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마스크
처음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은 “와. 이런 책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책을 고를 때 출판사를 보고 고르기도 하는데요..
저번에 읽었던 연이네 설맞이나 장승벌 타령처럼 이 책 또한 참 좋은 느낌으로 읽었던 책이랍니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난 대부분의 독자들은 저처럼 참 좋다..라고 생각할꺼 같아요.
왜냐하면,
이 책의 내용은 “그래도 난 내가 좋아!”라는 자신감 형성을 위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늘 엄마품, 아빠품안에 있을 수는 없지요?
아이는 학교에 들어가면 아이 나름의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학교에 들어갔는데
나는 할 줄 아는게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면,,
바로 반 친구들 다른 아이들과 비교를 하면서 말이죠..
어떨까요?
아이 입장에서 너무나 속상할꺼 같아요.
여기 치킨 마스크가 있습니다.
치킨 마스크의 표정 좀 보세요.
너무 우울해 보이고, 너무 자신감 없어 보이고, 치킨 마스크의 어깨 역시 축 쳐져 보입니다.
치킨 마스크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사람들은 저 마다 재능이 담긴 그릇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내 그릇은 텅 빈 느낌, 그리고 나는 내 나로 태어났을까?라는 생각,,
혹시 해 보신적 있으세요?
사실 아이 앞에서 용기있는척 다 하는 부모이고,
또 아이 앞에서 다 할 수 있는 척 하는 부모이지만,,
저도 이런 생각 해본적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 또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꼈답니다.
그래서 좀 더 내 아이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할까요?
이런 치킨 마스크,,
다른 마스크 친구들의 잘 하는 점을 하나 하나 생각해 보고 나는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고 너무나 의기소침해 할 때,,
그 아이가 할 줄 아는 것을 알게 되고, 또 나니까 좋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야기 랍니다.
너무 멋진 스토리에 너무 멋진 그림, 그리고 공감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책 한권이였습니다.