이, 물개, 고릴라, 고양이, 악어, 낙타, 당나귀, 코끼리 등 동물들이 머리를 돌리거나, 목을 구부리거나 하는 등으로 일정한 행동을 하고 "Can you do it?" 하고 물어보면, 그에 대해 "I can do it!" 하고 말하며 동물들의 동작을 흉내내는 것으로 이야기는 이루어져 있다.
에릭 칼의 그림도 특이하다. 그림을 그린 것을 오려서 붙였는데 하얀 여백에 동물과 아이들만 나와 있다. 거친 듯하면서 깔끔한 색깔과 하얀 여백이 주는 묘한 대조가 정감있다.
이 책은 단순히 읽어 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 동작을 해보아야 한다. 그러면 아이는 곧잘 따라하며, Can you do it?이나 I can do it이라는 영어를 직접 자신이 하면서 재미있게 영어를 익히게 되고 신체와 몸동작도 습득하게 되는 것이다. 생각보다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둔 책이다. 디와 테이프가 있어, 음악에 맞추어 해보는 것도 재미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