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좋은 동화책을 읽어주고 싶은 마음은 부모님의 마음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딱 맞는 또래 이야길 들려준다면 그야말로 아이가 성장하면서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해요.
노래세 그림세 똥세는 3~4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로 나왔습니다.
우선 그림이 따스하게 느껴졌고, 외동이 아닌 형제가 있는 이야기 였기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였어요.
형제가 있는 집은 다 그렇겠지만,,
나이차이가 있건 없건 간에 요즘 같은 방학때 하루종일 같이 있으면
싸우기도 하고, 또 같이 공부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같이 또 놀기도 하고, 밥도 먹고,,
그러다 보면,, 또 싸우기도 하고, 질투도 내고 하는거 같아요..
하긴, 저도 그렇게 컸는데 싶더라고요.^^
특히나 이 이야기 속에선 돈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몇일전에 설이여서 세배돈을 받았고,
오늘 그 돈으로 저금을 했어요. 아이가 스스로 저금하겠다고 해서 오늘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은행가서 저금하고 왔는데요.
영복이와 재복이 이야기 속에서도 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동생이기 때문에 재복이가 영복이 돈으로 오히려 군것질도 하는 장면도 나오더라고요.
영복이는 용돈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데 말이죠.
저희집은 아직까지 용돈을 주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용돈을 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우리딸도 용돈 달라고 요즘 조르는 중이였는데..^^ 그래서 고민중이였거든요.
처음에 이 책을 읽을때는 재복이가 하는 행동들이 동생으로 하는 행동이였기 때문에
재복이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는데..
어.. 그런데.. 왜 이 책의 제목이 노래세 그림세 똥세 일까요?^^
그 이유가 나중에 세들어 살던 만호에게 한 행동들이 밝혀지면서
오히려 재복이의 따스한 마음이 느껴졌던 동화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