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할머니의 요술모자라는 책이랍니다.
딸아이가 이 책을 보더니 얼마나 좋아하던지..
"이 책이 왜 좋아?" 그랬더니..
"엄마, 이 책이 내책이라 좋아요.."라는거 있죠..^^
이렇게 아이는 첫눈에 이 책이 자기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평소 "제일 좋아하는 색이 뭐니?"라고 물으면 "노란색"이라고 대답하곤 하는데
이 책에서 할머니 모자를 보더니 "할머니 모자가 노란색이네.."라면서
얼른 모자를 써보고 싶어하더라고요.
그래서..아이랑 열심히 모자를 찾아보았더니..
모자는 같이 딸려온 손전등으로 발견하는 거더라고요..ㅎㅎ

이 책은 깜깜한 밤에 읽으면 제격입니다.
게다가 아이랑 잠깐 산책 갈때 손전등을 가지고 나가면
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새로운 놀이감이 발견 된거지요.
"엄마, 캄캄하지만 걱정마세요.."라면서 "짜안.."하면서
손전등을 키곤 하는 개구장이 소녀랍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서 아이랑 가끔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로 저녁 외출을 하곤 한답니다.
그럴때 우리 아이 외출 필수품으로 바로 할머니의 요술모자에서 같이 온
손전등을 가지고 나가는 것이랍니다..ㅎㅎ
이렇게 책에서 딸려온 놀이감을 맨날 가지고 노니
아이가 유난히 할머니의 요술 모자책을 찾네요.

저는 솔직히 이 책을 이렇게 까지 아이가 좋아할지는 몰랐어요^^
그런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까 부모로써 행복하네요.
또한, 손전등 덕분에 아이랑 매일 같이
책을 읽을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이 책은 또한 할머니와 함께 하는 책이지요?
할머니..
우리 아이도 유난히 친할머니를 좋아해요.
왜냐하면 친할머니가 외할머니보다 멋쟁이라서요..
이 책속에 나오는 할머니도 이런 요술 모자가 있으니 멋쟁이 할머니래요..
그래서 이 책이 좋테요..ㅎㅎ

책의 내용은 아이가 수요일마다 할머니 집에 가서 할머니랑 재미나게 놀고, 말벗도 되어드리고,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는 과자도 먹고 오곤 하는데..
그날도 수요일....이라 할머니 댁에 갔더니
할머니가 급히 장에 갔다 와야 된다고 합니다.. 한시간만 집에 있으라고요.
그런데.. 갑자기 표정을 바꾸면서 "절대 할머니의 모자를 만져서는 안된다"고 하지요.

하지만 아이는 할머니가 나가시자 마자 할머니 모자를 씁니다.
그랬더니...
이층에서, 욕실에서, 지하실에서, 부엌에서, 정원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바로 아이가 쓴 모자 때문에 일어난 일이지요.
할머니가 쓴 모자는 그렇다면 요술모자?
할머니는 마법사?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죠?
왜냐하면 아이가 모자를 벗어서 제자리에 두니까 정말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제자리에 있습니다. 마치 모자가 제자리에 있는것 처럼요.

다행히 할머니가 돌아오시기 전에 모든 것들이 제자리여서 다행입니다.
할머니는 아무것도 눈치못채시고 아이랑 그날도 재미나게 놀고, 맛나는 과자도 먹었거든요.
아이는 할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 갑니다.
아이는 다음주 수요일에도 할머니를 보러 가겠죠?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이 얼마나 재미날까요?
어쩌면 아이는 이제 다시는 모자를 안쓸지 몰라요.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경험을 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야기속 모험의 세계는 너무나 재미가 납니다.
아이는 매일 할머니의 모자 속 상상의 세계를 여행 합니다.

아이가 준비할것을 바로 손전등만 있으면 되거든요..
우리집 필수 놀이감이 되어버린 손전등.. 이 손전등만 있다면 책 읽는 재미까지 생긴답니다.
모험과 신비의 세상이 오늘밤도 바로 우리집 방안에서 일어나거든요. ^^

 좋은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한답니다.
영어는 정말 모든 엄마들의 숙제인거 같아요.
우리아이에게 영어그림책을 처음 소개해 줄때 어떨걸로 구입해주어야 될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이 책들은 아이가 서점에서 보고 반해서 구입했더니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특히나 Mr. LoneIy는 아이가 정말 좋아하고,
Poo, Poo! 책도 참 좋아해요.
Mr. LoneIy에서 론리 아저씨가 자꾸 다쳐요..
이부분에서 아이가 너무 속상해 하면서 치료해 준답니다..
Poo, Poo!에선 방구쟁이가 나오는데요..^^ 방구를 뀌는 과정에서 모양도 배울 수 있어요
너무 좋아한답니다.

그림도 너무 이쁘고 책의 내용도 좋아요.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역시 스티커랍니다.
그리고 자기가 테이프를 듣고 스티커를 붙혀보면서 스스로 자신이 완성했다는 자신감도 생기더라고요.

그림책으로 영어시작책은 단계별로 나눠져 있고, 제가 산 책은 레벨 2단계 입니다.
레벨이 4단계까지 되어 있어 차례 차례 구입하는 것도 괜찬을꺼 같아요.
각 레벨단 6권의 책이 있어요.
우리 아이처럼 레벨 2단계에서 좋아하는 책을 끼고 산다면 영어 책 좋아하기의 절반의 성공을 한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한권의 책인거 같지만 내용은 두가지라서 이야기의 다양성도 느낄 수 있고
아이도 참 좋아해요.
자기가 좋아하는 내용을 골라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무엇보다 테이프를 틀어 두면 성우의 목소리와 내용이 너무 잘 맞아 떨어지는 거 같고,
틀어 놓으면 아이가 책을 스스로 찾아와 가지고 듣기도 한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화가 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된거 같아요.

우리 아이가 혼자라서 "화가 나는 부분"에 대해서 자제를(?) 못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걱정이 됐었는데 이런 좋은 책을 통해서 간접경험을 통해서
아이 스스로 통제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어요.

트럼펫은 오늘 생일이에요..
이렇게 좋은날 트럼펫이 화가 났어요.
그 이유가 뭘까요?
트럼펫이랑 누나랑 진흙 탑을 쌓고 있다가 서로 자기 탑이 훌륭한지에 대해 이야기 하다
그만 트럼페이 쌓은 진흙 탑이 무너 지고 맙니다.
트럼펫의 반응이 궁금하시죠?

몸을 이리 저리 흔들고, "아이 몰라,몰라,몰라"하면서 무너진 진흙 탑을 마루 짓밟아 버려요..
"그만해.."라고 누나가 말려도 말이죠..
트럼펫은 정말 속상했겠죠.
오늘이 트럽펫 생일이였는데…

엄마가 "그만해 트럼펫..오늘이 니 생일이잖아..?" 라고 말한 뒤에도 한참을 진흙탕에서
몸을 뒹궁거리다 기분이 풀립니다..

점심을 먹을려고 하다 나뭇잎 하나를 가까스로 잡았지만,
나뭇잎이 팅겨나가자 또다시 트럼펫은 화가 나서 귀가 또 확 펴집니다..
엄마가 말렸지만 트럼펫은 막무가내 였어요..
또,, "아이 몰라, 몰라, 몰라.."라고 하면서 쿵쾅쿵쾅 발을 굴러요..

이때 엄마가 트럼펫에게 제안한 방법이 있습니다..
"엄마랑 1부터 10까지 세워보자"고 제안하고,,
그리고
"1,2,3,4,5,6,7,8,9,10" 이렇게 숫자를 셉니다.

그러자 트럼펫의 기분이 나아집니다.
그래서 엄마는 이제부터 트럼펫에게 화가 나면 이방법을 써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트럼펫의 생일 잔치를 하기 위해서 웅덩이로 향하죠..
엄마가 만든 케이크를 가지고요..

아..하지만 이번엔 엄마가 만든 케이크가 망가지면서
엄마가 화를 냅니다..
그때 트럼펫은 엄마에게
"1부터 10까지 세는 법"을 얘기 하고 엄마가 숫자를 세면서 화가 진정되고
케이크는 트럼펫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 친구들과 같이 나눠먹어요..

이 책은 아무리 화가 나도 "1부터 10까지 세우는 방법"을 아이랑 얘기 해 볼 수 있는 책 같아요.

특히나 이 책의 그림은 너무나 사실적으로 묘사가 되어 있어서
정말 책을 읽는 독자들이 아프리카 어느 밀림속 트럼펫의 생일에 초대 받은 듯한 기분이 들게
해주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