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우리 아이의 마음을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책 제목을 보자마자 제 마음속으로 뜨끔했던것은..
혹시 그동안 아이의 마음을 내가 몰라주었던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 그랬을까요?
요즘 방학이라서 아이랑 매일 싸우고 있거든요.
아이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하다보니 하루의 시작과 끝이
매일 매일 싸움이 시작되고 끝이 나네요. 그렇다 보니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기 보다는 아이의 마음에 상처주는 말만 자꾸 하게 되는거
같아서.. 정말 요즘 속상하고 고민도 되고,, 그랬는데
그래도 아침에 매일 늦게 일어나고, 밤에 늦게 자는 아이를 보면
또 잔소리를 하게 되는거 같아요.
그러다가 잠이 든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아이한테 미안하고,,,
엄마 내마음을 아세요..는 정말 아이의 마음을 잘 알고만 있다고
생각했던 저같은 엄마가 읽으면서 반성도 좀 하고,
아이와의 관계도 잘 유지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책이였답니다.
아이들은 어쩌면,, 정말 매일 엄마에게 "엄마,,","엄마,," 하고
부르는데.. 엄마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고 자꾸 잔소리를 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정말 그런 생각에 읽어보게 됐고,
동화작가인 노경실 선생님의 이야기 속에서 더 그런 마음이
생겼던거 같습니다.
어른인 제가 보기에 정말 고민도 없고, 학생이 공부만 하면
되지.. 무슨 고미이 있겠고, 근심 걱정이 있겠나 싶었는데..
요 책을 통해서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